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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무게보다는 얼굴 골격 체형이다ㅠ

ㅇㅇ |2022.06.15 04:10
조회 19,773 |추천 139
나는 34살 줌마..ㅜ 밤수하다 현타와서 판에 글이나 쓴다.

내겐 정말 부러운 친구가 있음. 편의상 a라고 하겠.
a는 정말 타고난 체형+얼굴임. 우선 예쁨. 거기에 뼈대얇고, 얼굴(머리)작고, 허리 얇고 목길고 팔다리길고 손발목얆고. 가슴이랑 엉덩이만 와따 큼. 키도 나름 큼. 160대 중반?
살 쪄도 체형 망가지지 않고 고대로 쪄서, 고딩때 다들 최고 몸무게 찍었을때도 쓰리싸이즈는 40-28-40이라 별명이 빅사이즈미스코리아였음...ㅋㅋㅋㅋㅋ
나는 머리도 크고 짧똥한 스타일이라ㅋㅋㅋ 평소 운동 열심히 하고 적게 먹는데도, 이친구랑 다니면 왠지 모를 우월감에 눈이 부셨음.
무튼 비슷한 시기에 애기 낳아서 최근데 만났는데, a는 아기 낳고도 변함이 없더라..
나는 임신 출산으로 살찌고 늘어나니 진짜 무슨 아줌마 같던데.. a는 정말 살쪄도 예쁜..
털털하게 자기 이제 65키로라고, 완전 돼지라고 하하 웃는데.. 아니 물론 막 날씬해 보이진 않지만, 체형이 워낙 고와서 줌마스럽지 않은. 어디 잡지 나오는 플러스사이즈 모델마냥.. 게다가 얼굴살 턱살은 하나도 안찌더라
또 얼굴이 워낙 고급져서 살붙어도 오히려 통통하니 부내나보여
같이 사진찍은거 보니까 내가 더 뚱뚱해보임.

그냥 생각하니까 왠지 눈물나서.
내가 원해서 이런 유전자 받은것도 아닌디

a야 부럽다!
같이 찍은 사진 인스타 올리니 남동생이 이 누나는 누구냐고 디엠오더라!ㅋㅋㅋㅋ
이번생은 글렀으니 나는 요번생은 운동 열심히 하고 덕 쌓아서 다음생에 너처럼 태어나련다ㅋㅋㅋ
그래듀 너처럼 예쁜 친구가 있어서 좋다!
딸냄아 미안해 대신 엄마가 길쭉한 아빠랑 결혼했으니 희망을 잃지 말자!
추천수139
반대수8
베플ㅇㅇ|2022.06.16 17:32
보통 친구가 저렇게 이쁘면 까내리고 시기질투하는 글 올리기 마련인데 마음이 정말 고우시네요! 유유상종이라고 쓰니도 그만큼 아름다우실거예요 ㅎㅎ
베플남자ㅇㅇ|2022.06.16 17:32
각각의 육체는 정신이 타고 다니는 개별적 자동차이고 진짜 자신은 정신이니, 몸과의 동일시를 벗어나면 주어진 육체를 잘 관리하고 활용하면서 비교의식과 우월열등의식 없이 삽니다. 몸은 도구이지 자신이 아닙니다. 도구는 쓰는 것입니다. 도구마다 모양과 용도가 다른데 그것은 거기에 맞게 잘 쓰라고 다른 거에요. 이번 생은 최고의 생입니다. 언제나 그렇지요. 지금보다 더 귀중한 순간이 없어요. 몸은 자신이 쓰는 여러가지 도구 중에 일부이며 그 외에 아주 많은 도구들이 즐비합니다. 각 도구마다 주인이 활용하기에 따라 막대한 기능을 낼 수 있습니다. 세월이 가면 늙고 병들고 죽어가는 몸과 자신을 동일시 할 이유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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