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입니다.
출근했는데 리뷰가 너무 많아서 놀랐습니다.
궁금해하시는 거에 대답을 해드려야할것 같아서 또 추가합니다.
아이가 발달이 1년이상 지체 된 아이이다 보니 주 4회 발달센터에 다녀요.
원래는 남편이 센터갔다가 등하원 시켰었는데 이제 시부모님이 해주세요.
남편이 개망나니 같은데 애를 왜 주고 나오냐 하시는데 남편은 주 6일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가게에 있고 주 1회만 쉽니다.
시부모님은 아이를 아주 많이 진심으로 사랑해주시고요.
아이는 세군데 발달센터를 전전하고 별 진전이 없다가 마침내 아이에게 잘맞는 센터를 찾았고 그게 시댁에서 30분거리 저희 집에서는 1시간이 넘는 거리에요.
돌보미를 알아봤는데 왕복 2시간 거리 센터를 주 3,4회 데리고 가줄 수 있는 사람은 없더라구요.
아이가 전에 다녔던 어린이집에서 보조교사의 학대가 있어서 모르는 사람한테 아이를 맡기는데 대한 거부감도 있고 아이가 트라우마가 커서 퇴행도 온상태라 지금은 제가 데리고 시터나 아이돌보미분께 맡기는것 보다는 시부모님께 맡기는게 최선이라고 생각됩니다.
면접 교섭권 얘기는 남편 말도 일리가 있어요. 어차피 저는 양육비도 줄꺼고(센터비가 만만치 않아요.) 이런 상황이라 이혼했으니 천륜이 끊어지지 않으면 언젠가 다시 만나질꺼라고 믿어요.
경상도 남자분들이 다 남편같은건 아니라고 봐요.
제 직장에서만 봐도 선량한 분들도 많습니다.
그냥 경상도출신의 안좋은 남편을 만난 제 탓인거죠. 모든 경상도 분들 비하할 생각은 없으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대로 이혼은 안한다고 말을 하는데
전에 이혼 말이 나왔을때 애는 남편이 데려간다고 하고 대신 주 1회 면접교섭할때 다시 얼굴보고 애가 엄마랑 떨어지기 힘들어하고 그런게 아이한테 더 혼란만 줄꺼라고 면접이나 친권은 다 포기하면 자기가 키우겠다고 한적이 있고 지금은 협의된 내용은 없어요.
변호사 상담 말씀들 해주시는데 지금까지 상담 받아본 적이 3번 있었어요.
남편이 척추쪽이 안좋아서 입원했었고 통원치료 받는 중이고 무직인데 특별한 귀책 사유없이 이혼 소송을 제기하게 됐을때 법원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을꺼라고 하시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어요.
법원은 한쪽이 이혼을 거부하고 아이가 있을경우 혼인을 유지하는게 더 바람직 하다고 판결한대요.
남편이 저한테 폭력을 썼다거나 일방적 폭언을 했다는 증거는 없어요.
남편이 욕을 하면 저도 같이 욕을 했으니까요.
저희가 같이 서로 싸운 카톡 내용은 많고요.(이건 저한테만 유리한 정황은 아니래요.)
그리고 부부관계도 제가 일방적으로 거부했다는 내용의 톡도 있어서 이건 오히려 저한테 불리하대요.
무직이란 것만으로 귀책사유가 되진 않는대요. 남편이 겉보기엔 아이 등하원을 시켰고 아이 아플때는 집에서 돌봤고 센터도 주 2-4회 데려갔으니까요.
가게는 왜 내줬냐 하시는데 언제까지나 무직으로 저러고 있으면 저는 평생 저 사람이랑 살아야하고 이혼도 못하고 그래서 남편이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해주고 싶었어요.
물론 가게 차리면서 꼭 이혼해야지 한건 아니지만 언젠가 이혼할걸 늘 염두에 두고 있어서 남편이 뭔가 해보고 싶다고 했을때 잘됐다 싶었어요.
1억보다 제 인생이 더 소중하니까요.
