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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파혼시키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ㅇㅇ |2022.07.15 00:47
조회 200,857 |추천 914
조언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조언해 주신 대로 미용실로 가 보기로 했습니다.
용기가 필요한 일 이지만, 알리긴 해야 할 것 같아요.
언제 갈 지 모르겠지만 7월 안에 갈거고,
간다면 꼭 다시 돌아와서 후기 남길게요...!
아 그 남자는 그쪽 업계에선 유명하지만
잘 모르는 분들께는 듣보라서 아마 모르실거에요.
담담하게, 사실만 얘기하고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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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른 살 여자입니다.
여기가 화력이 좋은 것 같아서 여기에 남기는 점 죄송합니다.
조언이 필요해서 글 남깁니다..
모바일로 작성하는거고 글 쓰는 건 처음이라 보기 불편하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려요.

직업은 프리랜서로 음악 하시는 분들을 주로 만나는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5월에 여느 때 처럼 음악가 한 분을 만나게 되었고,
그분과 작업을 하면서 좋은 감정이 생겼습니다.
저는 만나는 사람이 없었기에 거부감 없이 이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고, 그분도 제게 천천히 알아가보자 하며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고 만나게 되었습니다.

서로 살아왔던 인생에 대해 이야기 하거나,
산책을 하거나, 맛있는 걸 먹으러 가거나 그냥 평범했어요.
서로 공과 사가 뚜렷해서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구요.

이대로 가다가 조만간 사귀겠다. 하던 쯤에 그분이 아무 이야기도 없이 연락이 갑자기 뚝 끊겼고, 제가 보낸 톡에도 읽고 답장을 안하기에 마음이 안생겨서 정리를 했나보다. 그래도 잘 맞았는데.. 라고 생각하며 허무하게 마음정리를 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후 다시 연락이 왔고, 왜 연락이 안됐냐 정리한 거 아니었냐 물었더니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어린 나이가 아니니 가볍게 만나선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내 마음이 확실한지 생각해보고 나서 만나고 싶었다." 라는 대답이 왔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만나서 술 한잔 하면서 진지하게 우리 관계나 미래를 어떻게 세워갈건지에 대해서 대화했고, 사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 같이 잤어요.
그 사람은 다음날 작업실에서 오전부터 작업이 있기에 잠은 못자고 관계만 하고 가야 한다고 했고, 저도 출근 준비를 해야 해서 정말 관계만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사귄지 한달이 다 되어갑니다.
서로 일이 바빠서 외박은 못하고 가끔 만나 대실 아니면
밥/커피 만 함께하고 헤어져서 제가 이상한 걸 못느꼈나 봅니다.

며칠 전 같이 작업하는 동생들을 소개시켜준다고 해서 자리에 동석했는데, 동생 중에 한 분이 "저희 형 팬이시라고 들었어요.." 라고 해서 "네?"라고 반문했고, 갑자기 그 분이 당황한 기색을 보이면서 대화가 마무리 되었는데, 뭔가 이상한 걸 그 때 느꼈어야 했습니다.

오늘 점심시간에 인스타를 보다가, 그 동생분이 친구추천에 떠서 들어가 봤습니다. 스토리를 봤는데 잘 차려져 있는 밥상 사진이었고 누군가 언급 되어 있어서 여자친구인가? 하고 들어가 봤는데 익숙한 얼굴이 보이더라구요.

웨딩사진이었습니다. 10월에 결혼한대요.
집도 구해서 이미 같이 살고 있고 7월에 청첩장도 나온대요.
이것 때문에 7월부터 작업때문에 얼굴 보기 힘들거라고 했나봐요.
저한테는 인스타에 연애하는거 잘 안올리고 티 안내는 성격이라고 하더니, 그분의 피드엔 함께 찍은 사진들로 가득했습니다.
심지어 아이디도 태그 되어있었는데 자기꺼엔 안보이게 설정해놨나봐요.

머리가 너무 아파서 반차를 내고 집에와서도
계속 그 여자분의 인스타만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남자친구라고 하기도 역겨운 그 사람한테는
오늘 왜 이렇게 연락이 안되냐고, 바빠도 쉬엄쉬엄 일 하라고
계속 카톡이 오는데 답장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 여자분 인스타를 보면서 알았습니다.
비교적 저희 회사와 가까운 곳에서 헤어디자이너로 계시더라구요.

여자분은 아무 잘못이 없지만
그 새끼한테는 빅엿을 먹이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냥 헤어지기엔 결혼하고 행복하게 잘 살 것 같은데 그건 진짜 못 보겠고 결혼식에 가기엔 그 여성분께 너무 피해가 될 것 같아 결혼 전에 엿먹이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추천수914
반대수21
베플ㅇㅇ|2022.07.15 09:36
파혼을 시키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 남자가 그딴식으로 여자들을 농락하고 다니면 벌받는다는걸 알아야죠. 그 남자와 카톡하고 연락하고 관계를 가졌다는 확실한 증거를갖고 헤어숍 찾아가서 땡땡씨 관련해서 드리고 싶은말씀 있다고 말하고 주변 커피숍가서 증거보여주며 차분하게 알려주세요. 결혼을 하든말든 결정은 당사자들이 하는거니 신경쓰지 마시구요. 헤어디자이너 여자분이 현명하면 헤어질것이고 어리석으면 불구덩으로 들어가겠죠. 쓰니는 비록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인생공부했다 생각하고 미리 알게된걸 조상님께 감사하며 아픔에서 빨리 헤어나셨음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바람피는 놈은 평생 핍니다. 똥걸러 낸거 축하드려요.
베플ㅇㅇ|2022.07.15 01:28
올 11월에 결혼하고 음악작업 하는 남자 헤어디자이너 여자 ~ 몇 명이나 될까? 주변분들 말 좀 해줘요
베플ㅇㅇ|2022.07.15 06:20
빅엿일지는 모르겠는데 민사소송걸면서 계좌와 작업실 보증금에 가압류거는 방법은 있죠...승소가능성은 그리 크지않지만 가압류야 될 가능성은 많아요 약혼녀랑 같이 사는 집에 소송과함께 내용증명도 보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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