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조금 못되게 만나고 있어요..
올해 그의 나이 26 저는 24..
1000일을 갓 넘긴 지난 12월 1일부터 우리의 악몽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2년간 하던일을 그만두고 직장을 옮기는 과정에서 불미스런일이 겹쳐
가려던 직장에 들어가지못하고 잠시 쉬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그의 마음변화..
그는 자신의 한계를 느꼈다고 했고 ,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시간을 주었고 , 간간히 참지못해 연락을 2~3번 정도 하였지만 그래도 10일을 꾹
참고 버텼습니다 .. 그리고 돌아온 그 , 그리고 그다음날..
너무 보고싶어서 참지 못해서 너를 봤는데 막상 보니까 아무감정이 없더라는말
사랑이 멈춘것 같다.. 이제 더이상 너를 사랑하지않는다.. 좋지도 싫지도 않다 .. 라는 말..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사랑이 멈춘것 같다고 심장좀 뛰게 해달라고..
저 너무 많이 울었고 , 그다음날까지 정신 놨습니다 완전..
이런 제가 안타까웠는지 그는 노력한다고.. 다시 감정살아날수있게 노력해보겠다고
버텨보겟다고 하더군요.. 고마웠습니다 노력이라는걸 해본다는그가..
하지만 하루, 이틀 진지한 얘기를 거듭해가면 갈수록 저는 절망적일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저를 좋아하지만 사랑하지는 않는다했고 , 제가 첫사랑이기에 절대 잊을수없을거라고
마음속에서 영원히 살거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본인도 헤어지면 얼마나 힘들지 잘알고있다구.. 어쩌면 저보다도 힘들수도있다고..
그렇게 하루이틀이 가고 ,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 어제..
여자친구 라는 것이 없이 자유롭게 자기가 하고싶은일을 하고 싶다더라구요
해보고싶은것 마음껏 해보고, 아무 구애없이 신경쓰는것 없이 그렇게 지내보고싶다고..
그래서 헤어지지않고도 그렇게 할수있잖아 제발 헤어지지않는 한도내에서 다 하면 안돼
라고 저는 장난스럽게 말했고 , 그렇게 우리의 장난스런 이별 연습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제가 좀더 담담하게 이별을 받아들일수있을때까지 옆에 있어주겠다고 했고
내가 언제 보내줄줄알고 그래 ? 라는 나의 물음에도 웃기만하더군요..
헤어져도 가끔씩 만나고 연락도하고 , 영화도 보고 밥도 먹을수있지 않냐고..
너무 힘들면 그렇게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나만한 여자없다 , 도저히 못살겠다 싶으면 돌아오는거고 제가 받으주면
다시 전보다 더 많이 노력하면서 만나는거고.. 이러더라구요
가끔씩 만나고 영화도 보고 그러다가 좋으면 다시 사귀는거고.. 이런 말도 하구요
저 정말 모르겠어요 ,
그냥 자유롭고 싶다는 사람이면 제가 어떻게든 헤어지지않는 한도내에서 자유라도 주겟지만
마음도 없다하고.. 자유롭고 싶다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저는 도저히 이 사람을 놓을수가 없어요
이사람이 내 애인이 아닌 그 상황을 어떻게 견뎌요.. 자신도 없고..
밤근무하면서 내내 상상했는데 정말 저 못할거 같아요..
이사람.. 제가 놓아주면 큰 나래 펼치겠죠 ? 이게 그를 위한 길인데..
어리석은 저는 놓지도 보내주지도 못하고 아직도 잡고 있네요..
언제까지 이런 상태로 매일 만나며 지내야할지.. 좋으면서도 너무 두렵고 힘이드네요
보내주면..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까요 ?
이런 질문 우습지만.. 돌아올 가능성이 돌아오지않을 가능성보다 더많다면
조금씩 조금씩 용기를 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