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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여기 써봤어..(많이 길어..)

쓰니 |2022.08.03 01:39
조회 166 |추천 0
고등학교 다니는 쓰니인데 요즘따라 왜 이렇게 가족이 다 보기 싫은지 너무 힘든데 어디 막 털어놓을 곳은 없어서 여기에라도 끄적거려봐..
난 18살이고 동생은 남동생에 3살차이 15살 중2야.
엄마가 나를 진짜 인간적으로 너무 싫어하는 거 같아서 고민이야.
진짜로 동생을 더 많이 좋아한다고 느껴 나만이 아니라 아빠도 이모들도 다 느껴
예전에는 이렇게 날 싫어하시지는 안았고 그냥 동생이랑 차별대우..같은거나 아빠가 나에게 잘해주면 눈꼴시려하는 정도? 였는데
예전 차별대우는 뭐 용돈 끊을 거야! 해도 난 진짜 3달을 용돈을 끊어서 힘들게 살았는데동생은 끊는다고 하곤 끊지도 않고 계속 용돈 주거나
엄마랑 싸우면 난 거실에 나오기만 해도 엄청 째려보면서 물 마시는 것도 눈치보이고 조금이라도 거실에 오래 있는거 같으면 니방으로 들어가 꼴도 보기 싫으니까 소리치는데
동생이랑 엄마랑 싸우면 그냥 거실에서 같이 티비보고 있어..심지어는 엄마가 사과도 해줘…
나랑 싸우면 절대 사과 안하고 객관적으로 엄마의 실수가 있어도 막무가내로 다 내 잘못이다 나는 잘못없다 사과는 니가해야지 이런단 말이야. 그게 너무 서운하달까..억울했지
그리고 가장 지금까지 느낀 것중에 가장 서운하고 슬픈게 나랑 엄마랑 싸우면 아빠가 내방에 와서 날 위로 해줬달까?엄마와 나 사이에서 엄마는 이랬고 너는 이랬잖아? 난 쓰니마음도 공감이 되고 엄마도 공감이 돼 이러면서 위로해주는게 진짜 너무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되서 그 일로 일주일을 기분이 좋게 지낼 수 있을 만큼 좋았거든
근데 엄마가 아빠보고 그런 행동 하지 말라면서 싸운거야 부부싸움으로…그래서 어느순간부터는 싸워도 내방에 들어오시거나 뭐라 한마디도 안하고 엄마만 공감해 주는거야..그걸로 펑펑 울었지..
거기에 머물지 않고 이젠 싸울때 내 편이 아닌 자기(엄마)편을 들어야지 왜 내 편을 들어주냐고 로도 부부 싸움을 했어.진짜 어이가 없고 이해가 안됐어.다 싸우고 나서는 내가 물을 먹거나 양치할때 마주치면 나 때문에 싸운거라고 나 때문이고 내 탓이라고 말도 안되는 괴변을 늘어트리며 나에게 스트레스를 푸는듯이 이유없는 짜증을 내시는거야. 내가 참다가 나한테 짜증내지 말라고 왜 아빠랑 싸운 스트레스를 나한테 푸냐고 뭐라 했더니 1시간 동안 혼났어.
나랑 싸우면 난 엄마에게 무릎을 꿇고 싹싹 빌어야해 용서해 달라고 사과 받아달라고 잘못했다고.
나도 성격이 좋지는 못해서 중학교2학년 부터는 사과도 안하고 (물론 내 잘못은 사과해 /여기선 그냥 내 잘못이 아닌데도야) 억울하면 억울하다 차별 받으면 차별이다 소리치고 목소리를 내는데도 더 심해지네..
고1땐 가족 모임으로 외가쪽 친척들이 모였을때 이모들이 한마디씩 “언니(우리엄마)는 왜 쓰니한테 쓰는 말투랑 동생한테 쓰는 말투가 달라? 왜 이렇게 차갑게 대해?” 라고 말할 정도로 심했나봐.
이젠 뭐가 맞고 뭐가 틀린지 헷갈려 너무 허망한 기분이고 그냥 날 원수 보듯이 하면서아빠가 나한테 조금이라도 잘해주면 째려보고 밀치고 그걸로 부부싸움이 종종나니까 아빠도 이젠 나랑 엄마랑 싸우거나 말다툼만 하면 앞뒤상황 안보고 “쓰니!!무슨 엄마한테 말하는 꼬라지가 뭐야!! 제정신이야? 미쳤어?” 라고해
정말 내가 아는 다정한 아빠는 사라지고 무서운 아빠만 보여서 너무 슬프고 이렇게 된게 다 엄마 때문인거 같고체벌로 때리는 아빠는 아니였는데 이젠 우리가족의 체벌은 당연하게 때리는게 되었어 말다툼이 나기만 하면 나든 동생이든 “니가 덜 맞았구나!!” 로 시작해서 진짜로 맞을 때도 있어 나는 좀 컸다고 안때리시더니 동생을 많이 때려.
부부싸움이 나면 우리때문이 아니라 온전한 둘의 문제인데도 엄마는 나만 보면 나때문에 싸운거라고 그래싸운 내용은 그냥 엄마가 아빠한테 일방적으로 짜증과 히스테리를 부리다가 싸우는거야…
요즘은 그냥 학교를 갔다와서 거실에 잠깐 앉아 있어도 방으로 가라고 해 키우는 고양이에게 말하면서 “너희 누나(쓰니)는 말도 재수가 없고 못돼빠졌어!”이러고아무짓도 않하고 눈만 마주쳤는데 째려보지 말라하는 둥 그냥 너무 피곤하고 우울해 
내가 공부를 잘하진 못해 그렇다고 엄청 예쁜것도 아니고 엄마가 원하는 착한딸도 못되고 다른 엄마친구 딸처럼 애교를 부리지도 못해 말도 예쁘게 못하고
그래서 날 그렇게 싫어하는 걸까 그런 생각도 들고 그냥 너무 하루하루가 우울해서 적어봤어..정말 어쩌다 엄마가 날 이렇게 싫어하게 됐고 나도 엄마를 거의 증오하다시피 되었는지… 싸우고 싶지 않고 싸울 힘도 안드네..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의식의 흐름대로 써서 좀 지저분 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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