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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예절이 저와 참 다른 사람..

ㅇㅇ |2022.05.19 09:11
조회 21,004 |추천 31
글 쓰기에 앞서,정말로 궁금해서 여쭤보는 것이고 개개인의 취향에 대해 옳고 그름은 없음을 잘 알고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

전 식사예절에 대해 좀 엄한 가정에서 자랐어요

그래서 그런지 식사예절에 좀 민감한게 아니가 싶어요...

얼마 전 티타임을 가졌는데 제가 구워온 쿠키가 있었어요

이 쿠키는 초콜릿이 많이 든 쿠키였고 제가 먹어도 맛이 괜찮았고 다들 맛있다며 막 집어먹었어요

사실 맛있다는 건 예의상 하는 말이라 해도, 어쨌거나 먹을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진 않았는데..

한 언니가 한두입 먹고 접시에 내려놨다가 티타임 끝날 때까지 두고 그냥 버리더라고요

제가 구워온 걸 아는데 남겨서 버리는게 살짝 마음이 좀 그렇더라고요

그 뒤로 그 언니가 있는 자리엔 제가 만든 음식은 안 들고 가는데 다른 언니네 집에서 전에 구워줬던 스콘을 꺼내더라고요

그래서 언니네 먹으라고 우린 다른거 먹겠다고 했는데 주인 언니가 내놨어요

아니나 다를까 그 때 쿠키 안 먹었던 언니는 스콘을 손톱만큼 잘라서 먹더니 손도 안 대더라고요

괜찮아요~~ 먹고 입맛에 안 맞으면 안 먹을 수도 있지요

그런데 그러기엔 그 스콘은 정말 유명한 레시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제 주변에서 이 스콘 만들어주면 가게 차리라는 소리 많이 들었어요

이걸 설명드리는 이유는, 맛이 아주 형편없진 않는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서 ㅋㅋㅋㅋㅋ (자부심 같은 건 없다는거~~~ )

그리고 깜짝 놀랐던 게, 찐만두를 먹는데 윗부분 있잖아요 두꺼운 부분..

그걸 남기더라고요 피자 먹을 땐 빵부분을 남기고...

나중에 말하길, 부모님은 자기한테 먹는 것에 관해 잔소리를 전혀 하지 않아서 저렇게 남겨도 한마디도안하셨대요

그럴 수 있죠. 먹기 싫은 거 남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저라면 집에서는 맘대로 남겨도 밖에서는 예절이 아니라는 생각에 싫어도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든 생각이 제가 엄하게 교육 받아서 민감하게 생각하는걸까 라는 거였어요

남들은 다 괜찮고 예절이나 배려와는 상관이 없는데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거면 제가 참 피곤한거니까요 ㅜㅜ

전 남이 해 준 음식을 그 당사자 앞에서 버리는건 안 할 것 같은데...

그냥 진짜로 궁금해서 여쭤보고 싶었어요~그냥 아무렇지도 않은일인지~
추천수31
반대수89
베플ㅇㄷ|2022.05.19 11:00
그거 습관이에요 아주 나쁜 습관. 무슨 음식을 먹어도 꼭 그렇게 한 숟갈, 한 입 남겨 둘걸요? 파는 음식도 아니고 남이 해 온 음식이라면, 더구나 쿠키나 스콘 정도면 양이 많은 것도 아닌데 성의 생각해서라도 다 먹는 게 예의죠. 정 맛만 보고 싶다면 옆사람과 나눠 먹어도 되구요. 음식 깨작거리고 정도 이상으로 남기고 이런 사람 보면 정 떨어집니다.
찬반ㅇㅇ|2022.05.19 09:53 전체보기
자기 입맛에 안맞으면 그럴 수 있지 않나요? 객관적으로 맛있다 없다가 아니라 주관적으로 그 언니 입맛에요. 모두가 쓰니 음식을 안남기고 다 먹어줘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근데 보통 음식 만든 사람이 같은 자리에 있으면 예.의.상. 다 먹어주긴 하는데 그 언니는 쓰니가 어지간히 싫은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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