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반말 쓸게영
나한테 A 라는 친구가 있어
7년 가까이 친했거든
근데 얼마전에 걔랑 싸웠어..
그냥 싸운거면 그냥 A를 몇주 싫어하고 말텐데 걔 사이코인 거 같아...
-(상황설명)
내가 동아리 시간(사회)에 먼저 자리에 앉아있었단 말이야
근데 갑자기 A가 와서 날 밀치는 거야
"여기 내 자리니까 비켜ㅋ" 이르케 말했거등
그 반은 A 반도 아니고 내 반도 아니었어
그냥 시비터는 거양
그래서 나도 싫다고 뻐기고 있었지
그러니까 A가 날 밀치고 깔아뭉게면서 내 자리를 뺏았거든
그리고 결국엔 내가 다른 자리로 옮기고 빡쳐서 A 머리를 필통으로 쳤어
A도 지 물병으로 내 머리를 쳤어
몇번 때리다가 서로 자리로 돌아갔어
좀 있다가 B라는 친구가 과자를 먹으면서 들어왔어
A랑 나랑 다른 애들이 B한테 과자를 달라고 했어
B는 얼마 안남았다면서 우리끼리 나눠먹으라고 봉지를 주고 잠깐 자기 반에 갔어
나랑 내 친구들은 다 같이 먹었어(A가 제일 많이 먹음)
그리고 B가 나가기 전에 다 먹은거 제일 많이 먹은 사람이 버리라고 했단 말이야
그래서 당연히 A가 버릴거라고 생각했어
근데 A가 "젤 만만한 애가 버려야지ㅋ" 이러면서 나한테 쓰레기를 던졌단 말이야ㅜ
나도 A한테 쓰레기를 던지고 계속 서로 던졌어
몇번 던지다가 A가 나한테 와서 쓰레기를 손에 쥐어주고 가는거야ㅋㅋㅋ
난 다시 A한테 던졌고
갑자기 A가 와서 내 목을 조르는 거야
진짜 아프더라;
난 A한테 풀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목 졸린 상태에서 어케 말을 하겠어..
A한테 풀라고 손톱으로 팔을 꾹 눌렀어
그래서 A 팔에 상처가 생겼어
A는 꼴에 아팠는지 자리로 돌아갔고 그렇게 상황이 끝난줄 알았어
잠시후에 B가 돌아왔고 A가 B한테 뭐라고 말하는 걸 들었어
보니까 A가 커터칼을 들고 나한테 오더라고ㅋㅋㅋ
그리고 내 필통을 커터칼로 찢더라고;
그때 소름돋은 그 기억 아직도 생생하다..
바로 사회쌤이 들어오셨고 그대로 상황이 끝났어
수업 끝나고 난 바로 담임쌤한테 꼰질렀고 집에 가서 학원갈 준비하고 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왔더라
내가 A팔을 긁었다는 거야ㅋㅋㅋㅋ
그래서 걔네 엄마가 전화 왔다면서;
다음날 나랑 A는 쌤한테 불려가고 혼났어
쌤들이 어쨌든 쌍방이라면서 반성문 쓰라더라
솔직히 난 내가 뭘 잘못한지 모르겠어
내가 A한테 머리 때린건 걔가 날 밀쳐서고 A 팔을 할퀸건 걔가 목 졸라서인데
어쨌든 더 소름 돋는건 쌤들 앞에서 화해하고 나오는데 같이 걸어가면서 A가 나한테 "난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ㅋㅋㅋ" 이러면서 웃는거야
나도 그렇게 생각하긴 했는데 잘못은 지가 먼저 했으면서 그러는건 아니지 않아..?
그리고 필통 값도 못 받았어 아 진짜 돈 아까워ㅜㅜ-
A랑 손절치고 싶은데 내 친구들도 다 나처럼 A랑 어릴때부터 치내서 다 끼리끼리 아는 사이고...
그래서 바로 무시까고 씹기도 좀 그래ㅜ
(친구들도 A 싸패인거 다 알아)
어케 하면 자연스럽게 멀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