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년 말 대기업의 임원으로 퇴직을 한 사람 입니다. 퇴직시점에서 재산 상태를 점검 차 돌아 보니 몇십년 동안 맞벌이를 한 권사인 처가 돈이 한푼도 없는 것을 보고 그 동안 있었던 일과 함께 교회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를 해 보고져 합니다
처는 울산 변두리로 이사 와서 시장통 컨테이너 개척 교회에 다니기 시작 합니다. 당시 결혼 20년차 대기업 부장에 월급 통장을 통째 아내에 맡겨 살림 하던 중에 우연히 600만원 현금 빚과 온통 할부로 끊은 신용 카드 청구서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저축은 0였네요.
그 사이 시장통 컨테이너 개척 교회는 새 교회를 짓고 손님을 받고 있습니다. 처는 새벽기도며 매 주일마다 설교대 꽃꽃이에 개척교회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었습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살림살이에 분개한 저는 몇번이나 교회 목사를 만나, 교회일에 관여 하는 비중을 줄이도록 요청을 하였는데, 몇 달 후에 결국 겉으로만 그런척 하는 것과 내 월급은 여전히 교회로 들어 가고 있는 것을 발견 하였습니다.
이혼 소동끝에 이사를 왔는데도 승합차 까지 보내어 태워 가는 그 교회를 옮기는 조건 ( 이 과정에도 목사에게 몇 번이나 요청을 하는데도 놓아 주지를 않아 교회 홈피와 네이트판에 상황글을 올려 10만명이 넘는 구독과 반박글들로 창피를 주고 나서야 그 교회에서 동네 교회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교회 목사가 착취하는 부류고, 그런 교회에 어리석은 처를 보내고 월급과 생활을 믿고 맡긴 저의 문제 라고만 생각을 한 것이 20년 전입니다.
이후 새로 옮긴 동네 교회에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다닙니다. 처와 딸 아들은 뭐라고 말만 하면 단체로 대항을 합니다. 가장인 나만 교회에 나오면 온 가정이 화목 해 질텐데, 구원 받지 못 하는 나란 불쌍 한 존재에게 무슨 가장의 존재감이 있겠습니까? 손녀의 밥상머리 기도때마다 할아버지 교회 나오게 해 주세요는 누가 강요 하는 것일까요? 저는 이 집안에 돈 버는 기계이자 악마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제 퇴직을 하고, 앞으로 살아 갈 예산을 정리를 해 보자고 처와 의논을 해 보자 하였습니다. 그 사건 이후로 20여년간 맞벌이를 하여 왔습니다만, 그동안 생활비는 제가 다 지불을 하고 처의 돈은 관여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처가 모은 돈이 하나도 없다는 것에 질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는 현재 권사직책으로 교회운영에 관여 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 역시 동네 원 위치에 교회를 팔고 동네 변두리로 신축을 하여 전임 목사는 어디로 가고 신임 목사가 와 있는 상태 입니다. 십일조를 하더라도 사치도 전혀 하지 않는 처의 월급 50%라도 저축이 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던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전임 목사는 와이프를 울산에 두고 이혼인지, 별거인지 새 아파트를 사서 두집 살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의 돈을 탐내는 것은 아닙니다. 천만 다행으로 월급 통장을 통채로 맡기지는 않아 노후는 문제가 없습니다만, 아이들 까지 합심해서 이런 주제로 얘기를 꺼내는 저를 정신병자라거나, 돈만 밝히는 속물로 단체로 매도 하니 속을 끓이고 있지만 어디 말을 해 볼데도 없습니다.
특별히 처음의 그 목사가 나쁜 인간이 아니란 결론을 나름 내립니다. 이 교회의 목사들도 나쁜 사람들이 아닙니다. 어리석은 제가 문제 였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