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유저들한테 이런 주제를 직접 물어보는 것도 참 웃기긴 한데요.
와이프가 네이트 판을 자기 전 꼭 1시간 남짓 정독하고 잡니다. 몇년간 활동하면서 댓글도 엄청 많이 달았더라고요. 연애하는동안에도 활동하는 것 알았고, 결혼 출산 이후에도 하는거 알아서 지금까지는 그러려니 하고 크게 신경 안 썼는데요.
왜 때문에 그리 재밌어하는지 공감 좀 하고자 저도 가입하고 몇 주 사이 베스트 글? 들을 좀 정독해보니 남혐 여혐이 엄청난 곳이라 좀 놀랐습니다. (저는 블라인드나 네이버 카페 가끔 합니다)
무튼 와이프가 남혐이나 페미는 아니라 믿는데 정말 가끔씩 본인 생각이나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는 말들 및 저에게 들려주면서 좋아하는 베스트 네이트 판 글들 보면 “어라? 이건 좀 아닌데” 라고 생각 한 적이 종종 있었는데요, 이제서야 좀 이해가 가요.
솔직히 네이트판 한다고 대외적으로 얘기하면 이미지 안 좋은거 본인들도 다 알지 않나요?? 저는 사회에서 먼저 네이트 판 한다고 얘기하는 사람 지금까지 한 명도 못 봤거든요.
블라인드는 익명이라도 직장명이라도 나오는데, 네이트 판처럼 100% 익명에 어그로, 똥만 싸지르는 꼴 보아하니 디씨? 일베 급 같아 보여요
결혼 관련 글 보면 이혼 장려 댓글들이 압도적으로 많고 보면 볼수록 비정상적인 커뮤니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그런 차원에서 와이프가 네이트판 좀 안 했으면 하는데 저와 같은 고민 하시는 남편분들 있나요?
단도직입적으로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면 선 넘는 걸까요? 본인은 이미 몇 년간 해와서 이게 이상하다는 생각 조차 못 할 것 같은데, 완전 프레시한 관점에서 제3자가 보기에는 단순히 해우소라고 하기에는 꽤나 혐오가 많은 커뮤니티 같아요.
그냥 신경 끄고 갈길 가야하나요? 제발 한남충 어쩌구 댓글 같은 거 달지 말아두세요 ㅋㅋ 진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