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중한 의견 듣고자 글올려요~
저는 1년 가까이 만남 남친과 결혼 전제로 남친집에 들어가서 동거중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저희가 집에 스타일러가 없습니다. 근데 그걸 남친의 이모님이 이사가서 새로 구입하신다며 남친에게 가져가라했고 저는 집에넣을 공간도 없고 나중에 저희 결혼준비하면서 새로 살건데 굳이 받을 필요가 있냐, 나중에 버리는 것도 일이고 스타일러 없이도 지금껏 잘 지내왔지 않냐 이모부 사업하시는데 사무실에 가져다 놓으면 직원들이 더 잘 쓰고 오히려 직원들이 고마워서 더 으쌰으쌰해서 일하지 않겠냐 하며 가지고 오는걸 반대했어요.
처음에 이렇게 말했고 남친도 수긍했는데 이번에 영화보러가서 또 말하길래 또 내의견을 말했고 또 수긍했습니다.
근데 오늘 아침 다시 또 얘기를 꺼내길래 싸웠내요. 전화로 남친이 이모, 이모부에게 ‘여친이 가져오는거 싫어해요’ 이런식으로 말했다가 길래 (물론 본인도 그냥 준다는데 받고 싶기도 하고 더이상 거절할 명분이 없었다는 것도 이해 합니다) 제가 ‘내가 싫다한건 맞지만, 어른들에게 그렇게 내가 싫다고 한다고 대놓고 말하면 어떻게 하냐, 잘 둘러대면서 자기선에서 말을해야지 중간 역할을 왜 못해주냐’ 이러면서 싸웠습니다. 싸우면서 남친은 이불을 발로 걷어차며 결혼하지말자, 어른들 볼 생각하지말아라, 그냥 따로 살자며 나가라는 식으로 말하니
너무 서운했어요. 두번이나 내의견을 피력시켰는데도 자꾸 내의견을 무시하는것 같고, 중간역할을 못해주는거 같아서요.
제가 의견을 크게 주장하는것도 아니였고 이전에 세탁기, 건조기도 넣을 공간이 없는데도 남친이 가져오고싶어 하여 공간 만들어 가며 남친의견 존중했줬고요 다음주 제사가 있는데 저도 나름 제 의견이 있었지만 제사를 준비하는것도 전부 남친의 의견을 맞춰줬습니다. 씨우기 싫어서요.
저도 나름 남친의견 존중하고 맞춰주려하는데 이렇게 내의견은 묵살시키고 어른들에게 제가 가지고 오지 말랬다며 대놓고 말하는게 참 실망스럽습니다.
어쨋든 제 집도 아니고 남친 집이고 제가 집주인 행세한거 같다, 마음대로 하라하니 결국은 집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글이 길었네요. 이것뿐만이아니라 더 할말이 많지만 더 쓸수가 없네요.
이렇게 중간역할 못하고, 의견은 들어주도 않는 사람하고 더 만나는게 맞는건지, 아님 제가 너무 저만 생각하는건지 소중한 의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