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직장인 이야 일한지 3개월 됐는데 190정도 받거든
여기서 적금 80들고 남은거로 동생들이 먹고 싶은거 있다 하면 맛있는거 사주고 나한테 들어가는 돈 다 내가 내
그래도 돈이 남으면 모아놓는 편임
20살때 부모님 이혼하시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대학 자퇴 했는데 그때 엄마가 했던 말이 자기 혼자 너무 버겁고 부담 된다고 그랬거든 그래서 일단 내가 맏이니까 돈이라도 벌자 해서 휴학 했다가 결국엔 자퇴했어...
근데 일을 하다보니까 꿈이 생겨서 대학교를 너무 가고 싶은거야 그래서 일 해서 받은 돈으로 등록금이랑 학교 다니면서 들어갈 돈으로 쓸려고 지금 열심히 일하고 있는중이야
내가 첫 월급 받고 할머니 용돈이랑 엄마, 동생들 용돈까지 다 챙겨주고 동생들이 먹고 싶은거 있다하면 다 사주고 엄마 생신, 어버이날 다 챙겨주고 했었거든? 그리고 어제가 월급날이였는데 엄마가 오늘 아침에 그러더라
왜 어제 월급날인데 말 안했냐고 월급 받으면 동생들 맛있는거라도 사주던가 용돈이라도 주든가 하지 왜 너만 생각하냐고 그러는거야
나 어제 일하면서 스트레스 너무 받았었는데 오랜만에 친구 만나서 수다도 떨고 맛있는것도 먹고 엄청 행복했어...갑자기 오늘 아침에 그 이야기 들으니까 진짜 눈물부터 나오더라고 내가 얼마나 더 가족들 생각해야해...?
우리 엄마 나 고등학교때 아저씨들이랑 술마시러 다니고 새벽 늦게 들어오고 그랬었거든?? 내가 그 일때문에 엄마를 좀 싫어했었어 그래서 엄마랑 많이 싸우고 그랬는데 지금은 다른 지역으로 이사와서 마실 사람도 없고 그러니까 집에만 있더라.. 그 일만 생각하면 엄마한테 아무것도 해주고 싶지가 않아...
이거 내가 잘못 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