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인간관계에 대한 고찰, 해답을 주세요

ㅎㅎㅎ |2022.06.13 16:05
조회 98 |추천 0
저도 고민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몇 없는 친한 친구는 고향에서 결혼하여 살고, 이제는 거의 연락을 안하는 사이가 돼버렸어요.

타지에 살면서 6년정도 연애하던 친구와 헤어지고 그 친구에게 올인했던지라
인간관계는 사실 최소한으로만 했어요
(같은 사무실 일하는 직원들과만 어울림)

관계를 최소한으로 한 이유는
부질 없다고 생각해서였어요.
결국 내가 아프거나 힘들때 그분들이 잠깐의 곁에서 위로는 해주겠죠.
끝까지 함께 있어주는 사람은
가족들뿐이라고 생각해서였어요.

정말로 가족이 될 것 같다는 사람과
이별 후에는 충격이 커서였는지
그 후에 다른 사람을 만나봐도 공허함이 채워지지 않았고 만남은 길게 이어지지 못했어요.

오래 사귀었던 그 친구에게 올인했던지라
헤어지고나서도 공백이 컸어요.
양가 부모님도 뵙고, 결혼직전 동거까지
했던지라 퇴근하고 집에오면
그 공허함이 정말 크더라구요.

이 공허감을 채우려고
인간관계를 다시 시도 해봤어요.
술자리도 잦아지고 취미도 다양해졌어요.
하지만 술자리도 공허감을 달래기에는
그때 뿐이고
사람 관계에 있어서 비위 맞추고
언행 조심해야하고 등등 그런 것들이
저에게는 너무 스트레스고 기가 빨리는지라 집에 오면 항상 녹초가 되고는 했어요.

어느 순간에는 관계에 지쳐서
(마찰이 있고 그런게 아니라 정말 너무 귀찮고 의미 없다고 생각됨..)
다시 혼자이더라구요.

집에서 책 읽고 유튜브, 영화, 드라마, 게임, 노래 등으로 시간 보니는게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그러다가 또 다시 공허가 찾아오면
'나 너무 고립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 오프모임도 참여해봤어요
몇 번 나갔다가 스몰토크에 또 기빨려서
관둬버리고 '혼자가 역시 편해~~' 이러면서 혼자 지내고..반복반복

취미는 계절 스포츠를 해요
여름엔 서핑
봄, 가을에는 골프
겨울엔 스노우보드
골프는 사실 다니는 직장 사람들이
죄다 골프를 해서 어울리려고 하는거고
그 외에는 혼자하고 혼자가 역시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퇴근 후에는 홈트, 바깥에 달리기..
헬스장 가봤는데..
기구 쓰려면 저사람이 언제 나오는지 눈치봐야하고, 내가 그날 계획한 루틴이 있는데 다른 사람이 하고 있으면 계획 틀어져서 싫고.. 무엇보다 사람 많은게 싫어서 못하겠더라구요.

어제는 서핑을 다녀왔는데,
매번 저를 보셨는지 그러시더라구요
오실때마다 혼자 놀지말구
같이 어울려서 하자고..
살갑게 다가오셔서 말 붙이고 하시는게
'사람 참 좋아보인다, MBTI "E"이신가 보다 ㅋㅋ 라고 생각하고 지나갔어요.

이분들과 어울리면 또 신경써야하고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 고민이 되긴해요..

그냥 저는 혼자가 좋으면서도
어떨때는 마냥 공허해서 벗어나려 하지만
다시 치니고 지쳐서 혼자서 돌아가고..
결국 이 고립에서 벗어나려면
계속해서 부딪혀야 한다는걸 알지만
굳이 또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기도하고..

횡설수설 했지만, 인간관계는 정말 뭘까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