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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한테 죽어버리라는 말 들었어

쓰니 |2022.06.26 03:58
조회 80 |추천 0

최대한 간추려서 쓸건데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줘

부모랑 사이가 많이 안 좋아
부모님은 날 미친놈이라 생각하고 있고
나도 내가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

엄마랑은 같이 살면서 날 안 보이는 놈 취급하고 아무것도 제공해주지 않아 밥이든 돈이든 핸드폰도 정지시켰고 말도 안 하지 일방적으로 나 들으라는 식으로 혼잣말하면서 내 욕 하는 건 많아 그거 때문에 자주 싸우지

아빠랑은 대화는 해
근데 날 미친놈이라 생각하고 하지만 자기 딸이니까 어느 정도는 해주는 또 약간은 포기했고

엄마랑 트러블이 있었어
이 번에 싸운 후로 제대로 거의 모르는 사람 된 것 같아

며칠 전에 엄마랑 싸운 후로 아빠도 많이 지쳤어
아빠랑 대화를 했었는데 기억이 잘 안 나서 세세하지는 못 해 대충 넌 뭘 할 거냐, 뭘 원 하냐, 사는 목적이 뭐냐, 난 너를 최대한 이해하려고 했다, 미친놈 같다, 이제 어쩔 거냐. 라고 물어봤고
나는 사는 이유 없다 그냥 살아있으니까 살고 있는 거지라고 대답했었어 근데 아빠가 나보고 그럼 그냥 너 수면제 먹고 죽어버려 라고 대답하더라 표정 하나도 안 변하고 아까 표정이랑 똑같이 말 하고 나서도 같은 표정 한 번 말 한 게 아니라 꽤 되집어서 말 했어

그 때 그 말 듣고는 별로 많이 충격을 안 받았나
뭐라 말 하지 않았고.

지금 생각하면 생각 할 수록 미치겠어
아빠한테 죽으라는 소리를 들었다니 나중에 커서도 쭉 기억할 것 같아 요즘 틈나면 그 말이 생각나고 내가 부모한테 저 말을 들을 정도면 난 진짜 뭐지 싶고 세상 사람들 나한테 다 등 돌려도 남아줄 사람은 가족뿐일 텐데 지금 나한테 가족 같은 건 없는 기분이고
많이 지쳤고 힘들어 뭘 해도 할 의지도 안 나고
죽고싶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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