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쓰레기
안산 쓰레기 "이제 정신이 드는 모양이군. 기적이야. 빨리 대인께 알리게."
"예."
"이걸 좀 마셔보게나."
안산 쓰레기 그런다음 상대는 사내에게 쓴 한약을 줬다. 그 상대의 부드러운 눈빛을 보며
그 사내는 상대가 입에 대주는 한약을 꿀꺽꿀꺽 마셨다. 그런다음 그는 다시
누워 잠이들었다. 한동안 그가 한 일은 약먹는 일과 잠자는 일밖에 없었다.
안산 쓰레기 거의 1달이란 시간이 다시 지나자 그 사내는 그런대로 정신을 차릴 수 있었
다. 그가 정신을 차릴 수 있게 되자 한 남자가 그를 찾아왔다. 그는 아주 근
엄하게 생긴 학자풍이 풍기는 사람으로 수염을 곱게 길렀으며 상당히 고급 옷
감을 사용한 옷을 입고 있었다. 그는 누워있는 사내를 보고 인자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안산 쓰레기 "이제 좀 정신이 드는가?"
"....."
누워있는 남자가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하자 그는 옆에있는 의생을 한번 쳐다
본 다음 다시 누워있는 남자에게 말했다.
안산 쓰레기 "내가 그대를 낚시하면서 건졌다면 알겠나? 꿈에 아주 큰 잉어가 걸려 올라오
기에 혹시나 하고 기대를 했더니 이건 잉어가 아니라 인어(人魚)를 낚아버렸
군. 자네 이름은 뭔가? 이름... 이름 말일세."
"이름?"
누워있는 사내가 멍청한 표정으로 그에게 다시 질문하자 상대는 의생을 바라
보며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안산 쓰레기 "그가 기억을 못한다는게 사실이구려.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지고 왔는
데...."
안산 쓰레기"너무 그렇게 아쉬워하실 필요 없습니다. 한 야인(野人)을 이정도까지 구해주
셨는데... 그도 고마워 할것입니다."
"자네는 모르겠지만 그게 아닐세. 저자의 몸에서 뽑아낸 검은 저자의 것이 확
실한 것 같나?"
안산 쓰레기 "예. 그 검(劍)은 기이하게도 도(刀)처럼 적당히 휘어진 형상을 하고 있습니
다. 그리고 아주 짧더군요. 하지만 대단한 명검입니다. 한번 구경을 해보시겠
습니까?"
"그러세나."
그러자 그 의생은 옆에 치워둔 자그마한 검을 그 사내에게 내밀었다. 사내는
안산 쓰레기검집에서 검을 약간 뽑아본 다음 말했다.
"과연... 대단한 명검이군. 그런데 이자는 어찌해서 자신의 검에 단전을 찔렸
을까?"
"그건 소생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 외에 심장에도 비수가 박혀있었는데 비수
가 빠지지 않은 덕분에 출혈이 적어 살았지요. 침술로 그의 심장이 아주 서서
안산 쓰레기 히 뛰게 만든후 비수를 뽑아내고 명약으로 다스렸는데... 거의 살아날 가능성
이 없는데도 살아났습니다. 그의 생명력은 대단한 것입니다."
"그 비수도 이자의 것일까?"
안산 쓰레기"그건 확실하지 않습니다. 비수의 집은 그의 품에서 발견되지않았습니다. 대
신 그의 몸에서 옥패(玉牌) 하나와 이것 하나만 발견ㄷ습죠."
그런다음 기이한 문자가 적혀있는 천을 그에게 내밀었다.
안산 쓰레기"이건.... 어디의 문자인가?"
"그건 소생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야 학문이 짧아서..."
"자네가 모른다면 ㄷ네. 혹시 그의 신분을 알 수 있는 단서가 될지 모르니 내
안산 쓰레기 가 보관하기로 하지. 이정도 보검을 가지고 있을 정도의 인물이라면 무림에서
도 잘 알려진 인물일텐데 혹시 자네는 들어본 적이 없나? 과거에는 자네도 무
림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고 했잖나?"
안산 쓰레기 "저야 그렇게 대단한 고수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자의 얼굴은 대단히 젊지만
그의 이빨이 누런걸로 보아.... 실지 젊은이는 이정도로 이빨이 상하지 않거
든요. 혹시나 말로만 들어본 반노환동(反老還童)을 한 고수가 아닌가 하고 의
안산 쓰레기 심하고 있습니다."
"설마하니 그정도 고수일라구."
안산 쓰레기"아닙니다요. 그 墨魂(묵혼)이라는 글자가 음각된 보검이나 이 비수. 그 외에
온 내장이 뒤틀릴 정도의 심한 내상(內傷), 그리고 아무리 제가 침술이 좋다
하지만 전신 혈맥(穴脈)의 대부분이 파괴되어 소생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는
안산 쓰레기 데도 살아나는 대단한 생명력과 치유력. 이건 인간의 경지를 넘어선 고수가
안산 쓰레기 아니면 힘들죠. 거기다 그의 상처도 대부분 무공에 의해 입은 상처입니다."
