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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이혼하고 싶어요...

ㅇㅇ |2022.06.21 10:04
조회 33,865 |추천 29
오랫만에 들어왔더니 많은 분들이 봐주셨네요. 감사해요.

상담은 꾸준히 받아보기로 했어요.


사실 친정에 비해 시댁이 많이 기우는 결혼을 했어요.

친정에서 1억 지원하기로 하셨는데 시어머니가 시누이 결혼자금에 보태야해서 돈없다고 하셔서 남편돈 5천에 친정5천으로 결혼했어요.

그래도 성실하고 착하니 결혼했는데 자꾸 싸우게되니 마음에 병이 생겼나봐요.

주로 싸우는 이유는 시어머니의 막말과 오지랖 때문입니다.

출산 후 아직 살이 덜 빠져서 10키로 정도는 빼야하는데 시어머니가 동네방네 뚱뚱한 며느리라고 소문내고 다녀요. 손주는 잘 크냐 며느리가 고생했다하면 애는 낳으면 크는건데 이러심..

남편도 뚱뚱한 편인데 남편한테는 관리 좀 해 아들? 이러고 말아요.

아기 돌 지나자마자 요즘 애기엄마들 다 날씬하더라 연예인들 살빼는 곳 얘기 하시길래 그럼 관리받는다고 하니 그거 얼만줄이냐 아냐 걸으면 빠진다 걸으면 공짜다하심.

장문의 문자와 다이어트법 식단 이런건데 바나나 반개, 견과류 약간 이게 아침입니다. 점심 저녁도 비슷한 수준. 이렇게 하면 살은 빠져도 못 움직일 거 같은데...

어머니께 말해도 알겠다 하고는 또 다음날이면 똑같아서 남편에게 말하니 그냥 무시하라고. 그래서 진짜 무시했더니 바로 남편한테 전화해서 답장이 없는데 무슨 일 있는거 아니냐고 하심.... 무시하란다고 진짜 무시하냐며 싸우고.

결혼은 남편 하나만 보는게 아니라 집안을 보는게 맞나봐요.










본문입니다.


남편이 외도를 하거나 도박을 하지는 않아요. 평범해요.

다만 제 마음이 예전같지 않네요.

자꾸 결혼이 후회되고 시간을 돌리고싶고.

상담받으니 산후우울증이라고 하네요.

남편에게 마음이 떴으니 뭔 말만하면 예민하게 받아들이게되고

스킨쉽하려고하면 토할거같고 그래요.

제 마음이 좀 뜬 거 같으니 남편이 오히려 더 다가오네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슬쩍 이혼얘기 꺼냈더니 죽어도 안된다고해서 순간 그럼 죽어라고 생각했다 깜짝 놀랐어요.

근데 그 뒤로 남편이 죽으면 헤어질수있구나... 하고 그 뒤가 자꾸 상상되는데 ㅜㅜ 저 왜이러죠...
추천수29
반대수34
베플|2022.06.22 12:40
둘째 낳고 그런맘이였어요 남편은 어디 가도 인물 좋다는 소리 듣는 사람이고 가정적이고 경제적 능력도 괜찮은 사람인데도 왜그렇게 싫던지 , 정말 심할땐 밥먹을때 미세하게 나는 쩝쩝 소리마저 꼴보기 싫더라구요 첫애땐 그렇지 않았는데 둘째낳고 정말 권태기가 심하게 왔던거 같아요 근데 최대한 티내지 않으려고 했어요 남편이 뭘 잘못한게 아닌데 내 맘으로 우리 가정을 불편하게 만들고 싶지않아서 그냥 참고 스킨쉽 할려고 하면 몸이 너무 피곤하다 등등 피하고 그랬던거 같아요 그렇게 한 6,7개월쯤 지나고 점점 조금씩 좋아지더니 지금 돌지나고는 꽤 좋아졌어요. 그렇다고 남편을 보고 심쿵하고 두근거리고 그렇지는 않지만(그냥 가족같은 느낌ㅋㅋ) 그래도 이제는 같이 있으면 좋고 같이 웃기도 하고 그래요! 쉽게 이혼결정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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