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저의 가구 집착이 너무 심한 걸까요

쓰니 |2022.07.01 00:54
조회 18,692 |추천 6
6~7년 전부터인가.. 제가 중학교에 입학할 즈음부터 방에 있는 침대나 옷장에 집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면, 목욕하고 발 닦고나서만 침대에 올라가기, 침대에 외출복 입고 올라가지 않기 이런 것들 말입니다. 아빠가 얘기 좀 하려고 침대에 앉았을 때 외출복으로 왜 앉냐며 팔을 잡고 일어나라고 짜증을 내기도 했어요. 하루는 엄마가 집안일 하다가 많이 피곤해서 제 방에서 잠깐 자려는데 하교하는 시간과 맞물렸는지 오자마자 화내면서 바로 깨우고 침대에서 내려오라고 화낸 적도 있고요. 엄마 발이 먼지 때문에 까맣길래 너무 찝찝하다는 생각부터 들어서 짜증을 냈거든요.. 어릴 땐 이러지 않았다는데, 진짜 제가 이상하게 크고 있는 걸까요..

옷장에는 빨래를 마친 옷만 넣고 싶어요. 한 번이라도 입고 외출한 옷을 엄마가 넣어놓으면 저는 발광이란 발광은 다 합니다. 입었던 옷은 옷장 서랍에 넣으라며 짜증스런 말로 화를 내면 저는 물론이고 엄마도 엄청 스트레스 받곤 합니다. 게다가 옷장 열면 상의는 상의대로, 하의는 하의대로, 원피스는 원피스대로 등등 옷 종류대로 다 자리가 있어요. 그래서 빨래를 마쳐도 옷을 엄마 맘대로 못 넣게 합니다. 속옷 접는 법도 엄마랑 달라서 제건 제가 갤 거라고 하는데, 이미 절 배려해주려고 엄마가 예쁘게 접어둔 것도 다시 펼쳐서 제 방식만 고집해요.. 엄마가 저보고 깔끔 떨지 말라고 얘기하실 때마다 서로의 방식 때문에 자주 싸움이나요.


엄마랑 생활 방식으로 싸움이 나면, 결국 엄마가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셔서 '다투는 도중의 제 버릇없는 말투'가 싸움의 원인인 것처럼 결론이 납니다. 사소한 일상생활로 부딪힐 때마다 본가에서 독립하고 싶다는 생각이 세게 드는데 제가 이상다는게 맞는 거겠죠?
추천수6
반대수53
베플모냐이건|2022.07.02 10:56
이미 성인인 거 같은데 독립해서 혼자 마음껏 사세요. 왜 엄마 아빠한테 그렇게 상처주고 스트레스 주고 별 것도 아닌 일에 발광을 하면서 살아요. 얼마든지 이해하기 쉽게 말할 수 있는건데 그 난리를 치면서 지랄하면 해주고 싶지도 않음.
베플|2022.07.02 12:42
걍 싸가지 없는거 같은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