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14년하고 결혼한 아이 하나있는 부부입니다.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서두가 길어도 읽어주세요)
연애를 오래하면서 시부모님들도 좋으시고 저만 볼것 같은 남자였어요..
그런데 그렇게 오래해도 모르는 부분이 좀 있었더라구요
맞벌이하는데 집안일로 싸운적도 많고..
(그나마 싸움을 겪은 결과 지금은 맡은 집안일은 하려고 하는게 보여서 불만을 갖지 않고 살려고 노력하고 있었어요.)
자주 안하는건 제가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해서 요즘엔 다툼이 없었어요 제가 좀 더 하면 되니까 하면서요..
그런데 크게 생각되는건 양치를 잘 안하고 자는거랑 매사에 귀차니즘..그걸 알게되면서 부부관계도 소원해지더라구요.
충치를 치료해 본적도 없고 저를 만나기전 치과를 간적도 없는데 운이 좋은 건지 치아 상태는 괜찮다고 해요.
양치를 안하면 다른건 얼마나 안하겠어요...
형편이 어려워 치과도 못가고 그렇게 산것 같은데..솔직히 결혼하고 지저분하게 보이는 부분이 많아서 전 불만이 쌓이더라구요
일단 시어머님이 60대 후반인데 은퇴 전엔 일하시니까 바빠서 그런줄 알았는데 그 후에도 그런거 보면 청소, 이런걸 잘 안하세요..집에 가면 6살 아이가 지저분해서 가기 싫다고 할 정도에요
저도 가면 음식도 먹기 거북하고 제가 설거지하게되면 지저분한게 많아서 한참을 해요
(ex.설거지가 되어있는 가위등 도구에 고춧가루, 쟁반, 접시뒤, 그릇 더러움 등) 요즘에 이런 집이 있을까요..
저희 집은 진짜 평범한데 시댁은 너무 형편이 힘들었나 봅니다..살아온 환경이 무시 못하는 것 같아요
남편담당인 빨래의 경우
건조기에 빨래 그냥 둬서 항상 구겨진옷 입고..
시누도 우리 결혼식때 구겨진 한복입고와서 저희 엄마가 저한테 이야기한 적이 있었거든요..본인 결혼할때 입었던 5년 이상된 한복을 시누라는 사람이 동생 결혼식에 드라이도 안하고 구겨진거 그대로 입고 올 정도로 무신경(?)하게 살아왔었나봐요..
아무튼 여러가지를 참고 사는 와중 다툼이 있었어요.
저녁을 먹다가....준비도 제가, 고기 굽는것고 제가한 상황이었어요..다먹고 치우는데 같이 치우려는걸 내가 다 치울테니 기름이 많이 튀어 미끄러운 바닥을 닦아달라고 부탁했어요..그런데 바로 쇼파로 가더라구요 그러다 잠들었구요.
전 혼자 식탁 정리하고 설거지했는데 바닥이 그대로라 너무 화가나서 자는 남편을 깨웠어요..깨워도 안일어나길래 등 뒤쪽을 아프게 안마하고..그래도 안일어나서 목뒤를 툭툭 치며 깨웠어요.
그때쯤 저보고 자는 사람 때린다며 깨서 승질을 부리더라구요..
욕까지 서슴없이 하더라구요.
제가 폭력을 행사했다면서요..자는 사람 깨우는거에 엄청 분노한것 같았어요.
그런데 그렇게 깬 뒤로 30분 이상 XX년 소리를 들으니 지금은 이혼해야 겠다는 생각뿐이네요
내가 치울테니 바닥을 닦으라고 해서 동의했으면 당연히 치우는 종안 닦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어떻게 누울수가 있고 잠들수가 있죠?
정말 게으르다는 생각밖에는 안들어요..
제가 예민한 건가요? 어째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