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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충이라고 일컫는 교육방법이 정말 잘못된 일일까?

ㅇㅇ |2022.07.14 16:05
조회 193 |추천 0
나이를 먹었지만, 젊은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서 이따금씩   판에 들어와 둘러보곤해요.  얼마전에 시누인가 하는 사람의 아이가 집에 와서 쓰니  침대에서 팡팡 뛰고 하는 통에 잔소리를 햇는데 애엄마는 애가 그럴수도 있지.. 뭐 그걸 나무라냐 해서 어이가 없었다 하는 내용의 글을 읽었는데,  그 밑에 댓글들은 온통 쓰니를 응원하고,  시누가 애를 그렇게 싸가지 없이 키우면 애가 나중에 인생 골로 간다는 내용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제 경우가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우리 집 애는 남한테 폐를 끼치거나 누구한테 싫은 소리 듣는걸 어린나이 때부터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맞벌이하면서 어렵게 사는 엄마가 청소하는거 힘들어서 너무 어린 나이부터 잔소리를 해댄건지.. 과자 하나를 먹어도 부스러기를 흘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먹었어요. 
어느날 친구네 집에  옷 얻으러 놀러갔는데,  친구가 우리 애한테 집에서 구운 쿠키를 줬어요. 친구는 잘 사는 편이고 딸이 둘  아들이 하나.  우리는 어려워서 그집 딸들이 작아진 옷 얻으러 간거고.  그때 아마 6살쯤 됏을땐대.. 
우리 애가 신문지 혹시 있냐고 물어봄.   친구가 왜 신문지 필요하냐고 물어보니,  흘릴까봐 신문지 깔고서 그위에 올라가서 먹을라고 한다고 대답함. (지금 옛날 생각하면서 이글을 쓰는데 왜 눈물이 날라고 하는지) 친구는 그럴 필요 없다고 하면서 마음 놓고 흘리고 먹으라고 함.  그리고는 나를 야단치면서 애를 그렇게 주눅들게 키우면 안된다고.. 애가 하려고 하는것  절대 암것도 방해하지 말고, 마음대로 하게 해야  애가 잘 큰다고 함. 
그리고는 친구가 밥 차리는 사이, 그집 아들이 문 밖에 있던 자전거를 끌고 침대로 갖고 올라가서 나는 정말 깜짝 놀라서  아니 밖에 있던 자전거를 침대로 갖고 오면 어떻게 하냐고..  친구를 부르고 난리가 낫는데.. 친구는 괜찮다고 함.  이거는 침대에서 팡팡대고 뛰고 하는 그 차원이 아니고, 흙 묻은 자전거를 침대로 갖고 온 사건인데... 
친구는 아들한테 막 호응하면서 침대위에서 자전거를 방바닥으로 밀쳣다 올리고 아수라장이 됏지만,  같이 잘 놀아줌.  나는 그때 깜짝놀라서 애를 이렇게 막 키워도 되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세월이 흘러 우리집 애는 소심한 성격으로 자라나서  사교성도 없고, 특별할것도 없고 공무원 하면서 평범하지만,  밝지는 않은  그레이한 삶을 살고 있음. 
친구집 아들은 고딩때도 전교회장 한다 소리 들리더니 서울대 갔고, 지금은 내노라 하는 직장에 다니는걸로 암.   표정이 밝고 생동감 있음. 
애들을 어떻게 키워야 좋은건지 아이의 성격이 각양각색이니 방법도 그에 맞춰 다양할수 밖에 없는거지만, 나의 방법이 옳은건 아니었나보다..  요즘 엄마들 맘충 소리 들어가면서 애들을 너무 방만하게 키워서 욕먹고 있고, 나도 그런 엄마들 칠색 팔색이지만 결과로 봤을때,  나처럼 너무 금그어서 절제시킨 것보다  자유스럽게 키운 애가 잘되는 케이스가 눈앞에 있으니,  내가 그런 엄마들을 색안경 끼고 볼것은 아니지 않을까.. 
나는 너무 이거 하지 마라 저거하지마라. 어지럽히지 마라.. 뛰지마라,   조용히 해라 했었던건 아닌가 후회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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