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남자친구네 인사를 가기로 했어요
남자친구가 오늘 꼭 만나서 할말이 있다고 해서 만나서 저녁먹고 술한잔하면서 얘기를 했는데요
내일 엄마를 만나면 엄마가 이 얘기를 꺼내면 너가 기분이 좋지 않을것 같아 얘기를 하는거라면서요
아무리 엄마 입단속을 시켜도 얘기를 할까봐 고민이 많았다더라구요
자세한건 모르지만 남자친구네가 화목하지 않은것도 알고 형네가 왕래가 잦지않다는것도 알고는 있었거든요
어머님이 가족들을 직접 다 케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집착하는 성격이셨대요
성격도 강하다보니 아버님도 본인 손에 쥐고 흔드셔야 직성이 풀리는 분이라 아버님 사업에도 관여를 많이 하셨고요
그러면서 아버님은 답답함을 느끼셨고 이혼하고 혼자인 여직원과 바람이 나신거에요
물론 바람핀 아버님이 잘못하신거지만 어머님이 너무 숨막히게 해서 못살겠다고 하시며 집과 차 상가건물도 넘기고 그동안 줬던 생활비도 계속 줄테니 이혼해달라고 하셨대요
하지만 어머님은 절대 이혼은 못해준다고 하시며 회사가서 뒤집어놓고 바람핀 여자분 친정집에 찾아가서 뒤집어놓기도 해서 결국 헤어지셨대요
그리고는 어머님도 앞으로 아버님 사업과 일상에 간섭안하시기로 하고 아버님도 각방쓰고 사생활 터치안한다는 조건으로 이혼 안하시고 살고 계신대요
어머님은 예전부터 수영과 골프치시며 피부관리도 받고 자기관리 잘하시는 분이셔서 많게는 열살도 어리게 볼정도로 고우세요
근데 옛날에 아버님이 바람피셨던 분이 어머님보다 나이도 많고 퉁퉁하신데다가 치열이 굉장히 안좋으시고 부정교합이 있으셨다나봐요
남편이 바람을 폈다는것 보다 그런 여자랑 바람을 폈다는게 더 충격이셨대요
그래서 그 후로 퉁퉁하고 부정교합으로 치열이 안좋은 사람을 굉장히 싫어하세요
형이 결혼한다고 데려온 형수님이 위의 조건이라 어머님이 반대를 엄청 하셨는데 그때 아버님이 나때문에 아직도 고통이면 이혼하자고 아님 애들 결혼시키자고 하셔서 결혼은 했대요
근데 이미 상처받고 힘들었던 형수님이 마음이 닫혀 왕래를 잘안하고 명절에만 친척들도 계시니 왔었는데 코로나 시작한 후로는 안왔다고 하네요
형만 집에오고 형수가 아버님은 형네집에서 식사대접도 하고 하는데 어머님은 뵙고 싶지 않다고 하나봐요
남자친구도 어머님이 심한걸 알고 이제는 예전같지는 않다고는 하지만 큰며느리가 거의 연을 끊었으니 우리가 결혼하면 저한테 집착할수도 있다고요
제가 키가 171에 마른편이에요
학창시절에는 모델알바도 좀 했었고 패션관련 직종이라 옷도 잘입고 잘꾸미는 스타일이에요
아마 그래서 어머님은 저를 더 맘에 들어하실것 같고 그게 또 걱정이기도 하다면서요
무조건 자기는 다 쳐낼거고 절대 널 힘들게 하는걸 두고 보지 않을테니 믿어달라고 하는데요
우선 저도 만나보고 결정해야 하는건 아는데 생각도 많고 내일이 오는게 무서워서 잠도 안오네요
잠도 안오고 답답해서 한번 써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