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연애중이에요...
이제 백일 되었구요.. 둘다 나이가 조금 있어요..
그런데 중간 중간 만날때마다 이 문제 때문에 이게 뭐지?? 라는 기분이 들고 이 남자가 날 정말 좋아하는게 맞나 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제 전 연애와 비교 했을 때 , 완전 돈 쓰는거에 계산적이고 저보다 더 베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물론 남자가 일방적으로 식사나 선물이나 이런걸 더 해야 한다는 건 절대 아니에요...
식사도 그 사람이 한번 사면 저도 사고,, 연애 비용 혼자 남자가 부담하게 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요..
예를 들어 어디를 가게되면,,
"너 잔돈 있지 그거 줘봐,, " 그러고, 밖에 나가게 되도 카드 안챙겨 나가구요...
전 남자들이 보통 리드해 줬기 때문에 그런 연애가 익숙했었어요.. 전 남친들은 데이트 비용도
자기들이 알아서 거의 부담을 했었구요..
그런데 이 남자는 데이트도 거의 제 집에서 해서,
밥도 다 제가 준비하고,, 사귀다 보니 정들어서 좋아지는 마음이 있잖아요...
알뜰해서 오래 들고 다닌 헤진 가방 보니 맘이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가방 선물도 제가 하고,
제 속옷 사다가 생각나서 팬티 선물도 하고,, 그 전엔 화장품 선물에,, 책선물에.. 옷 선물 에
요 몇일 전 백일이어서 여름옷 선물도 했는데,, 정작 이 남자는 백일날 선물은 없더라구요..
백일이니 뭐니 그렇게 얘기하더니,, 그냥 와서 밥은 자기가 사구요..
좀 서운했지만,, 속으로 '그래 밥은 자기가 샀으니... 뭐 이 나이에 백일을 챙기나,,'
그러고 이해하고 넘어갔어요..
그래고 그 서운한 감정이 쉽게 가셔지지는 않더라구요,
이 사람 뭐지? 날 그냥 너무 쉽게 보나? 잠자리 상대로만 보나???
이런 생각이 절로 들었구요....
결정적으로 이번 주말에 데이트 때 불만이 터져버렸네요..
토욜날도 집에서 제가 차려주는 점심.... 저녁은 제가 시켜준 치킨....
일욜날도 제가 차려준 아 점에.......
저녁 늦게 산책을 나갔는데... 무슨일 땜에 제가 토라져서 좀 다퉜어요....
그러다 풀어져서 집에 들어오는데,, 저보고 저녁은 여기꺼 먹을까 ?>? 카드 가져왔어??
이러더라구요 ㅜㅜㅜㅜㅜ
물론 산책 나오니 카드 안가져 나온건 이해하지만,,,,,,
밖에서 먹을 생각이면
보통 집에가서 카드 가져 나올께 밖에서 맛있는거 먹자..
이러지 않나요????
저 눈물이 날려 그러더라구요..
그냥 안먹는다 그러고, 집에와서 각자 밥먹고 너무 우울하고 속상해서 전 일찍 잤네요..
이런 기분 드는게 중간중간 몇번이나 있었거든요.....
요즘 시대에 전적으로 남자가 데이트 비용 내는거 아닌거 알고
받아만 먹는 여자도 제대로 된 여자 아닌거 알아요..
그런데 이건 오히려 남자가 더 저한테 돈쓰게 하는거 같아 너무 짜증나요...
전 이제껏 목걸이 선물 하나,, 백일 일주일 전 꽃선물 한번.. 이렇게 받아봤어요...
어제 밤부터 드는 감정은 이건 아니다.... 에요.
헤어지는게 맞죠?
조언 부탁드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