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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보다 뭐든지 싼가격에 잘 산다 후려치는 시모께 돈드며 심부름시킴ㅋㅋ

나나나 |2022.05.25 15:24
조회 29,697 |추천 140

(본글)
안녕하세요!!
먼저 제 소개를 하자면 20년간 도시살다
몸이 시언찮은 관계로 우연히 시댁근처에
시어머니가 얻어주신 집에서 1개월
살다 집주인이 갑자게 나가라고 하는바람에 집을 못 구해 어쩌다 시댁과 합가해
살게된 이야기를 좀 적으려구요 ㅜㅜ

알고있어요 ㅜㅜ
같이살고 싶어 하셨던 시어머니
아들 돈쓰는거 싫어하셨던 그분의 계략이라는거

크고작은 사고가 많았지만
이건 어제일입니다.

제가 자주가는 카페에 글을하나 올렸더니
화력이 좋길래 조금 더 추가해서
글 올려봅니다.
어제 시어머니랑 이야기하다가
저보고 무슨 택배를 이렇게 많이시키냐시며
또 핀잔을 주시더라구요..
(일주일에 1번 2번 정도시킴)

제 글을 계속 보신분들이라면 아시다시피

여기는 두매산골!!.
(마을버스가 하루에 3번 다닙니다.)

하여튼 여기는 면 소재지이며
간식이라곤 페리카나 치킨이랑 짜장면집 그리고 꽈배기집이 전부 인 동네이네요.. ㅋㅋㅋㅋ
옷이나 신발을 사입으려해도 가게도 없고
뭐~ 문구점도 없고 문화생활 없이 그냥 자연인처럼 자급자족하며 살 분이라면 아마도 여기 오셔서 살아도 될듯싶어요

저는 도시형 스타일이지만
휴양을 해야하는 입장이라
어쩔 수 없이니 들어와 그냥저냥 삽니다.

그러나 저한테는 아이들이 있으니
문화생활을 다 포기할수는 없어 주말마다 시내에 나가 밥과 간식도 사먹이고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한다지만
그래도 택배로 필요한 물건들이 늘 생기더라구요
아이들 운동복(매주 3일씩 운동을 시킴)과 신발 책 먹거리 등등

잡다한 물건이 택배로 오는데...
이게 무지 꼴베기 싫으신가봐요 TT

한번은 제 허락도 없이 뜯어보시기에
싫은티를 좀 팍!! 냈더니

이젠 택배오면 뜯어는 보지않고
이리저리 흔들어 보며 늘 뭔지를 궁금해 합니다.TT

늘 궁금한건 단 한가지 ㅜㅜ
"이게 얼마냐??" 물어보셔서 이야기해주면
맨날 비싸다 해서

늘 반가격에 샀다 후려쳐 이야기를 합니다. TT

며칠전 농라마켓에서 택배비 포함 마늘쫑 2키로(상) 25000원 주고 샀는데 (제가 엄청좋아함)
그대로의 가격을 말하면 또 뭐라할까봐
15000원 주고 샀다 거짓말을 하니까!!!!

우리 시모 뭐라는줄 아세요??
자기가 시장가서 사면 저거 5000원이면 산다
(어이가 없어서 TT)

가격 가지고 뭐라할꺼 뻔히아니까 이야기 안하고 "그냥 샀어요"를 3번이나 했는데
끈질기게 물어서 이야기해줬습니다

또 취나물 나올때쯤
산지가서(밭에뜯으시는 분에게 샀음)
1만어치 샀는데 덤까지 주시며 엄청많은 양을 주시더라구요

전 넘 감격해서 시모한테 이거 "만원어치"를 이렇게 많이 샀다 자랑질 좀 했더니
자기가 가서 사면 5000원이면 산대요.. TT

허허...
요즘세상 1만원도 아니고 맨날 5000원에
산다 하시는데 진짜 세상물정을 넘 모르시는 듯합니다.
올해 71세... TT

아!!!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하여튼 택배로 인해 제가 좀 열이 받아서

"어머니 딸이나 (시누) 물건좀 그만 사라하세요
무슨 집에 물건이 그렇게 많은지 가면 어디 발 디딜틈도 없어요"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진짜 물건에 쌓여살아요)

사실!! 시누가 어찌살든 그동안 상관은 안했지만
시모땜에 열이받아서 건드리지 말아야 할껄 건드려 버렸네요 TT

시누네집 가면
24평집에 진짜없는것 없이 눈에 보이는대로 다 사요 쇼핑이 취미인 사람이 있쟎아요
특히 가전제품이랑 그릇에 냄비 후라이팬에 왠수가 졌는지 시누네집가서
찬장 열어보면 그냥 쏟아져 나와서
열지도 못하게 합니다.

가족이 4명인데 폰은 6개쓰고
아이패드 2개
컴퓨터 1개 (모니터 2대씀)
공기청정기 대형 3대 대충 이정도..

