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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끊겨 외박한 남편 어떻게 해야하나요

쓰니 |2022.07.15 21:45
조회 811 |추천 1
얼마 전 남편의 술 버릇으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가 블라인드에 올라온 와이프 술버릇으로 사고쳤습니다 조언해주세요 글을 보고 저도 글 남겨 봅니다.

남편과 나름 결혼 생활 잘 하고 있다고 생각 하며 살아왔는데 술 문제로 몇 번의 큰 다툼이 있어요.

우선 저희는 결혼하지 6년차 4살 아이가 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술마시고 필름이 끊겨 외박 후 아침에 들어온 사건 이후로 지금 냉전중입니다. 블라인드 그 글과 비슷하네요.

우선 얼마전 크게 실망한 그 사건은 남편이 술마시고 필름이 끊겨 같이 술마신 동생 차에서 잠이 들었다가 새벽 5시인가 깨서 놀래서 집에 들어온 사건이였습니다.

일단 제 상식선에서는 저 말이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남편은 미안하다고 하고 정말이라고 하는데 전 솔직히 믿음이 안가요. 필름이 끊겼는데 자기가 무슨 행동 했는지도 모르겠죠. 저 동생이라는 사람한테 확인 받아 볼까도 했지만 뭐 서로 미리 말 맞추고 말하면 뭐 제가 당해낼 수나 있겠어요. 그냥 그렇게 알아보고 추궁하는 제 모습이 더 추할거 같아 하고 싶지 않아 하지 않았어요.

제 상식선에서는 아이가 있는 사람이 그렇게 필름이 끊길 때까지 술을 마실 수 있다는게 이해가 안돼요.

정말 이 사건만 있다면 차라리 크게 싸유고 나를 납득시켜봐라 할텐데 술마시고 사고친게 이거뿐이아니에요.


- 신혼 초 술이 만취되서 집으로 와 횡설수설하다가 침대 협탁으로 넘어져 미간이 찢어져 응급실에간 일이 있어요. 저는 그 전까지 살면서 응급실이라는 걸 가 본적이 없어 너무 당황해 시어머니께 연락드려 오셔서 같이 상황정리해주시며 남편에게 크게 혼내주셨죠. 저는 그때 이 사람 이제 정신차리겠다 생각했는데 뭐 아니였네요.

- 자잘하게 술먹고 집에서 술주정한거는 뭐 실수라고 하기도 그렇고 제가 술을 안 마시니 보기 싫은 모습정도라 생각하고 얼른 재우려고해요

- 올해 초인가? 또 술이 만취되서 다리가 피범벅되서 왔더라도요. 물론 그는 기억을 못하고요. 발목쪽에 20센티 가까이 크게 흉이 생겼어요. 꼭 발목 수술 크게 한 사람처럼요. 진짜 자기는 웃긴 에피소드 처럼 넘어가는데 진짜 흉할정도에요.

그냥 술 먹고 난리난리치고 그 다음날 멀쩡해져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이렇게 반복하면서 살았네요.

솔직히 결혼 전 한번 만취한 모습보고 놀래서 헤어질뻔 했는데 상견례까지 다 한 상태라 그냥 다시는 안그럴거라고 믿고 결혼했는데 그때의 저를 만나면 헛똑똑이라도 한대 때려주고 싶네요

이번 외박 사건으로 남편에 대한 실망도 실망이지만 저런 남자 어느정도 예상했으면서도 결혼한 제가 바보같고 불쌍해요.

자꾸 아이 앞에서 이 우울함이 나타나서 아이가 제 눈치보는거 같고 진짜 아이한테 미안하네요.

제가 만약 제입장이 아니라 이런글을 읽었으면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고 했을텐데 제가 이 입장이 되니 참 바보같이되네요. 진짜 헛똑똑이같아요.

이런이야기 지인에게 하기도 어렵고 가족에게도 하기 어렵고 해서 판에 남겨봐요.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었던 분들이 있다면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도 하고요.

지금 아이와 남편은 거실에 있고 방에서 훌쩍이며 폰으로 작성에서 두서없이 쓴거 같아 민망하지만 그래도 누군가의 위로 받고싶기도하고 털어놓고 싶어 글 남겨요

감사합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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