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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로 실명직전인데도 단음식 찾던 남편

ㅇㅇ |2022.06.05 20:10
조회 16,326 |추천 7
제목 그대로에요; 당뇨로 망막에 이상이 와서
실명 직전단계라고 의사가 심각하게 얘기했던 그날.
대학병원이라 예약환자가 많이 밀려있는 상황인데도
너무 급하니 일단 먼저 수술해준다고 할정도로 심했어요.
그렇게 검사를 마치고 수술날짜까지 잡고 가는데
너무 배고프다며 병원안에 있는 편의점에서 크림빵이며
음료수며 고르던 남편이 저는 진료실에서 있던
같은 사람인가 했었죠; 제가 뭐라뭐라해도 안바껴요
처음엔 당뇨에 좋다는거 다 해주려고 하고
인터넷에서 당뇨에 대해 조사해보고 열심이었는데
본인은 제가 하는 것들이 다 잔소리로만 들리나봐요
매번 싸움만 나니까 저도 그때부터는 일절 아무말안했어요

그로부터 5년이 흐른 지금
남편은 누가 보면 당뇨환자인걸 모를정도로
매일 아이스크림 기본 세개에 탄산에 과자에 빵에..
하루에 먹는양보면 저보다 당분을 더 섭취해요
제가 오히려 다이어트한다고 단거 입에 안대고...
아무튼 남편은 지금 당뇨합병증으로 인해서
신장이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거의 투석하기 직전의 상황이고
이대로 유지만 해도 다행인 상황이에요

흔히들 당뇨환자들은 식단관리하기 너무 힘들다 하던데
신장까지 안좋으니까 정말 먹을 게 없더라구요
그래도 떡볶이, 치킨, 아이스크림 저보다 더 좋아하구요
고기 먹으러가자고 성화인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을 보며 내일이 없는 느낌을 받는데요
어떤 심리인걸까요..? 슬의생에서 자식이 간이식을
해줘도 매번 술을 마셔서 다음 자식 간을 부탁하는?
그런 에피소드를 본 것 같은데 될대로 되라 하는 마음인건지
도무지 제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데
어떤 심리인건가요? 솔직히 5년전에 병원에서 그런 이후로
남편을 놔버려서 지금보다 더 안좋아져도 그렇게
슬프지 않을 것 같아요. 뭘 노력했어야 좋아지길 바라죠
뻔하게 예견된 일이었으니까 올것이 왔구나 하네요..
추천수7
반대수46
베플귤e|2022.06.05 20:20
당뇨라는게 겉으로 봐서 불편한게 없어서 그래요 당뇨 걸려서 단거 먹을 때 마다 아프다면 암만 먹고 싶어도 안 먹겠죠.. 본인이 느끼는게 없다면 옆에서 아무리 얘기해줘도 몰라요 환자 본인이 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하죠.. 그래도 관리를 해주고 싶다면 저탄수빵, 제로음료, 저탄수아이스크림으로 대체하는건데 설탕과 대체감미료의 맛이 달라서 그마저도 밀어내는 사람들이 있어요 차라리 당뇨가 심해져서 바로 죽는다면 다행인데 눈멀고 발자르고 신장 투석하고... 주변 사람 민폐란 민폐는 다끼치고 패혈증으로 죽죠 본인 의지 없으면 백날 떠들어도 그냥 잔소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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