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이백 오십키로를 달려
선운사 산책길을 간다.
산에는 특별한것도 없고
선운사 산책하기엔 꽤 비싼입장료를 내야하지만
묘한 산책길의 마력은
나를 오라한다.
그늘· 녹색나뭇잎·흐르는 물소리
평범한것들 속에서
콧끝에 싱그런숲냄새가
오늘 걷고있는 나에게
표현할수 없는 행복한 기분을 선물한다.
달콤하고 묘한 행복한기분!
도솔암오르는 산책로에서
사람과 나뭇잎과 냇물과 새들의 울림
그속에서
사랑과 이해와 용서의 향수가
오가는 사람들 코끝에
살포시 내려 앉아
오는 이에게
고생하며 살고 있음에
고마움과 감사를
전해 주는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