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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손절할 때 연락 피하기 vs 싸우고 절교하기

규규 |2022.07.19 15:47
조회 46,234 |추천 174
바다보이는 지방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대학원 다닐때 친구인데
일이년에 한번정도
식구들 데리고 놀러와서 밥 얻어먹고 가요

제 집에서 자는 것도 아니고
식구들 여행중이지만 또 말은 얼굴보러 왔다하니
제가 밥을 사게 되는게 반복되었고
슬슬 짜증이 나 연락을 피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바다 바로 앞에 있는 아파트에
입주한 소식을 건너 듣고 놀러온다고 연락이 왔어요

처음엔 바쁘다고 하다.. 하도 온다고 하니 초대했고
부엌이 커지면서 요즘 요리에 재미를 붙인 터라
나름 이것저것 열심히 준비를 했어요

그런데 빈손으로 애 둘 데리고 아침부터 와서
실컷 먹고 놀다 늦어서 하루 자고 갔습니다

네 초대한 제가 ㅂㅅ 맞아요
굳이 변명을 하자면
결혼전엔 이정도로 뻔뻔하지 않았고
힘들 때 같이 의지하던 그룹의 친구라
딱히 비싸게 먹은 것도 아닌 밥값으로 화내기가
너무 치사하고 스스로 자괴감 들어
사정이 있을거라 정신승리 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궁금한건
친구(?)와 손절하는 경우
살다보면 언제 어떻게 만나게 될지 모르니
연락을 계속 피하면서 멀어지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이 친구의 앞날이나 저의 분풀이를 위해서
한바탕 쏟아내고 손절하는 게 맞을까요?

그리고 그렇게 빈손으로 오는 게 가능한가요?

보통은 손 부끄러워서 못 들어가고
집앞에서 휴지라도 사거나
애들도 있는데 피자라도 시키거나 하지 않나요?

눈치본다거나 미안한 것도 없고
무슨 친정 놀러온 것 마냥 너무나도 편하고
해맑게 웃으면서 즐겁게 떠드는 걸 보다보니
진심 신기했어요...
못된 것도 지적 장애도 아닌데 무슨 생각인걸까요..

인생 경험이 많이 없어
현명하신 분들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 답변 감사합니다

시댁이건 직장상사건 할 말 다 하는 성격인데
걔하고는 추억도 많고 형편 어려운걸 알아서
최대한 만회할 기회를 주고 싶었던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그게 결국 호구네요 ㅋㅋ

댓글대로 진심으로 사과하면 마음 약해지고
그러면서 결국 반복될 것 같네요
최대한 피하면서 연락 끊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추천수174
반대수5
베플ㅇㅇ|2022.07.19 16:56
괜히 말섞다가 말 꼬리잡고 매달림. 경험담임. 내 잘못인지 잘 모르겠지만 니가 화가났다니 사과할께 앞으로 안그럴게 하고 겁나게 빌면서 매달림. 그리고 똑같은 행동 반복함. 진심 그냥 연락 끊고, 메세지 읽지도 말고, 그쪽에서 다른 친구 연락오면 바쁘다고만 말하세요.
베플ㅇㅇ|2022.07.19 18:19
지금까지 해온거 보면 님은 그 뻔뻔한 빈대랑 싸움 못 하니까 그냥 차단하고 끊어요.
베플ㅇㅇ|2022.07.19 19:20
친구 하는 짓부터 몰상식한데 말을 한다고 알아먹기나 하겠어요?? 말이 통할 개념의 사람이면 처음부터 그딴 짓을 하지도 않죠 다들 조용히 차단하고 손절하는 이유가 그거에요 말해봤자 알아먹을 것 같지도 않고 사과도 제대로 안하고(아 그래 미안하다 미안해 됐어?? 이런 식) 죄다 쓰니가 속좁고 옹졸한 탓으로 몰아갈텐데요(친구끼리 이정도도 못해? 야 너네집 잘사는데 우리 애들한테 이런 것도 못해줘?? 기타등등) 그런 사람들 레파토리 다 비슷해요 입으로 똥을 싸니까 듣다보면 내가 스트레스 받고 열뻗치니 정신건강을 위해서 차단하는거에요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지..내 분풀이한다고 말싸움하면 그야말로 내 마음에 똥묻는거에요 그리고 친구 잘못 굳이 말해주지 마세요 어디가서도 저럴거니 언제 한번 다혈질한테 크게 데일겁니다ㅎㅎ
베플남자지나가던사람|2022.07.19 23:06
그냥 연락 피하세요 뭐하러 싸우세요 어차피 멀어질거 에너지 낭비임
베플ㅇㅇ|2022.07.20 15:33
최대한 피하는 게 아니라 철저하게 피하세요 조금이라도 여지를 주면 예를 들어 이래서 좀 서운했어라든지 이해가 안 됐어라든지 틈을 조금이라도 보이기만 하면 저런 부류는 가차없이 그 틈을 다 찢어발개서 해맑게 밀고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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