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교 같이하는 6년지기 단짝-a
10년지기 말 안해도 다 아는 찐친(같은반)-b
중학교 때 친했어서 고1 때부터 있던 6명 무리가 있는데 거기서도 특히 친했던 친구-c,d 라고 할게
c도 b만큼 오래된 친구고 d는 중학교 때부터 알았고 다른 고등학교야
내가 학기 초에 남자친구가 있었거든 밥도 반 친구들이랑 먹고 그래서 a랑 있는 시간이 조금 줄면서 자연스레 멀어졌어 근데 그 동안 a랑 b랑 되게 친해진거야 주말마다 만나고 쉬는시간마다 만나고 원래 셋이 자주 놀았어서 좀 서운하긴 했는데 뭐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어 근데 b가 너무 대놓고 스토리에 a만 올리길래 조금 속상하긴 했는데 여기까진 괜찮았어 근데 어느 순간부터 b가 나를 피하는 거 같았거든 얘가 반장 되고 성격이 되게 외향적이고 목소리 크고 시끄럽게 변했는데 반에서도 계속 다른 친구 두 명이랑 놀고 밥 먹을 때도 그 친구 두 명이랑 c쪽에서 먹고 그러는거야 b랑 c랑 그 친구 두 명은 2월 쯤에 무슨 이유로 단톡 만들었나 그래서 쭉 연락 중인걸로 알아
그래서 뭐 그럴 수 있지 했는데 반에서 무리가 이상해졌어 b가 작년에도 같은 반이었는데 작년에 같이 다니던 b랑 나 포함 4명이 올해도 그대로 올라왔단 말이야 그래서 난 당연히 넷이 다닐 줄 알았고 나머지 두 친구도 그렇게 생각했나봐 그래서 한 명이 나한테 b 요새 왜 자꾸 피하냐고 내가 봐도 요새 a랑 b만 노는데 우리 반 무리도 이상하고 반장이 저렇게 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 나만 이상해..? 라고 하길래 난 그래도 b 이해해서 그냥 그러려니 해 보자 라고 얘기하고 이 친구는 b랑 따로 얘기해서 좀 푼 것 같앴거든 근데 난 그대로 어색하고 b는 자꾸 나를 피하는 거 같은거야 6명 단톡 답장도 안 하고
그래서 내가 d한테 a한테 조금 서운하다 라고 했는데 난 너네 상황을 잘 모르지만 얘기를 해서 풀어라 라고 하길래 그래야겠다 생각했지 며칠 지나서 내가 c 아이패드 카톡 켜진 걸 봤는데 d랑 갠톡에서 야 야 야 진짜 나가? ㅋㅋㅋㅋㅋㅋㅋ 나가도 왜 나가는지 모를 듯 ㅋㅋㅋㅋㅋㅋ 아 _같다 ㅋㅋㅋㅋㅋ 라는 대화를 봤는데 누가봐도 내 얘기인거야 6명 단톡에서 6모 얘기 하고 있었는데 우리학교가 노는 분위기 일반고라서 모고날 조퇴하고 학교 안오고 찍고 하거든..? 그래서 칠거냐 말거냐 막 얘기 했는데 c가 아 난 국어 잘 듯 ㅠ 이라 하길래 내가 아 난 가지 말까 했는데 d가 이 방에서 거짓말 한마디가 나올 때마다 나가겠습니다 라고 장난 식으로 말 하는거야 그냥 그 땐 아무 생각 없었는데 이 얘기인거야 누가 봐도
그리고 다른 카톡에서 bcd 셋이 따로 카톡 만들어서 내 욕을 했더라고 6명 단톡에서 얘기하면서 동시에 d가 쟤 ㅇㅇ대 별로라 했지 않냐 ㅋㅋㅋㅋㅋ 지가 대학~(여기는 기억 안 남)~ 하겠지뭐 ㅋㅋㅋㅋㅋ 하고 c는 거짓말 하는 게 싫음 이라 말 하는거야 b는 왜 자꾸 미운 감정이 들지 질투가 많아서 그런가 라고 하고 그래서 뭔가 하고 생각해봤는데 내가 성적이 좀 좋은 편이거든 근데 시험기간에 단톡에서 시험 걱정하고 한탄하는 게 마음에 안 들었나 봐 평소에도 시험기간마다 나 뿐만 아니라 아 나 오늘 공부 하나도 못했다 내일부터 해야지 아 하기싫다 이런 말 계속 했거든 한명이 말하면 거드는 식으로 근데 그 시험기간에 남자친구 때문에 시간 뺏기는 거에 스트레스가 너무 많았어서 나 공부 언제하지라는 식으로 말을 했었는데 그런 게 듣기 힘들었나봐
