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질환이 있는 남자친구
쓰니
|2022.06.23 11:06
조회 100,225 |추천 12
일단 방탈 죄송해요ㅠㅠ
꼭조언을 얻고 싶어서 글남겨요...
최근에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남자친구가 있는데
신장이 좀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1~2년 동안 수치가 좀 안좋게나와서
곧 큰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할 예정이라고 하더라구요...
전 그런줄도 모르고 같이 술마시러 가자고 하고 매운거 먹자고 하
고...ㅠㅠ 후회되네요
아직은 신장 투석을 하고 그럴정도는 아닌데 걱정이 많이 되네요
제가 도움이 될 만한 것 있으면 뭐가 있을까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남자친구 나이는 30대 초반이에요
- 베플남자ㄷㄷ|2022.06.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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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동생이라면 뜯어 말립니다. 결국 투석한다는 가정하에 그남자와 결혼하게 될 경우, 남자는 중증장애인으로 등록되고, 혈액 투석을 한다면 이틀에 한번, 1주일에 3일 4시간씩(병원오가고 시간까지하면 5시간 이상) 병원에 묶여 있어야 함.( 여행도 자유롭지 못함. ) 복막투석을 하는경우 하루에 4번씩 배에 연결된 관으로 투석액을 넣었다 빼야함.(이시간도 각 30분~1시간정도 소요됨). 식단도 조절해야하고, 지금 탄탄한 직장이 있으면 모르겠지만, 투석후에는 직장구하기도 힘들어 본가가 여유롭지 않다면 경제적으로도 힘든 삶을 살게 될확률이 높음. 그리고 투석하고나면 극도의 피로감과 저혈압 증상으로 남자 곁에서 케어를 해야하며, 투석비용도 한달에 20~30만원정도 지출해야함. 글을 보니 급성은 아닌듯 하고 만성인것 같은데, 만성의 경우 한번 나빠지면 절대 다시 못돌아감. 투석으로 인한 심장이나 다른장기쪽도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음. 운이 좋아 이식수술을 한다고 해도 투석에서는 자유롭지만, 면역억제제로 인해 각종 감염성 질병및 암에도 취약한 몸상태가 되고, 이식받은 사람들도 결국 이식받은 신장 수명이 다하면 투석받다가 생을 마감함.
- 베플ㅇㅇ|2022.06.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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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과 눈은 나빠진걸 좋아지게 치료할수가 없다더라구요..굳이 아픈사람과 연애를 하셔야하는지..시작하기전에 돌아설수있을때 그만두세요..전 동생이 당뇨합병증으로 투석받고있는데..아픈사람 옆에서 지켜보는거 생각보다 힘들어요..그래도 그길 가시겠다면 응원할께요!!
- 베플ㅇ|2022.06.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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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간호사입니다. 신장.간은 답이없어요. 간병하다 끝남. 유전도 강력합니다. 이거야말로 뜯어말리고싶네
- 베플헐|2022.06.2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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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투석환자인데..되게 인간이하의 몹쓸생활을 하는 죄인취급하는 글을보니 좀그러네요.. 투석 11년차인데,,맞아요 삶의질은 일반인들보다 떨어짐..응식관리 잘하면 보통사람들처럼 일상생활 다가능한데 마치 투석환자는 좀있음 죽을사람처럼 연애도 하면 안될거처럼 헤어지라그러는지 참..투석환자인 저는 연애도 못하겠네요?오히려 안짜고 안맵게 먹어서 피검사하면 막먹는 일반인들보다 수치들이 더좋아요. 와..그래요 이해안되는건아닌데,,내가 당사자다보니 베댓글들 진짜 되게 상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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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ㅇㅇ|2022.06.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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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한 병도 아닌데... 신장질환자로서 댓글들 보고 아픈게 죄인것 같아 눈물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