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그녀에게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2~3년 만난 동갑의 여자친구가,그녀는 5년 만난 동갑의 남자친구가.
그 해 겨울, 퇴근을 하고 집근처에서 친구들이 저녁 식사와 반주를 하던 곳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녀를 오랜만에 마주치게 되었습니다.그녀는 제 친구의 친한 동생입니다.
어렸을때 자주 어울렸던 멤버였고 오랜만에 근황을 이야기하며 밤늦게 까지 술잔을 기울였죠.친구와 자취를 하던 우리집에서 친구들이 함께 잠을 잤고, 다음날 점심이 되어 모두 헤어지게 되었죠.
그녀의 메세지 : 오빠 어제 너무 재미있게 놀았고 ~ 다음에 또 봅시다.나의 메세지 : 그래~~ 어제 너무 재미있었고 다음에 또 보자.
몇일 후..
그녀의 메세지 : 저번에 오빠들 집 보니깐 생활 필수품들이 너무 없는거 같아서 택배로 보냈어. 잘써~나의 메세지 : 오~ 고맙다. 잘쓸게~
이렇게 문자를 주고 받았고,시간이 지날수록 문자빈도가 높아졌으며,그녀와 단둘이 저녁을 먹고, 아침을 같이 봤습니다.
서로 만나는 사람이 있었지만,우리 둘은, 아무도 몰래 둘이서 만남을 이어가자고 했죠
그렇게 만남을 이어갔고, 1년뒤 저는 여자친구와 이별을 했습니다.그녀는 남자친구가 계속 곁에 있었고, 우리의 만남도 계속 이어져 갔습니다.
서로의 친한 친구들 극 소수만 아는 상태였고, 함께 노는것도 평소 여느 커플처럼 어울려 놀았습니다.
저는 그녀의 남자친구 때문에 질투가 생겨서 뭐라고 하거나, 헤어지라고 압박을 하는 행동은 일절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서로 만남을 이어간지 어느덧 3년째가 넘어갔습니다.그녀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싶다고는 했지만, 헤어지지 않은 상태죠.미안해서인지, 차이고 싶어서 인지...? (차여야 마음이 편한 사람들도 있죠, 그래서??)저도 시간이 지나다 보니 이제는 남친과 이별을 해야 우리의 미래도 그려볼수 있지 않겠냐 라고 말을 꺼냈죠,
서로의 집도 가서 부모님과 식사도 했고, 부모님들은 결혼 할 사이로 보고있어요.
--고민
이제부터 호칭을 여친이라고 편하게 표현 하겠습니다.여친은 예의 바르고, 눈살지푸리는 일을 하지 않으며 사회생활 및 교우 관계도 많이 좋습니다.직장도 잘 다니죠.
지금도 저에게는 존대말을 사용하고 (나이차이는 3살, 남 34 / 여 31) 평일, 주말 가리지 않으며시간이 서로 맞으면 자주 만나죠.
그런데, 술을 시작하면 졸릴때까지 마시는 편이에요.쓰러질때까지 마시려는 성향이 있습니다.똑부러지고 예의바른 성격이라면, 술이 많이 취한 후에는 내면에 있던 어떤 터프함이 나온다랄까요???
1병 마셨을때 그만 먹자고 하면 : 조금만 더 마셔요~ 아직 컨디션 괜찮아요2병 마셨을떄 그만 먹자고 하면 : 아니, 좀 더 먹어요! 아직 괜찮은데~~3병 마셨을때 그만 먹자고 하면 : 이건 다 비우자~ 더먹자~~~~~ 더 먹을거야~~~~~~
설명이 잘 된건진 모르겠지만,결론은 술을 마시면 평소와 좀 달라진다는 거에요. (늘 그렇진 않아요)조금 그러지 않았으면 할 정도의 수준으로요.
혼자서 친구네 집들이에 가면, 끝까지 술을 마시고 그냥 거기서 자버린다거나,(늘 그렇진 않아요)술약속이 잡히면 엄청 신나한다거나.... 누구나 술약속을 좋아하지만 여자친구는 많이 신나 합니다.취하면 평소와 하는 행동 말투가 달라지는건 확실해요.제가 느끼기에 좀 고치거나 술을 조금만 먹었으면 하는 정도니깐요.
서로, 싸우진 않아요. 술을 마시면 사람이 저정도는 변하는게 가능하다고 봅니다.다만, 걱정이 되는건 온전히 제 여자친구가 되었을때, 와이프가 되었을때를 생각하면걱정이 많이 되는건 사실이에요.
오늘도 연락 잘하고, 약속을 잡고 시간을 함께 할 거에요.같이 술도 마시고 이야기도 하고 티비보며 잠이 들거에요.늘 이렇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라고요????? 친구에게도 이런 저만의 작은 고민이라면 고민을 잘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그냥 여러분에게 글을 보여주고,공감을 얻거나 욕을 듣거나...공유 해보고 싶었습니다.
또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