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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제발 도와주세요

ㅇㅇ |2022.05.20 17:07
조회 176,835 |추천 433


갈색 개가 저고 하얀 강아지가 여친입니다


술 동호회에서 마음 잘 맞는 친구로 시작해서 
지금은 3년차 연인입니다

여자친구 국적은 러시아고요 저는 순도100 한국인입니다
여자친구가 러시아 사람이라 그런지 술을 정말 잘마셔요
저는 좀 전형적인 한국남자라 
취한 여자친구 챙기는 기사도 정신 발휘해서
여자친구한테 건전하고 핸섬한 이미지 좀 보여주고 싶은데
개뿔 기사도정신은 늘 여자친구가 발휘합니다
헤롱대는 건 저고 여자친구가 늠름하게 
저 어깨동무 받쳐다가 집까지 귀환시켜줍니다
여자친구는 숙취라는 단어조차 모르는 사람 같아요

다음날에 같은 방에서 눈을 떠도 저만 끙끙 앓고
여자친구가 개스윗하게 
꿀물 타서 대령해주고 컵라면 물 부어주고요
같이 양치질하는데 저만 꾀죄죄한 꼴뚜기 같고 
여자친구는 멀쩡해서 또 자괴감 들고
술 좋아해서 만났는데 같이 술 마실 때마다
꼴사나운 모습만 보여주니 민망하고 멋쩍습니다

어디서 보니까 한국사람 간에는 알코올 분해효소가 적어서
다른나라 사람보다 잘 취하고 숙취도 심하다고 듣긴 들었는데
정말 타국 사람이랑 교제를 하고보니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여자친구 자랑글이라고 생각하셔도 할 말 없습니다
결혼할지도 모르는 여자인데 이미지 더 구기고 싶지 않습니다
여자친구는 술에 꼴은 제가 웃겨서 좋아하는 것 같긴 한데
저는 정말 스트레습니다.. 적어도 숙취만이라도 해결돼서
여자친구보다 일찍 일어나서 꿀물 한 잔 타줘보고 싶습니다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433
반대수73
베플ㅇㅇ|2022.05.20 17:12
예전에는 숙취도 없고 말짱했는데 이젠 아침에 일어나도 술이 안깨고 취한 상태로 일어나짐;; 내 간은 이미 죽어서 뭘 먹어도 소용없을듯 ㅠ 조만간 건강검진하는데 결과 걱정된다 진짜
베플콩이|2022.05.20 17:08
나 숙취때문에 개고생하는데 진짜 나이 드니까 더 힘들다
베플ㅇㅇ|2022.05.20 17:14
요즘 나 LM1016 유산균 먹고 있는데 간에 좋았나봐 원래 주량이 소주1 맥주1 마시면 알딸딸했는데 어제는 소주 한병반 넘게 맥주랑 마셨는데도 안 취해서 친구랑 이거 더 마시다가 지갑 파산나겠다 싶어서 그만하고 집 옴 숙취도 없어 야호다 야호
베플ㅇㅇ|2022.05.20 17:18
어제 술먹어서 그런지 이 글만 봐도 토할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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