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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도 화가나.

ㅇㅇ |2022.06.10 15:15
조회 809 |추천 0
내가 헤어지자고 한지 8개월. 
아직도 화가나는데, 어디다 풀 곳이 없어서 여기다가 써. 

넌 내가 모를거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만나자 마자 거짓말을 했지.
너는 사소한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나본데,
이게 사소한 거짓말인지는 너가 앞으로 당해보고 판단하면 될 것 같아.

전여친과 연락을 안 끊고, 염탐하고 지내면서,
나한테 사랑한다고 하고,
모든 것이 다 정리되었다고 하고,
그 여자랑 갔던 곳을 나랑 가면서,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처음 가본 것처럼 말하고 연기하고.
그 여자가 너한테 했던 말들을 나한테 똑같이 하고.
정말 소름돋아.

그 여자가 한 말들이 안 잊혀지는게 있겠지만,
어떻게 그 말 들을 나에게 똑같이 할 수 있니.

‘너 신중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
전여친한테 그런 말을 들었으면 너나 고칠것이지,
그딴 소리를 나한테 똑같이 반복하면 좋니? 정신병자야?

전 여친 애칭으로 나를 불러서 좋았니?
내가 몇 번이고 하지 말라고 했는데, 너는 계속했지.

그 빵, 그 초콜릿 나 싫어한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왜 내가 싫어하는거 자꾸 사와서 먹으라고 하니,
니 전 여친이 좋아했던 거잖아. 너 돌았니?

그 여자가 너는 이러이런 향수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해서 설랬니?
왜 나 만나고 똑같이 이런이런향수 잘 어울린다고 하고 사준다고, 혼자 추억팔이 해 놓고서는 막상 사주지도 않고, 나를 너 전여친 대용으로 쓰니?

너는 처음 나를 만난 날 부터, 과거에 결혼 까지 생각했다가 헤어진 이유가, 너네 집안을 노려서 전여친이 접근했다고 하면서 그 가족이 별로였다고 말했어.

너네집도 그렇게 별로인 가정과 10년 넘게 연을 유지하면서, 자식 끼리 교류시키고, 사귈 때 적극적이었던것 아니니?

 그 전여친 부모님 직업까지 자랑아닌 자랑 하면서 나 들으라고 말한 너. 
전여친 부모님 직업이 그런 레벨인데 너네 집과 교류했으니까 너네를 그 정도급으로 여겨달라는 것이니?
넌 내가 모를 줄 알고 그런 자랑했나본데...
전여친 부모님, 일하시면서 비리 때문에 유죄선고 받아서 기사 까지 난 것 알고 있어. 그래서 파면당한것도 알고. 그래도 끝까지 잘못 인정 안하고 그 직을 유지하려고 갖은 방법을 다 쓴 사람들이란 것도. 

그래, 너가 자랑한대로, 내가 너희 집도 그집처럼 똑같이 속물로 여기면 될까?
그래, 그런 집과 어떻게든 친분을 유지하려고 힘쓴, 너가 그렇게 자랑하고 싶었던, 너네 집안 수준 참 알겠다.

너는 누가 너희 집안이랑 친구 욕하는 거 싫지?
그런데, 그거 아니? 
너는 너의 거짓말을 위해
가끔 너네 가족이랑 친구 이름도 팔았다는 것.
대체 누가 너희 부모님과 가족과 친구 얼굴에 먹칠한 건지 모르겠다.

너는 끝까지 내 탓하더라. 나보다 정죄하지 말고 살으라고.

진정한 사죄도 안하는 너가 할 말은 아닌 것 같아. 

그리고 옷 거의 헐 벋고 다니는 여직원 채용하고는,
일을 잘하니까 문제 없다고 하더라.
너가 똑같은 이야기를 너희 부모님이나 업계 사람한테 할 수 있으면 내가 인정할게. 

대체 사업을 하는건지 업소를 하는건지..

문제가 있다는 걸 인정하고, 언젠가 정리할거라고 말해 놓고는, 끝까지 그 사람 감싸고 돌면서 1년 넘게 채용하고 있더라. 

왜 새로운 사람이 안들어 오냐고? 
일터를 업소처럼 만드는 사람을 채용하고도 문제 없다는 인식을 가진 너 밑에서, 정상적인 사람이 일할리가 없잖아? 