근데 그걸 거짓말이라 받아들이는게 너무 속상하긴 해 나 혼자만 그런 얘기 하는 거 아닌데 내가 말 할 때만 구라치지말라고 하고 그래놓고 맨날 일등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거에 좀 그렇긴 했어 그리고 ㅇㅇ대는 누가봐도 별로일 수가 없는 좋은 대학이거든 근데 그냥 그 중에서 쓰고싶은 대학이 있을 수 있잖아 연대 고대 둘 다 높지만 연대를 더 원하는 사람이 있는 거처럼 내가 저 대학을 무시할 만큼 대단한 성적도 아니고 ㅋㅋㅋㅋ 별로 안 쓰고 싶다 너무 멀기도 하고 라는 식으로 말 했는데 그걸 저렇게 받아들이니까.. 이해 가고 다들 예민할 시기인데 내가 말 한마디 한마디 조심했었어야 했다 싶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조금 어이없고 나를 오래 알아온 사람들이 맞나 싶고 그렇더라
그래도 일단 그 3명 모두한테 사과 했어 카톡으로 기분 나빴던 말이 있었다면 미안했다고 내가 너무 서툴게 얘기한 거 같고 예민할 시기에 마음 쓰이게 해서 미안하다고 다 좋게 답장은 왔는데 그냥 표면상.....? 이후로 6명 단톡 뚝 끊기고 나랑 연락 따로도 안 해 b랑 어색해지니까 b랑 너무 친해진 a랑 더 멀어지고 내가 이런 일로 스트레스 받으니까 a한테 너무 무기력한 태도인 거 같고 그래서 a도 날 멀리하려는 거 같기도 하고 나한텐 쟤네가 너무 소중한 친구였는데
지금 거의 3주째인데 내가 단톡 찬찬히 올려보면서 뭘 더 잘못한 게 있었나 생각해봤거든 근데 다시 읽으니까 나도 속상한 게 너무 많은거야 내가 학원 마치면 남친이 오거든 학원 주말 보강에서 c가 나보다 조금 빨리 마쳤거든 그래서 선생님이 (나)랑 같이 가면 되겠네 라고 말 하고 나가셨는데 내가 어어...? 하고 쳐다보니까 남친이랑 가냐고 해서 어... 라고 했는데 아니 그럼 나 어떡해 쌤이 니랑 가라해서 가지도 못하는데 라고 하길래 미안하다 했는데 바로 6명 단톡에 야ㅠ 내얘기들어줄사람ㅠ (나) 개빡친다ㅠ 내가 자기 빼고 남친이랑 간다고 집도 못가고 있다고 하는거야 애들이 와 개빡침 엥 엥 엥 엥 기다렸는데 남친이랑 가?라는 식으로 반응하는거야 그냥 얘 말도 애들 반응도 좀 짜증나긴 했는데 그래도 서운할 수 있겠지.. 생각했거든 근데 다시 보니까 그냥 날 만만하게 생각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맨날 학교 갈때마다 토할거같애 배아프고 등하교도 a랑 하는데 어색한데 안 어색한 척 하는 거 같고 난 그냥 뭔가가 서운해서 피하는 거였음 사과 하고 말 걸려 했는데 저렇게 까니까 안그래도 피하는디 내가 먼저 말 걸어서 뭐 하나 싶고 학교에선 b,c랑 말 안 해 근데 얘네 둘이 진짜 목소리 큰 스타일이고 여기저기 친구 많은..? 그래서 더 눈치 보이고 둘이 떠드는 소리 들릴 때마다 머리 아파 학교에서도 밥은 우루루 먹으러 가니까 그냥 밥 같이 먹고 얘기하는 친구 한명 있긴 한데 걘 어차피 나 말고도 친구 많고 그닥 친하지도 않아 작년에 같이 다니던 나머지 두 명은 그 둘이 더 친해졌고 난 그냥 애들이랑 얘기 하면서 지내는데 학교 마치면 연락하는 사람이 없어 a,b,d 갠톡이랑 6명 단톡이 거의 전부였는데 나머지는 그냥 디엠으로 다 했고 그냥 내 모든 관계가 꼬인 거 같은데 학교 가기 너무 싫어 쉬는시간에도 그냥 반에만 앉아있고 사람이랑 대화하기 힘들어
이 동네 애들 초등학교 때부터 알던 애들 많고 중고는 거의 다 같이 나와서 뭐 새로 사귀기 이런건 불가능해 b가 너무 인싸 느낌이니까 사이 안 좋은 티 계속 나면 다른 애들도 나 피할 거 같아 그냥 스무 살 돼서도 친구 없을까봐 무서워 나 중고등학교 5년 동안 학기 초에 잠깐 친구 고민은 있었는데 후반엔 두루두루 다 친해졌고 싫어하는 사람 만드는 거 싫어서 누굴 싫어해본 적도 없고 뒷담 들은 적도 나랑 사이 안 좋은 사람 만든 적도 없어 성격 좋다는 얘기 자주 들었고 원만한 인간관계였는데 가장 가깝다고 생각한 관계가 다 무너지니까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 난 좁고 깊은 인간관계였고 나머지 친구들은 정말 얕았어 전부 근데 좁고 깊은 관계가 다 무너지니 뭐 진짜 혼자인 거 같아 응원이나 조언 좀 해 줘 너무 지쳤어 우울증 온 거 같기도 하고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내가 멍청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