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괘씸해서 그냥 넘기질 못하겠네요.
어제 저녁 어느 백화점에서 있었던 일이고
그 아이 부모가 이 글을 본다면 반성하길 바라고
또 이 글을 보는 다른 아이 부모들은 주의해 주길 바랄 뿐입니다.
어느 백화점, 어느 식당에서 있었던 일이고
저희는 그 아이 부모 옆옆 테이블에 앉아 있었어요.
아이는 정확히는 모르나 3-4살 정도로 보였어요.
저희는 음식을 시킨 상태였고 저희 옆옆 테이블에
아이와 아이 부모가 앉길래 내심 불안했어요
분명 밥 먹는 자리가 아이 때문에 소란스러울 것 같은
불안한 기분이 들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저희가 음식을 먹는 도중
그 아이 부모 테이블에 음식이 나왔고 이유는 모르겠으나
아이가 갑자기 너무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어요.
그 아이 부모는 늘 그런 일이 있었던 듯이
크게 당황하는 모습 없이 그냥 아이를 안아주며
옆 테이블에 죄송하다고 금방 그치게 하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아이가 그렇게 울 때는 다른 식사 하는 분들도 있는데
죄송하다가 아니라 바로 아이를 안고 나가야 하지 않나요?
아이가 너무 갑자기 크게 우는데
정말 입맛이 떨어질 정도로 저는 너무 놀랐어요.
거기다가 아이를 데리고 나가지도 않고 그냥 안아서 달래다니
너무 앞뒤가 안 맞고 뻔뻔스럽게 보이더군요.
그렇게 한 1-2분 울었나 아이는 울음을 그치긴 했는데
다른 테이블 놀라고 기분 상한 것은 안 보이는지
그 아이 부부는 별일 아니라는 듯이 밥을 먹기 시작하더군요.
제 친구도 너무 당황스러웠는지
저 아이 부부 대단하다 아이 데리고 나가지도 않고
끝까지 앉아서 먹을 기세네 하며 놀라워했고
그 말을 들었는지 어쨌는지 아이 아빠가 저희쪽을
쳐다보더라구요.
사실 그 정도로 아이가 크게 울었으면 바로 나가서
나온 음식 포장해서 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보니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더 당황한 것 같은
그런 분위기였다고 할까요.
아이 부모도 주변 시선이 따가웠는지 어쨌는지
반 정도 먹다가 급히 챙겨서 나가더라구요.
그럴거면 애초에 포장해서 나가지
왜 뻔뻔하게 끝까지 먹고 나갈 기세였는지 모르겠네요.
아이를 낳게 되면 부모는 어디까지 뻔뻔해질 수 있는걸까요?
정말 이정도일 줄은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