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영상 번역하고 노래가사 해석하는 게 너무 재밌어서 취미로 하다가 번역가의 꿈까지 갖게 됐어.. 정확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객관적이고 비판적으로 평가해줬음 좋겠어!! 부족한 점 찾고 싶어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챕터 3 일부분이야)
왕뱀 탈출 사건은 해리에게 여태까지 그가 받았던 벌을 통틀어 가장 긴 벌을 안겨주었다. 그가 다시 벽장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되었을 땐 여름휴가가 시작됐을 때였다. 그때 두들리는 이미 그의 새로운 비디오카메라를 망가뜨렸고, 원격 조종 비행기를 부숴버렸다. 또 레이싱 자전거를 처음 밖으로 끌고 나갔을 때는 프리벳가를 건너던 피그 아주머니의 목발을 쳐 넘어뜨렸었다.
해리는 학교가 끝났다는 게 무척이나 기뻤지만, 매일 집을 찾아오는 두들리 일당을 결코 피할 수는 없었다. 물론 피어스, 데니스, 말콤과 고르던은 모두 하나같이 크고 멍청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가장 뚱뚱하고, 또 가장 멍청한 사람인 두들리가 그들의 리더였다. 그 나머지 일원들은 하나같이 두들리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인 ‘해리 사냥’에 참여할 수 있어서 꽤나 신이 난 것 같았다.
이것이 바로 해리가 집안에 쿡 처박혀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휴가의 끝만 바라봤던 이유였다. 휴가의 끝엔 조그만 희망의 빛이 있었다. 10월이 오면 그는 중학교에 갈 거고, 그러면 인생 처음으로, 그는 두들리와 함께 있지 않아도 될 것이기 때문이다. 두들리는 버논 이모부의 모교이자 낡은 사립학교인 스멜팅스 중학교에 가기로 했다. 피어스 폴키스도 그곳에 간다고 했다. 반면 해리는, 시립학교인 스톤월 하이 중학교에 갈 것이다. 두들리는 그게 아주 웃기다고 생각했다.
“스톤월에서는 입학 첫날 사람들의 머리를 변기통에 쑤셔 넣는대.” 그가 해리에게 말했다. “위로 올라와서 연습해 볼래?”
“아니, 괜찮아.” 해리가 말했다. “그 불쌍한 변기통은 네 머리처럼 역겨운 건 한 번도 받아본 적 없을 텐데... 아마 속이 안 좋을 거야.” 그리고 두들리가 그의 말을 이해하기 전에, 그는 도망쳤다.
7월의 어느 날, 페튜니아 이모는 해리를 피그 아주머니네 집에 맡기고 두들리와 함께 런던에 갔다. 스멜팅스 학교의 교복을 하러 간 거였다. 피그 아주머니는 평소처럼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그녀는 그녀의 고양이들 중 하나에 발이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다리가 부러졌는데, 그 때문인지 고양이들에 대한 애정이 예전만은 못한 것 같았다. 그녀는 해리에게 텔레비전을 보게 해주면서 초콜릿 케이크도 조금 주었다. 비록 몇 년은 묵은 것 같은 맛이 났기는 했지만 말이다.
그날 저녁, 두들리는 그의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채로 거실에 있는 가족 앞을 위풍당당하게 걸어 다녔다. 스멜팅스의 남학생들은 적갈색 연미복과 주황색 배기 반바지를 입고, 보터스라고 불리는 납작한 밀짚모자를 썼다. 그들은 선생님이 보고 있지 않을 때 서로를 때리는 데 사용하는 뭉툭한 막대기도 들고 다녔다. 그들의 미래에 참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두들리가 그의 새 반바지를 입은 모습을 보며, 버논 이모부는 그 순간이 그의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는 듯이 걸걸하게 웃었다. 페튜니아 이모는 눈물까지 흘리며 그의 귀여운 아기 천사 두들리가 이렇게 잘생기고 어른스럽게 변했다는 걸 믿을 수 없다고 했다. 해리는 그냥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그는 웃음을 참느라 그의 갈비뼈 두 개에 이미 금이 갔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다음날 아침 해리가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부엌으로 나왔을 때, 부엌에는 끔찍한 냄새가 나고 있었다. 싱크대에 커다란 철 양동이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자세히 보기 위해 다가갔다. 양동이는 회색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__같이 보이는 것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게 뭐예요?” 그가 페튜니아 이모에게 물었다. 그가 질문을 할 때마다 그들이 그러는 것처럼, 그녀의 입술이 꾹 다물렸다.
“네 새로운 학교 유니폼이다.” 그녀가 말했다.
해리는 다시 한번 양동이 안을 들여다봤다.
“아,” 그가 말했다. “이렇게까지 푹 적서야 될 줄은 몰랐어요.”
“멍청하기는.” 페튜니아 이모가 낚아챘다. “지금 난 너를 위해 두들리가 옛날에 입던 옷 몇 가지를 회색으로 염색하고 있는 거야. 다 끝내면 다른 애들 거랑 똑같아 보일 거다.”
해리는 정말로 그럴지 심각하게 의심됐지만, 토 달지 않는 편이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식탁에 앉아서 그가 입학 첫날 어떻게 보일지 생각하지 않으려 애썼다. 아마 그는 오래된 코끼리 가죽을 걸친 것처럼 보일 것이다.
부엌에 들어온 두들리와 버논 이모부는 둘 다 해리의 새 교복에서 나는 냄새에 코를 찡그렸다. 버논 이모부는 평소처럼 그의 신문을 펼쳐들었고, 두들리는 식탁 위에서 그가 어디에나 들고 다니는 스멜팅 막대기를 휘둘렀다.
그들은 우체통이 덜그럭거리며 우편물들이 도어 매트 위로 팔랑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우편 좀 가져와라, 두들리.” 버논 이모부가 신문 너머로 말했다.
“해리한테 시켜.”
“우편 가져와, 해리.”
“두들리한테 시키세요.”
“두들리, 네 스멜팅 막대기로 저 녀석 좀 찔러라.”
해리는 스멜팅 막대기를 피한 뒤 우편물을 가지러 갔다. 도어 매트 위에는 세 개의 우편물이 놓여 있었다. 와이트 섬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버논 이모부의 여동생 마지에게서 온 엽서, 청구서처럼 보이는 갈색 봉투, 그리고... 해리에게 온 편지.
해리는 편지를 집어들곤 뚫어져라 쳐다봤다. 그의 심장은 마치 거대한 고무 밴드처럼 윙윙 거리고 있었다. 그 누구도, 한 번도, 그의 인생을 통틀어서, 그에게 편지를 쓴 적은 없었다. 쓸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는 친구도 없는 데다 별다른 친척도 없었다. 그는 도서관에 가지도 않아서, 반납을 요구하는 짜증스러운 쪽지를 받을 일도 없었다. 그런데 그게 지금 여기에 있었다. 이런 주소가 토씨 하나도 틀리지 않게 적힌 편지가.
언제든 글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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