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고 제주로 여행온 30대 여자입니다.
중문쪽에 숙소 잡고,
첫날 저녁 흑돼지를 먹기로 해서
숙소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는 뼈삼겹 맛집이라는 ㄷㄷ흑돼지란 곳을 찾았어요.
가게가 큰것같아 따로 예약 안할까 하다가,
그래도 부모님 모시고 가는거니 혹시 몰라 오후 4시 48분경 매장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웬 남자분이 받으셨고,
제가 "오늘 저녁에 네 사람 예약 가능할까요?"라 물었어요.
상대측에서 "몇분, 아니, 몆시요?" 라 물어서
"6시 반에 네명이요"라 대답했어요.
"네, 오시면 됩니다" 라고 하고 따로 예약자명이나 번호를 묻지는 않더라고요.
보통 요즘은 발신자확인 되고, 그 번호로 예약 남겨주는 경우가 많으니
그런가보다 하고 숙소에서 쉬다가 시간맞춰 방문했습니다.
가게에 사람이 많았고, 직원들도 정신없이 바쁜것 같아 입구서 잠깐 기다리다가
여직원분 오시길래 "6시 반에 4명 예약했는데요" 라고 했어요.
바쁜지 "잠시만요" 하고 갔다가 다시 오더니 포스기 한 번 보고,
다시 저쪽으로 가더니 남자분에게 얘기하더라고요.
그 남자분이 저희쪽(입구)으로 오더니,
"어떻게 오셨어요?" 라고 했고, 제가 "아까 전화드렸는데, 6시 반에 네명이요" 라고 했더니,
그 남자분이 "와서 자리 있으면 앉으시면 되는데, 지금 자리 없어요" 라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까 예약전화 드렸는데요" 했더니
굉장히 위압적으로 눈을 치켜뜨면서 "그게 그거라고요!!" 이러더라고요.
아빠가 "그럼 전화했을때 예약을 따로 안받는다고 했어야 하는거 아니냐" 하셨는데,
그 남자분 표정이나 말투가 더 얘기하면 큰소리 날 것 같아
그냥 다른데 가자고 모시고 나왔어요.
장사 참 잘되던데, 그래서 손님 한명 한명 안아쉬운건가 싶고...
예약 된거냐 확인을 안한 제 실수인가요?
예약이 애초에 안되는거면 몇신지는 왜 물어봤나요?
부모님 모시고 온 여행 첫날부터 넘 속상해서 의견 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