집이 작은데 아이들방은 각각 2층 침대를 들여놔 책상하나 들어가니그냥 꽉 찹니다.
(하여튼 이렇게 물건이 많다고요)

책도 무지하게 많아 아이들방과 베란다에 꽉차고(화분도 엄청많음)

거실까지 5단장에 책이 꽉!!
그런데 아이들이 책을 하나도 안읽는데 울 시누가 책을 좋아하는건지

그냥 사다가 막 쌓아놓길래 ㅋㅋ그만좀 사라고 하니깐 사다놓으면

"언젠가는 읽을거랍니다."
하여튼 이렇게 매일 사다 나르는 본인 딸한테는
찍 소리도 못하시면서
만만한 저한테는그깟 잔돈 몇푼으로
가끔 사는 택배가지고

그렇게 주둥아리를 나불대시니 제가 얼마나 열이 받겠습니까??

이렇게 자기딸 흉을 좀 봤더니
열이받으셨는지 필요한거 샀을텐데
왜 뭐라그러냐고 하네요.. TT

저요
진짜 성격상 잘 안 삽니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냥 제 스타일이 미니멀이라서요..(청소하기 싫음)

집에 걍 누구나 하나씩 다 가지고 있는 아주 기본적인것만 가지고 있고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먹거리라 먹거리외엔 비싼건 아예 사지도 않아요...
그리고 울 집에가면 정리정돈이 잘되있어서 아주 아주 깨끗합니다.

(기본적인 것만 있어 정리정돈할게 아예 없어요..ㅋㅋ도시에 집이 그대로 있음 남편이 살고있음 주말부부)

그냥 울 시모는 며느리라 밉나봐요..
맨날 저한테 음식버린다 잔소리하시더니만
텃밭에 아이들 샐러드 해주려 야채따러 나왔더니만 저몰래 거름자리에서 구덩이를 파고 계시더라구요.(음식물 쓰레기를 묻고 계셨음)

그래서 그거보고 가서 제가 잔소리 좀 했습니다.

"어머니 무슨 음식을 이렇게 많이 버리세요
저도 이렇게 많이는 안버리는데... "했더니 표정이 썩으시더라구요

진짜!! 좋은거 사다주면 그냥 바로 먹음되는데
맨날 신선한거 좋은거는 다 아꼈다가 저렇게 똥 되어가는거 찾아 드시고

마지막엔 저렇게
쓰레기 되어버리면 버리시는데 성격 참 희한하다는 생각밖엔 안들더라구요

오늘 제가 아이 학교보내면서
울 시어머니를 미장원에 내려드렸습니다.

저 여기온지 6개월 넘어가는데 미장원을 3번씩이나 가서 파마를 하시는데
젊은 저보다 미용실을 더 자주 가시더라구요

가는도중 차안에서
울 시어머니께 잔소리 좀 또 했습니다.(돈가지고 평소에 아껴쓰라 엄청 잔소리 하심)

"무슨 파마를 그렇게 자주하시냐??

저는 돈아까워서 1년에 1번도 할까말까하고 아이들 머리 깍는것도 아까워서
그냥 기르라고 한다" 했더니

파마가 많이 풀렸다 핑계를 대시면서

"같이 다니는 할머니는 한달에 한번씩 하시고 또 자기 머리가 지금 많이 풀려서 해야한다고 어쩌구 저쩌구... 변명을 늘어 놓으십니다

"지금 자연스러워서 딱 보기좋은데
다음달에 하시는건 어떻겠냐" 했더니
그냥 나온김에 하신다길래
" 파마 가격은 얼마나 하냐??" 물어보니

기본은 3만원이고
메뉴큐어 들어가면 4만원
염색해도 4만원 어쩌구 저쩌구....

이틈에 시어머니 후려치기를 좀 했네요

"아니!! 무슨 시골에서 파마가 왜이렇게 비싸대요??와 완전 사기네 사기
우리 친정엄마동네는 2만원이면 싹 다 한다는데.. (거짓말임)"했더니 가만히 계시더라구요
그리고 울 시어머니 미장원에 내릴때
마늘쫑 다 먹었으니
2키만 사다 달라고 5000원 드렸어요!!

며느리 보다
능력 좋으시니 꼭 사오시겠죠??
이따가 오시면 다시한번 글쓸게요.. ㅋㅋ


어제 아침에 일어난일

오후에
사오신 후기도 다른 카페에 쓴게 있는데...

여기서도 궁금해하시는분들 많음
후기 올릴게요

있으시려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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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140
반대수7
베플ㅇㅇ|2022.05.25 16:14
저도 마늘쫑 좀 부탁하려고 하는데 그 분 계좌 번호 좀…
베플남자|2022.05.25 15:57
후기기대합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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