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이 보기에 1년째 정말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어요
남자친구는 누가 봐도 참 좋은 사람이고
저에게 정말 잘해줘요
여사친도 없고 친구도 안 만나서
모든 걸 저에게 맞추는 사람이에요
제가 잘못해서 싸운 날에도
항상 자기가 자존심 굽혀서
제 마음 알아주지 못해서 자기가 미안하다 하는
제 기분이 가장 우선시 되는 사람
그래서일까요
제 기분을 생각한답시고
자꾸 사소한 거짓말들을 쳐요
저는 연애 초부터 거짓말 하는 사람 만큼은 되지 마라
거짓말이 너무 싫다 말해왔음에도..
근데 이게 너무 사소한 거짓말이지만
제 입장에서는 제가 거짓말을 그렇게 싫어하는데
절 그렇게 좋아하면서 계속 치는 것도 마음에 걸리고
나중에 정말 잘못한 일이 생겼을 때
습관처럼 거짓말을 해버릴까 두려워요
예를 들면
지나가는 여자가 섹시해서 봤을 때
저는 쿨한 편이라 같이 섹시하다~ 하고 지나갈 수 있어요
남자친구는 제가 며칠 간 물어봐도
자긴 끝까지 안 봤다고 해요
몇 개월 지나서 인정했어요
또 학교 여자애 중 예쁜 아이가 있었는데
제가 그냥 걔 대학도 잘 나왔고 얼굴도 예뻐서 부럽다 하니까
처음에 예쁘다고 했다가
제가 너도 걔 예쁘다 생각했냐 하니까
갑자기 질투 유발이었다고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구요..
이것도 며칠 전에 제가 사실대로 말해달라 해서
인정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엔 남자친구를 믿었는데도
거짓말 하는 게 눈에 보이고
자꾸 진실이 뭔지 따지게 되고..
정말 좋은 사람이고 제가 정말 그 사람을 사랑하는데..
너무 힘드네요
저는 진실을 알게 되면 마음이 편해지고
오히려 거짓말을 들으면 계속 신경 쓰이고 불편한데
남자친구는 이걸 알면서도 왜 거짓말을 치는 걸까요?
제가 조그만 일에 심란해 하는건지 고민이구..
그냥 이 연애 어떻게 할지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