일단 엊그제 싸우면서 이혼 말이 나왔을때는 지는 죽어도 이혼 못한다고 하는데 제 생각엔 가게만 주면 이혼하지 싶어요.
소송 이혼이라는게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해본 지인들 말을 들으면 변호사, 조정위원앞에서 부부관계까지 까발겨 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가게를 주고 이혼해 보려고 해요.
더 고구마를 먹여드리는것 같아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차는 어차피 재판 결과에 따라 면허가 4년정도 취소될 가능성이 있어서 어차피 못타게 될꺼라 제가 갖고 와도 그냥 준다고 할것 같아요.
궁금해 하시는건 다 적어드린것 같아요.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업무 대충 정리하고 나서 들어와보니 댓글 많이 달아주셨네요.
연애할때는 괜찮았냐 그런 질문이 많아서 추가합니다.
남편이랑은 유기견 봉사하면서 알게 됐어요.
정말 동물들 지극정성으로 케어하고 2주에 한번 가는 거였지만 봉사하는 6시간 동안은 쉬지않고 동물들 하나라도 더 이뻐해주고 씻겨주고 견사 청소해주고 그런 모습 그리고 여기는 인천쪽인데 남편이 경상도 말투다보니 과묵하게 말을 많이 안하더라구요.
항상 누가 인사를 하거나 해도 과묵하게 조용히 인사하고 할일만 묵묵하게 하는게 정말 좋아보였어요.
남편은 자취했었는데 굉장히 멀었는데도 늘 데려다주고 새벽에 아프다그러면 저희 집 앞까지 죽을 구해서 갖다 놓고 갈 정도로 세심하고 다정한 사람이었어요.
근데 결혼하고 나서부터 제가 돈을 벌어도 제가 여자니까 아내니까 당연히 밥준비 해야하고 자기는 자취를 해서 엄청 요리를 잘하는걸로 시어머님께 들었는데도 전혀 요리나 설거지쪽으론 건드리지도 않더라구요.
결혼하고 나서 거의 1달만에 임신을 했기때문에 될 수 있으면 태교에도 안좋고 부딪히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백수라서 제가 눈빛한번 이상하게 보면 사람 돈안번다고 개무시하냐 소리 나오기때문에 정말 많이 참고 참았어요.
근데 그렇게 5년 4개월을 참고 살다보니 제가 미치겠는거죠.
남편 덩치 저보다 훨씬 크고 목소리 크게 하면 제가 초기에는 많이 참았는데 저도 이제 더이상 못참을 정도가 돼서 어제는 결혼한 후 세번째로 제가 큰소리 내고 그동안 참았던 울분 다 토해냈네요.
지도 제가 뭘 얼마나 참고 살았는지 처음 들은 얘기도 많을꺼에요.
남편이 지금 교통 사고 관련 불미스런 일로 구공판에 회부돼서 제가 증인으로 나가서 선처를 구해야 상황이고 변호사 선임비만 현재까지 1500만원 들었고 승소하면 550이 더 나가야 하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도 너무 힘들고 아이도 발달이 또래보다 느리고 제 말은 전혀 안듣고 아빠말만 듣는 상황이라 저는 가게만 지가 갖고 아이 양육을 지보고 하라고 하려고요.
저희 엄마는 허리디스크 수술하셨고 아주 고령이세요.
시부모님은 60대 초반입니다 두분다.
가게 1억들었는데 이정도면 아이 양육비는 다달이 안줘도 되는것 같은데 필요하다하면 달에 얼마씩 지급할 생각도 있어요.
이혼하고 양육을 지가 맡으면 면접 교섭권이고 친권이고 다 포기하라고 하네요.
차랑 집은 제가 한거니까 제가 갖고 가게는 남편 주고 그렇게 협의하려고 합니다..
하도 악을 써서 목도 아프고 잠도 못자서 피곤하고 몽롱한데 댓글들 읽으면서 하나하나 정리가 돼가는 느낌입니다.
혼인신고후 처음 대판했을때부터 갈라서야한다는걸 알았지만 차마 아이도 지우지 못하고 여기까지 와서 아이에게 결국 죄를 짓는것 같아 맘이 무겁지만 남편하고는 꼭 이혼할 생각입니다.
