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명정도 되는 회사에 입사한지 1년된 30대 초반 여자입니다.입사 후 사람들하고 데면데면하고, 잘지내지도, 못지내지도 않은 상태였어요.원래 그렇게 활달한 성격은 아니에요.40명중에 여자는 6명 정도인데 여직원들끼리도 잘 안친해서 큰 불편함은 없었어요.
저 입사하고 두달뒤에 다른 여자가 들어왔는데, 편의상 A라고 할게요. A랑 저랑 동갑이라 한달 넘게 밥 같이 먹으면서 조금 친해졌어요.
그러다 A가 제 남자친구랑 고딩때 알던 사이라는걸 알았어요.사귀는 사이는 아니었고 각자 무리중에 사귀는 커플이 있어서다같이 자주 만났다네요. 당연히 남친이랑 A는 따로 만난적없고 엄청 친했던거 아님.
제 남친이 회사에 델러왔을때 A가 같이 밥한번 먹자고해서 셋이 같이 밥먹었는데그 후로 어떻게 알았는지 제 남친한테 따로 톡을 하더라구요?남친은 당연히 철벽쳤는데예전에 우리 뭐뭐하지않았냐~ 하며 추억팔이로 계속 카톡하는게 너무 싫더라구요.
근데 이걸 회사사람이니까 카톡 하지 말아달라고 하기도 뭐하고..남친도 저한테 불이익 올까봐 완전히 차단하지는 못하고..하루종일 답장안해도 3~4일 뒤면남친이 나오지도 않은 학창시절 사진 갖다가 얘네얘네 기억나지 않냐고 또 연락오고..그렇게 몇주간 스트레스받다가 결국 제가 터졌어요.
A를 따로불러서 카톡 안했으면 좋겠다고. 신경쓰인다고. 제남친도 불편해한다 하니까A는 무슨 소리냐 남친도 추억이야기 하고 좋아한다고예전에 알던 친구끼리 그정도 카톡도 못하냐고 적반하장으로 나와서 한바탕했어요.
그 후로 저는 A랑 인사도 안하구요,저는 따로 다니는 사람도없고 이런 이야기 회사사람들한테 할 이유도없어서다른 분들한테 일절 말 안했습니다.
근데 2주정도 지나니까 분위기가 이상해지더라구요.사람들이 저를 보면 좀 피하는느낌.원래도 뭐 엄청 친하다거나 그런건 아니라 기분탓으로 넘겼는데알고보니 A가 같이 다니는 남자직원들한테어렸을때 같이 알던 남사친인데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면서카톡 몇개 하는걸로 자기 매장시킬라 한다고(??금시초문임), 회사 그만두고싶다고울면서 얘기했다네요.
그렇게 남직원들이 A의 눈치를 보면서 저랑 말하다가도A가 오면 흩어지고, 점점 멀리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러다 다른 여직원 한명 들어왔는데A랑 새로들어온 여직원이랑 둘이 붙더니 그 여직원도 저를 무시하더라구요.저랑 새로온 여직원은 인사 2번 한게 다인데요.
원래부터 엄청 친한사람 있는건 아니었는데 이렇게되니까 당황스럽더라구요.
저한테 와서 진실 여부를 묻는 사람도 없는데 뜬금없이 제가가서A가한말 진짜 아니에요. 라고 말할수도없고요.
그냥 포기하고 정신과 약 먹으면서 버텼습니다.A가 회사에서 사람들하고 하하호호 웃으면서 저 쳐다볼때전 혼자서 지나가야하고.. 이런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왜 내가 잘못한게 없는데 이렇게 됐지? 라는 충격이 너무 크더라구요.사람들이 뒤에서 무슨말을 할지 모르니까저한테 그나마 호의적인 사람들한테도 아는척을 안하게되구요..그냥 저 혼자서 할일하면서 지낸지 7개월인데 오늘따라 너무 눈물나네요.잘못은 A가 했는데 왜 내가 이러고 있는지..사정이 있어 5개월 안쪽으로 그만두긴 할건데 정말 어떻게 버텨야 될까요.처음엔 내가 잘못한게 없으니 당당하게 다녔는데이게 몇달되니까 너무 위축되고 사람들 상대하는게 너무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