내가 프로포즈 반지 받고, 장롱에 넣어놔서 싫었니?
너는 창피한 줄도 모르고 그 반지를, 프로포즈 하기 1시간 전에 백화점에서 겨우겨우 구해왔다고 자랑했지.
나와의 결혼이 그정도 값어치니? 

너는 나한테 기념일 한 번 제대로 챙긴적이 없고,
생일도 그지같이 챙기고, 
어떤 연인의 날도 제대로 챙긴적이 없고,
두루뭉실하게 넘어가면서 항상 뭔가를 해줄 거라고 말만 번지르르하게 했지.

나한테 반지만큼은 전여친보다 큰걸로 해준다고 하면서,
결국은 더 작은 걸로 해 준거 다 알고 있어.
너는 끝까지 아니라고 우기더라. 같이 백화점 가서 내역서 끊어볼까?

가방이나 샤넬 사준 적 없다고 했지만,
너 전 여친한테 샤넬 가방 사준거 알고 있어.

나한테는 선물 하나 제대로 해준적,
내가 원하는거 해본적 없고,
기념일 한 번 제대로 챙긴적이 없으면서, 
괜찮은 곳에서 반지 하나 주면 결혼 할 여자 처럼 내가 만만해 보였니? 
내 DNA가 네 전여친보다 더 싼 것 처럼 보이나 보네..ㅎ
그럼 그 여자랑 가서 결혼해서 애 낳아. 
아 맞다, 너는 너가 욕하는 그 파렴치한 속물한테 조차 차였었지..?

내가 그 반지 안끼고 다니고 장롱에 넣어 놓으니까 실망했니? 
너는 어떻게 너 실망한것만 생각하고, 내가 왜 그렇게까지 해야했는지는 생각 안하니?

너가 항상, 내가 너를 만난 다음에 건강해졌다고 말을 하던데..
내가 면전에 대고 말은 안했지만..
너가 바로 병주고 약주는 사람이라는 건 아니? 

너랑 헤어지고 외롭고 우울하긴 했지만,
너 만나면서 고질적으로 있었던 복통이나 소화불량은 다 사라졌어.

헤어지고 나서도 아직도 화가나. 
헤어지면서 하고 싶은 말은 다 했는데,
반성없고 진짜로 미안하지 않고, 환경탓, 남탓, 내탓만 하는 너가 화가나.
너는 아직도 그냥 단순한 오해고, 실수고, 네 잘못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그러니까 그렇게 미안하다고 하면서도 나한테 당당한 태도이겠지. 


네 사업은 네 그릇만큼 되는 것이니까,
잘 되든 안 되든 내가 바랄게 없어.
기왕이면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지만,
솔직히 너가 하는 것을 보면 잘될까 의문은 들어. 

너는 이때까지 연애 실패가 상대방 여자의 문제라고 생각하나본데, 
문제있는 여자들을 좋다고 쫓아다니는 너의 판단력,
그리고 자기반성 없는 태도가 정말 문제인 것 같고,

그런 양이치 여자들도, 너랑 결혼을 안 하는 것 보면,
너가 얼마나 별로라는걸 알 수 있지 않니?

나는 있지, 꼭 앞으로 좋은 남자 만나서,
내가 먹고 싶은거 사오고, 내가 좋아하는 것 사주고, 거짓말 하지 않고, 팔게 없어서 전여친 부모직업 파는 인성이 아니라,
정말 개념 제대로 찬 정신의 사람과 교류하고 싶고,
비리가 있어도 하나 남아있는 직위 때문에 그 사람들이랑 뒤로는 욕하면서도 교류하고 지내며 교양있는 척 하는 집안이 아니라,
진짜로 교양있고 개념있는 사람들이랑 가족이 되고 싶어.

그리고 너가 사준다고 하면서 안 사준 가방들이나 선물들도 꼭 넘치도록 사주는 사람이랑 만날 거고, 그리고 무엇보다 일한다고 하면서 채용해야되는 사람 안해야 되는 사람 구별도 못하는 판단력이 아니라, 정말 통찰력있는 사람을 내 자녀의 아버지로 두고 싶다.

너가 이렇게 쓰레기인데도 가끔은 생각이 나. 
너도 오랜시간 붙잡았지. 내가 연락을 해 주기를 기다리는지도 모르겠어.

그렇지만 나는 잘못도 인정안할 뿐더러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남 비판하지 말라는 너에게 연락하지 않을거야.

정말 아직도 치가 떨려.

꼭 잘못을 깨닫지 말고, 그렇게 계속 살아가. 
넌 잘 못한게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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