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기 키우는 아줌마 입니다
결혼초 이사하기전에는 같은아파트 다른층 사시던 시엄니가 자주자주 보자시고 매일 연락하길 바라시고 하루 두세번 전화 온적도 있어요.
아주버님들 오시면 남편 없더라도 저혼자 오라하시고.
그때는 애가 없어서 바로바로 오라면 갔어요.
그러다 남편 일 때문에 40분 거리의 다른 동네로 이사를 했어요.
저는 친정이 없고 친구들도 육아하느라 다들 바빠서 혼자 독박육아 해야하니 모르는것 투성이에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하루 서너번씩 시엄니한테 전화했어요.
자주 연락 하라시니 매일 했어요.
아기가 컨디션 좋거나 이쁜짓 할때마다 영통으로 전화하고 그게 식사시간이 되든말든 했어요.
아기가 예고하고 예쁜짓 하는게 아니기때문에 그냥 이쁜짓 할때마다 영통 걸었어요.
손녀가 너무 이쁘다고 매일 보고싶다니 영통도 매일 어쩔땐 두번씩도 하고 음성통화도 계속했어요.
일부러 맥이려는게 아니라 저도 통화하면서 배울건 배우고 또 수다떠니 재밌더라고요.
제가 평소에도 말이 많은편이라 수다로 스트레스를 푸는 스타일인데 대상이 시엄니였을뿐 그게 불편하거나 어렵거나 하지 않았죠.
근데 어느날부터인가 제전화를 엄청 늦게 받거나 안받고 그래요.
전 혼자 계시는 시엄니 연세도 있으시니 안받으시면 걱정이 되서 자꾸하는편이고요
그러다 이젠 제전화를 안받고 넘기거나 중간에 끊고 카톡으로 바쁘다고 나중에 본인이 연락하겠다고...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 섭섭했어요.
친정엄마처럼 대하라 하셨고 저를 딸로 여기시겠다더니..
형님들은 생전에 전화안온다고 흉을 하시더니.
저 진짜 일부러 그런거 아니고 심심하고 수다떨려고 하루 서너번씩 전화했는데 이젠 어디에 할까요?
남편은 박장대소를 하며 본인한테 하라는데 남편은 바빠서 저랑 실시간으로 통화하거나 영통 못하거든요.
고민아닌 고민이네요.
추가
아니 이게 뭐라고 주작이라고하는지?
대한민국땅에 이런일이 아주 드문일인지..ㅎ
육아하면 휴대폰 볼 시간 없다는분은 24시간 폰 못만지도록 바빴나요?
지금 아기낮잠시간에 들어와보니 주작이래 ㅋㅋ
이게 주작의심이 들만한일인가봐요~~
아! 아까 이 글 적고 혹시나 해서 또 전화해보니 친구분 댁에 일 도와주러? 간다시면서 바쁘다네요.
친구분도 제가 다 알아서 친구누구냐 물으니
너는 모른다 목욕탕에서 알게된 친구다 라고 하시는데 어디 사는분이냐니 바로 건너 아파트 사는 사람이라고ㅋㅋㅋ 더 꼬치꼬치 캐묻고싶었는데 바쁘다고 끊어야된대서 끊었어요.
저같은 사람도 있답니다.
저는 어머님이랑 더 친해지고싶은데 먼저 선을 그으시네요.
담달 아기 돌인데 한참 이쁜 이시기 자주 보여드리고싶어요.
주작이라하시는분은 그렇게 믿고~
혹시나 시댁에서 연락 문제로 곤난하신분들 계시면
시엄니가 내엄마다 생각하시고 편히 대해보셔요.
다들 더운데 건강 잘 챙기셔요^^
저는 아기옆에서 한숨 잘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