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맘에 들어서 첫 날에 말도 못걸고 걔네반 어슬렁 거리다가 내가 너무 대놓고 봤는지 그 남자애가 내 이름 알아와서 내 얼굴이 궁금하다고 우리반 앞까지 왔었어 근데 난 너무 부끄러워서 얼굴도 못보여줌 그리고 다음 날도 말 걸고 싶은데 매 쉬는시간 고민만 하다가 결국 마지막 쉬는시간에 내가 페북 친추 걸면 받아줄 수 있어? 물어봤는데 응 이라고 하더라 그리고 내가 연락해도 괜찮아? 이러니까 당연히되지 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먼저 친해지고싶어서 연락했다고 말했어 그리고 좀 친해졌는데 시험 기간이라 그런가 원래도 폰 잘 안보는 애인데 더 안보더라고 그래도 내 연락보면 성의있게 답장 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단답도 안쓰고 말도 엄청 길게 해줘서 내가 어색한게 덜 있었다고 해야하나 ㅎㅎ.. 그리고 자기가 답장이 늦으면 뭐 하느라 답장 늦었다고 미안하다고 해줬거든 근데 얘가 요새 원래 공부를 솔직히 열심히 안하는데 내가 가내신이 더 높아.. 나도 공부 진짜 안하는데 근데 걔가 이번에 일 등 할거라고 공부를 엄청 열심히 하나봐 현활도 안켜지고 그래서 내가 초코에몽을 줬어 깊티로 근데 얘가 반응이 너무 귀여운거야 ㅠ 자기 초콜릿 좋아하는거 어떻게 알고 이런 맛있는걸 주냐고 너무 고맙다고 너도 시험 화이팅해라고 보내줬어! 그리고 내가 수학 점수 내기하자니깐 알겠다고해서 소원빵함 근데 내가 내기하자고 했는데 얘가 막 웃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얘한테 교과서도 빌려갔는데 앞 뒤반 쌤이 달라서 나는 걔랑 나랑 시간표 겹칠거라고 생각을 못했어 그래서 난 교과서를 빌려갔는데 걔가 바로 다음 시간이 나랑 같은 시간이였어 난 수업 끝나고 교과서 돌려주러 왔는데 내 친구가 말해줘서 알았고.. 들어보니까 쌤이 왜 교과서 없냐고 했더니 빌려줬다고 해서 누구한테 빌려줬냐니까 걔네반 애들이 장난으로 “짝녀한테 빌려줬대요” 이래서 걔네반 애들이 오오오 이런 추임새 넣고 ㅋㅋㅋㅋ 내 짝남이 6반 여자애한테 빌려줬어요 해서 쌤이 책 다시 받아오랬나봐 그래서 얘가 받으러 나갔는데 얼마 안지나서 다시 들어와서 내 짝남이 “쌤 남자가 되서 여자한테 한 번 빌려준걸 어떻게 다시 받아와요” 이래서 쌤이 이게 사랑의 힘인가 이러셨대 근데 내 짝남 앞 뒤자리가 다 나랑 친한 애들인데 걔네가 걍 사겨~ 이랬는데 그 땐 연락한지 하루라서 걔가 “연락한지 하루인데 뭘 사귀어” 이랬다고 했어 걘 그냥 연습장 찢어서 수업 들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