엄마도 되게 옛날분이고 애있으면 이혼하면 안된다 주의신데 제가 너무 힘들어하고 우울해하니 아이두고 이혼하라 하시네요.
댓글 감사드리고 하나하나 답변 못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히 쓸게요.
남편이 결혼하고나서 3개월 일하다 퇴사하고 쭉 백수였다가 아이가 종일반에 가게 되면서 제 돈으로 남편 가게 창업을 했어요.
가게 보증금까지 다 합하면 1억 조금 넘게 든 프랜차이즈에요.
문제는 이 지역에 친구랑 친지들이 많은데 제 조카들이 sns로 홍보해준다고 음식사진 잘나온거 있음 보내달라고 했어요.
저는 웃으면서 조카 여친이 음식 이쁘게 나온거 보내주면 홍보해준대 했어요.
남편이 진짜 뜬금없이 딱 잘라서 그 말끝에 "꺼지라 그래" 이럽니다.
그래서 제가 어이가 없어서 왜 조카 여친한테 꺼지라고 그래? 이러면서 싸움이 시작됐어요.
그리고 몇주전 제 사촌 동생이 저랑 2살 차이라서 막역하게 지냈는데 결혼할 사람을 저희 부부한테 소개해준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사이에 제 사촌 제부될 사람한테 "금마 직업 좀 좋다고 나대면 죽여버린다케라" 이러는 겁니다.
제부될 사람은 남편보다 3살이나 연상입니다.
평소에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나 싶을 정도로 말도 막하고 이상한 행동도 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이 정도면 이건 무슨 병일까요??
아이가 있을때는 제가 참았는데 어젠 아이가 친정 부모님 댁에서 자서 한바탕 하고 이혼하자하고 친정에 와서 자고 출근했네요.
못배웠다고 하기엔 4년제 대학도 졸업했고 사회생활도 7년 했고 경력단절 5년이 문제였던 걸까요?
아 저 사람은 자기 형수님한테도 저런 말투로 말합니다.
형님이 아주 대차고 할말 다 하는 성격이시라 시어머님이 좀 불편해하시나봐요.
그래서 남편은 형수님을 아주 싫어하죠. 그래서 대놓고는 아예 무시하는 듯 단답으로 말하고 없을때는 지 친구보다 못한 수준으로 지칭하고 표현해요.
경상도 출신이라서 말이 투박한건 투박한데 저급한거랑 투박한거랑은 다르죠.
운전할때 듣고 있으면 정말 가관입니다.
인체를 해부하고 그 운전자의 3대까지 멸할 기세로 욕설을 해댑니다.
연애할때는 운전할때 그렇게 보행자가 무단횡단을 해도 경적도 안울리고 조용하고 젠틀하게 운전하던 사람이 결혼하고 2년정도 지나고 부터는 저렇게 욕설을 해대네요.
본가 식구들한테도 저런 식으로 말하는데 친정 식구한테만 저런 식으로 말했다고 화를 내는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모는데 제가 이런걸로 이혼한다는게 이상한가요?
연애할때는 세상 예의바르고 따뜻한 휴머니스트에 동물 애호가인척 하더니 알고 보니 다 사기였어요.
평소 사상이 얼마나 저급하면 호의로 홍보해준다는 조카들과 친구들한테 꺼지란 소리를 할까요?
물론 이 일때문에만 이혼하는건 아니죠. 5년간 수입없는 남편 부양하면서 남편이 자잘한 사고를 쳐대는 바람에 신경쓰고 돈 깨진것도 장난 아니고 툭하면 또 그렇게 아파요.
자기 관리 전혀 안합니다. 지 아프면 애고 뭐고 다 내팽게치고 지는 쉽니다.
저 퇴근하면 지는 쉽니다 제가 있으면 손가락 하나 꼼짝 안합니다.
저렇게 게으르고 상스럽게 행동하는 인간은 살면서 처음 봐요.
저 참을 수 없는 게으름과 상스러운 언행때문에 이혼하기로 결심했어요.
그냥 한말씀씩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