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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 대한 고민 조언부탁드립니다

POLARIS |2022.07.28 17:44
조회 113 |추천 0
안녕하세요 10년만에 네이트판에 접해보네요..얼마전 같은회사 직원이 네이트판 이야기를 하길래 불현듯 생각나서 조언을 받고자 몇자 적어봅니다.
전 20대 초반에 결혼해서 1년반정도 결혼생활을 하다가 슬하에 딸하나를 두고 이혼했습니다이후 10년 혼자 키우다가 7년전에 재혼을 하게 되었어요
남편에겐 아들이 두명이 있어서 총 3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습니다.
고민은 남편의 첫째 아들이에요.
남편의 첫째아들은 제가 재혼을 처음했을때부터 고등학생이였는데..방황을 많이 하는 상황이였습니다. 기숙학교를 다니고 있었지만 학교에서도 말썽을 많이 피우고 있었고..기숙학교였는데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탈출하고 하고 방황을 하면서 결국은 소년원에 가게되는 상황의 아이였어요.. 
처음엔 남편이 본인이 알아서 한다하면서 큰아들 일에 나서서 신경쓰고 했지만..자식은 부모마음대로 되지 안는다 하잖아여..뜻대로 되지 안았고 아이는 계속 방황을 했습니다.
전 그동안 남은 아들과 딸 육아에만 신경을 쓰게되었고 학교공부에 관심이 없던 아들은 특성화고를 보내어 공기업취업준비를 시켰고 결국 공기업에 합격, 딸은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했어요. 나름 뿌듯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큰아들은 집에 오질 안았고 방황을 끈임없이 하면서 결국엔 교도소에 가게 되었어요..도저희 안되겠다 싶어서 출소를 한 큰아들과 남편을 데리고 커피숍에서 하루종일 이야기를 했습니다.
만나기전에 남편에게 아들이 저렇게 방황하는건 남편 잘못이 70%이상이라고 신신당부하며 거의 모든 말을 못하게 하고 제가 혼자 말했던것같아여..아들이야기를 하염없이 듣고 있는데 문뜩 이런생각이 들었어여...이아이가 맘 둘곳이 없어서 이러나 싶다는 생각이...
그래서 남편에 반대를 무릅쓰고 아이에게 방을 따로 얻어서 혼자 독립해서 살수 있게 해줬습니다. 이제 큰아들을 내버려 두면 안되겠다고 생각했어여...다 큰 아이에게 지나친 관심을 갖을수도 안갖을수도 없었습니다.
어느선이 적정선인지 매일 고민하게 되는것 같아여..열심히 살아보겠다는 아들의 말을 우선 무조건 믿어줘야겠다고 생각했어여...솔직히 믿지 못했습니다..너무 거짓말을 많이 했고..경찰이 하루걸러 하루 집에 찾아오는일이 허다했으니깐요...
그래도 안믿으면 변하지 안을꺼라는 생각에 거짓인지 알면서 계속 믿어줬습니다..지금도 그러고 있구요...그리고 한동안 열심히 사는것같은 모습에 그리고 예전보다 많이 밝아지고 좋아지는것같아서 제 믿음에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그런데 저번달 말부터 다시 경찰서에서 연락이 오네요.. 크게는 아니지만 아들이 소소하게 중고거래 사이트로 사기를 쳤어 또 신고를 당했다 하더라구요..그램인 10만원 5만원 이런 소소한게 5.6건이나 되더라구요...
마음이 흔들렸습니다..솔직히 지금도 흔들려요...그런데 예전에는 도망만 다니던 아들이 지금은 경찰서에 스스로 찾아가 조사를 받고 왔습니다.. 하지만 갔다와서 본인이 보이스피싱을 당해서 신고당한거라고 억울하다 하더라구요.. 거짓인지 알아았지만 그래도 알겠다고 하면서 모르는척 하고 있습니다..
한방에 사람이 바뀔수 없다는걸 알기에 조금씩 조금씩 변하길 바라며...어떻게 해야할지 어느정도가 맞는건지...모르는척 해주는게 맞는건지...다시 혼내고 잡아야 하는건지...24살이나 된 다큰 아들을 그리고 재혼한 아들이라 제가 친엄마도 아니라...어느선을 어떻게 까지 하는게 맞는지 매일 고민이 됩니다.
요즘 그래서 청소년 공부도 하고 심리책도 읽고 하지만...책은 책이고 처음 만났을때라도 어떻게 했어야 하나 넘 늦은건가 고민도 되고 후회도 됩니다..
스스로 망가지려 하는 사람은 없는 동생들과 비교되면 망가질까봐 아직 동생들과 교류는 안하고 있어요.. 저랑은 자주 카톡도 하고 만나서 밥도 먹고 이야기도 수다도 잘하지만 아빠와는 그마저도 잘 하지 안습니다..
전 지금 자궁암 치료중이고 얼마전에 가슴에 추가로 결절이 3개가 더 생겨서 병원을 계속 다니고 있어요...몸이 약해지니 마음이 불안해지는걸까여? 요몇일 고민이 많이 되네요..
지금 이마음마저 닫아지고 다시 무너지고 예전으로 돌아갈까 싶어서 쉽게 포기하기도 그러고 너무너무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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