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옳은 결정을 했다고 생각하는지 봐주세요.
현재 식 올린지 3달 된 신혼입니다. 제목 그대로 이혼 직전으로 저는 친정에 와 있는 상태입니다.
화가 많이 나있어서 글이 두서없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신랑은 이정도는 게임에서 자주 있는 일이라며 너한테 한 것도 아닌데 왜 화를 내냐고 하네요.
저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데 제3자로서 판단좀 부탁드립니다.
결혼 하기 전, 남편과 저는 약속을 했습니다.
취미든 뭐든 같이 하기로 했고 남편 취미가 게임하는거였기에 그 날은 같이 게임을 했습니다.
전 잘 모르겠지만, 그 때 게임 내 상황이 좋지 않았던것같구요.
그런데 대뜸 채팅으로 상대방에게 상스러운 욕(느금* 보*..적기도 힘드네요;;)을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왜 그러냐고 그냥 게임만 즐기자고 했는데 점점 수위가 높아지고 보는 저 조차도 기분이 솔직히…더러웠습니다
그래서 그만 좀 하라고 다그쳤는데 무시하고 계속하더라고요?
너 이러면 고소 당한다고 조심하라고 그랬더니
이 정도 욕은 게임내에서 기본이라고 이런것도 안하면 무시당한다고
너가 하는 말 뭔말인지 알겠는데 그런거 페미들이 합의금 뜯으려고 그러는거라고
통매음 말하는 거냐고 하면서 이 정도론 안 걸린다고
오버하지말고 너가 게임을 몰라서 그러는데 원래 이렇게 하는거라고 하네요…ㅋㅋ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 욕은 선을 넘었다고 하니까 왜 그렇게 별 것도 아닌거 가지고
왜 예민하게 구냐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ㅋ
결국 같이 못 있겠어서 전 친정에서 마음을 삭히고 있는 중이고요
결혼 전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줄 몰랐는데 오히려 혼인신고 전에 알아서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부모님은 왜 왔냐고 계속 물어보는데 뭐 어떻게 얘기해야할지…고작 게임 때문에 왔다고 하면 뭐라고 할지…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네요.
평소에 욕은 좀 해도 남편의 가치관 자체는 건강하다고 생각했거든요…?
끝끝내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는 남편의 태도 때문에 정이 뚝뚝 떨어져요
인복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일 가까웠던 사람이 이럴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연애할 때도 이런 적은 없었는데 사람 이제 못 믿겠어요
그동안 가면을 쓰고 있었던건지..
남편과 이번 기회로 끝내는게 맞겠죠?
제가 옳은 판단 한 거 맞는거죠?
인생 선배님들이 제 마음 흔들리지 않게 확실하게 답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