"대부분?"
"예. 물에 흘러내려오며 바위에 찍힌 상처를 제외하면 모두라는 뜻입니다."
"자네가 보기에 어느 문파의 무공인 것 같소?"
안산 쓰레기 "확실히는 잘 모르겠지만 그 장력의 독랄함을 가지고 말한다면 아마 사파(邪
派)의 것인 것 같지만 정파(正派)라 자처하는 문파에도 이정도로 악독한 무공
을 약간씩 가지고 있기에 짐작하기는 아주 어렵습니다. 이게 무기에의해 입
은 상처가 아니고 대부분이 장력을 통해 입은 것이기에 더욱 파악하기 힘들
죠."
안산 쓰레기 "참 안됐군. 얼굴을 보니 그런대로 잘생긴 얼굴인 것 같았는데 완전히 절반은
떡이 되었으니...."
안산 쓰레기 "바위에 부딪치며 생긴 상처로는 이만하면 아주 작은 것이죠. 거기에 뼈들도
여러군데가 부러져나가 지금 겨우 접골(接骨)이 된 상태인걸요."
"만약 이자가 무림인이라면 무공을 회복할 수 있을까?"
"무공을 회복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대신 어쩌면 기억을 회복한다
면 자신이 익힌 비급의 내용을 알려줄수는 있겠죠."
"호... 맞아 그 생각을 미처 못했군. 나는 이만 일이 있어서 나가볼테니 잘
돌봐주게."
"예."
* * *
안산 쓰레기 사람들은 모두들 그를 병신이라고 불렀다. 그는 기억을 완전히 상실하여 말도
제대로 못하는데다 한쪽 다리를 절었으며 왼손마저도 약간 이상하게 붙어있었
다. 그 병신은 상장군(上將軍) 옥상(玉桑) 대인 나으리의 저택에서 말을 돌보
는 일을 하고 있었다. 옥상 나으리는 자를 청영(淸永)이라 부를 만큼 대쪽처
럼 꼿꼿한 위인이었는데그의 아버지 옥영진 대장군의 후광이 아니었으면 아
마 그놈의 청렴한 성격 덕분에 간신배 나으리들의 모함을 받아 일찌감치 몸통
과 목이 분리될 가능성이 다분할 정도로 융통성(融通性)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안산 쓰레기 없는 위인이었다. 거기에 옥청영 나으리는 지금까지 군무에만 종사해왔고 현
감 등 약간의 아부성 뇌물도 필요한 관직을 거치지 않은것은 그에게는 더욱
운이 따랐던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오늘도 병신은 마굿간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 그는 타고난 성격이 그
런지 몸이 불편한데도 열심히 일을했다. 이 옥청영 나으리의 자제분은 4명이
있었는데 둘은 사내였고 둘은 계집아이였다. 계집아이들은 병신의 모습을 한
안산 쓰레기 번씩 훔쳐보기는 했으되 그건 어디까지나 경멸이 어린 시선이었다. 첫째 아들
은 무림의 한 방파에 가서 무술수련을 하고있었고 둘째 아들인 막내는 제법
안산 쓰레기 의젓한게 도령의 풍도가 풍기는 아이였는데 이 아이가 말타는 걸 좋아하여 자
신의 애마(愛馬)를 잘 돌봐주는 병신을 좋아해서 자신이 먹다남은 간식이 있
으면 손수건에 싸두었다가 병신에게 가져다 주곤 했다. 그리고 첫째 아씨는
안산 쓰레기 그런대로 명문의 대가집 여인네처럼 다소곳하며 순해서 별 문제가 없었지만
둘째 아씨는 꽤 팔팔한 성격으로 말타기를 즐겼고 어쩌다 성질이 나면 말이
더럽다는 트집을 잡아 그 병신을 괴롭히면서 기분전환을 하곤 했다.
그 병신이 집에 들어온지도 어언 6개월이 흘렀다. 병신의 힘이 점점 좋아지기
시작하더니 6개월여가 흐르자 그 병신은 보통 장정 2명이 힘을 합쳐야 겨우
들수 있는 것들을 혼자서 들어 옮겼다. 그 때문에 하인들은 힘든 일이 있으면
안산 쓰레기 그를 불러 시킨 다음 술을 약간 사줬는데 병신은 특히나 고량주를 좋아해 고
량주를 사준다면 그 많은 짐나르기를 혼자 하라고 해도 좋아서 열심히 날라댔
다. 그러다 보니 자연 그 모습이 옥청영 나으리의 눈에도 띄게 되었고 그에
놀란 옥청영 나으리는 마굿간을 책임지는 하인을 불렀다. 하인이 굽신거리며
안산 쓰레기 다가오자 옥청연은 그 하인에게 궁금한 것을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