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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잘 가는 친구 아니꼬운데 잘못됐나요?

ㅇㅇ |2022.08.08 20:28
조회 6,239 |추천 0
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

20대 후반 여자고 저번에 짧게 글 올렸었는데 제 욕밖에 없길래 구체적으로 글 다시 써봅니다

고등학교 동창인 친구가 이번에 결혼한다고 연락이 왔어요

엄청 친하진 않고 종종 연락하고 얼굴 보며 지내는 사이에요

오래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소개 한번, 사진 한번 안보여주길래 시원찮아서 그렇구나 했는데 이번에 소개 시켜준다길래 나갔어요

키 크고 스타일 좋고 얼굴은 그냥 착하게 생겼는데 의사래요

정확히 아직 의사는 아니고 이번에 의대 졸업하고 친구랑 결혼하겠다고 공보의 먼저 간대요

집안도 좋고 친구한테 끔뻑 죽어요

셋이 만났는데도 제 쪽은 잘 쳐다보지도 않고 친구 보기 바쁘더라구요

친구가 왜 좋냐니까 자기는 얼굴 보고 만나는거라더니 자기 인생을 바꿔놓은 사람이래요

솔직히 이해가 안갔어요

친구 집안은 가정사 복잡하고 집안도 안좋은 편이에요

얼굴도 그냥 평범하고 통통한 편에 작년에 임용 붙었는데 사실 요즘 교사 예전만큼 쳐주지 않잖아요 의사에 비빌 정도도 안되구요

예전부터 맨날 자기는 왜 더치페이하면서 남자랑 만나야하는지 모르겠다, 고부갈등 만들 것 같은 남자는 만나는거 아니다 등 요즘 남자들이 싫어할만한 생각 가진 애거든요

친구남친 먼저 보내고 친구랑 둘이 술 한잔 더 하면서 솔직하게 물어봤어요 저런 남자 어떻게 만났냐고

남친 대학 입학하고 첫 여친으로 바로 만난건데 자기는 그때부터 미래에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만났대요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로 옷 사입히고 운동 시키고 자기 가치관 주입시키고 데이트 비용 더 내면서 투자한거래요

결혼도 남친이 인턴 대신 공보의 먼저 가겠다고 일찍 하자고 애걸복걸해서 하는거라고 너도 원석 찾아서 투자하라고 웃는데 가증스러웠어요

집 혼수 결혼비용 다 남친이 내고 지는 몸만 들어간다는데

저게 진짜 사랑인가요? 그냥 가식적이고 속물인거 아닌가요?

남친도 얘 본모습을 알아야하는거 아닌가요?

저도 회사 다니고 있고 같은 회사원인 남친도 있어요

친구 남친한테 사심 있는거 아닙니다

근데 저게 정상적인 결혼은 아니잖아요 ..

이래도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추천수0
반대수60
베플ㅇㅇ|2022.08.08 23:22
저번에도 글 올렸으면서 질투에 장이 꼬이고 뇌가 꼬여서 미쳐가는듯....ㅋㅋㅋㅋ 님이 아무리 질투해도 앞으로 훨씬 행복하게 살 사람은 그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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