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중인걸 숨기고 헤어졌어요.
보고싶어
|2022.07.29 12:53
조회 5,778 |추천 8
어렸을 때 서로 좋은 감정으로 연락하고 만나다가오해로 인해 멀어지고, 그렇게 연이 끊겼었는데십여년 뒤 30대 중반이 되어 그 사람과 다시 연락이 되어 만났습니다.반갑고 애틋했던 마음에 그때의 감정이 다시 올라왔고바로 연애를 시작한건 아니지만 연애의 느낌으로 만나고 있었어요.
저는 몇년 전, 병을 진단받아 투병중인데저를 많이 사랑하고, 저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그 사람에게 차마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피해를 주는 것 같은 마음에 입이 안떨어지더라구요.어느날은 회사간다고 거짓말하고 병원에갔고,어느날은 집에서 잔다고 거짓말하고 입원했고..항상 몰래 아파하고 몰래 약먹으며 그렇게 두달을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제 몸 상태가 안좋아져 장기 입원을 해야할 때가 됐는데그때도 말을 하지 못해 결국 아프다는걸 숨긴채로 일방적으로 그 사람을 끊어냈습니다.어떻게 쉽게 그만하자고 할 수 있냐며,배신감에 저를 원망하는 그 사람의 말을 들으며 너무 슬펐지만그래도 말을 할 수가 없어서 그렇게 끝났습니다.
벌써 두달이 흘렀네요.몸 상태가 조금 나아졌는데 그 사람이 너무 보고싶습니다.다시 찾아가서도 안된다는걸 알고, 연락해서도 안된다는걸 아는데 너무 힘드네요..
- 베플S|2022.07.29 13:32
-
이기적임.. 아픈 거 숨기고 만난 것도 이기적이고 아픈 거 미안해서 제일 먼저 버리고서는 보고 싶다고 찾고.. 그냥 연락 하지 마세요. 이기적으로 행동했으니 계속 참으세요! 이유도 버려지는 설사 그게 그 사람을 위해서 하는 행동일지라도 상처가 됩니다. 차라리 헤어졌을 때 그냥 보내세요.
- 베플aa|2022.07.29 17:02
-
왜 굳이 숨기지?? 버림받을까봐 무서워서 숨기고 그냥 먼저 끊어내셨나요??? 어차피 끊어낼 생각이었으면 솔직히 말하고 선택을 상대방에게 그냥 맡기지 그러셨어요. 아무튼... 님이 맘대로 끊어냈으니... 연락 하지 않는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