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께서 아기 육아 해주셨던분들
ㅇㅇ
|2022.08.11 03:15
조회 13,024 |추천 7
맞벌이 부부입니다
향후 출산하면 시부모님께서
아기 양육해주시기로 한 상황이예요
당연히 감사하게 생각하고있어요
예전에 조카들 키울때도 양육 도움주셨다는데
다들 바르고 예쁩니다
근데 또 한편으로는,
갈등이 생길까 염려가 되기도 하네요
다들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육아 방식 차이에서 오는 갈등 상황들
( 대체로 아기 재우는거랑 밥? 인가요? 또 뭐가있나요)
그리고 (부부) 집에 오셔서 아기 봐주시면
평일에는 부부집에서 주무시고 같이 생활하셨는지요
저는 시댁이 2키로 거리인데
제가 애기용품 챙겨들고
아침마다 가서 시댁에 아기 맡기는게 나을까요?
제가 예상 할 수 있는 범위가 작다보니
먼저 경험하신 분들 이야기 들어보고 싶습니다
- 베플111|2022.08.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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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출산휴가 후 90일때 복직했었어요. 시어머님이 아이 봐주셨고 거리는 전철 1정거장, 차로 2.2키로.. 대략 5~10분거리요 저희는 어머님이 7시쯤 집으로 오셔서 아이봐주셨고 퇴근하면 모셔다 드렸습니다. 2돌지나서 어린이집 보낼때도 그렇게 해주셨고요 3돌쯤에 저희가 출근하면서 어린이집 등원시키고 어머님이 하원~퇴근까지 봐주셨어요 아이가 1학년때는 1-2달 정도 등교 봐주셨고 학원 다녀와서 하교하면 봐주셨고 지금은 3학년인데 아이가 전화하면 잠깐잠깐 들리세요. 첫째로 아이를 몇개월때부터 맡기느냐를 생각하셔야해요. 저처럼 출산휴가만 하실꺼면 아이를 아애 맡기시고 주말에 데려오시거나 시어머님이 오셔서 봐주시던가 하셔야 할거 같고요. 육아휴직 후 아이를 맡기실꺼면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시고 하원 후 퇴근까지 봐주시는걸로 생각하셔야 할꺼 같고요. 전 아이 짐을 두곳에 둬야된다는 부담감도 있고 어머님도 쉬셔야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고. 아이가 적응하는거나 어린이집 위치도 저희 집근처로 보낼생각이였어서 집으로 와주셨음 하는 바람을 내비쳤는데 어머님이 흔쾌이 알겠다 하셨었어요. 해서 시간이 괜찮으면 아침에 모시러 가거나 어머님이 오시거나 했고요 (주로 모시러 갔었어요) 둘째로... 어머님이 주양육자 인거를 인지 하셔야해요;;; 내 배아파 낳은 자식인데... 복직하는 순간 주양육자는 시어머님이 되시는거니.... 그거는 염두해두고 어머님께 말씀드려야 합니다. 자는거 먹는것뿐만이 아니라 유모차 외출, TV, 휴대폰 등등 부딪힐꺼는 많죠.. 셋째로 살림도 좀 놓으셔야해요;;;;;;;;;; 어머님댁에서 아이를 봐주시면 봐주시는대로 위생이니 뭐니 눈에 보이실꺼고요... 오셔서 봐주시면 그것대로 다 내보여야하니 그것도 맘에 걸리실꺼고요... 거기다 어머님이 살림을 아애 안하시지 않으시더라고요. 점심도 드셔야 할거고. 애들 맞벌이라 힘든데 청소라도 해놔야겠다. 빨래라도 해놔야겠다 하실꺼고요. 안하셔도 괜찮다 만류하셔도 하실꺼니.... 그런것도 생각하셔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시는거에 큰 의의를 두시지 말고 흘리시는 연습도 하세요......... 넷째로. 주양육자가 어머님이니 다 인지하고, 살림도 이제 내 살림이 아니겠거니 생각해도 안되는건 안된다 직접. 정확히 말씀하셔야해요; 말씀하셔도 안듣는 경우가 있겠지만;;;; 신랑에게 얘기해서 시킨다? 하지마세요. 와전 될수있어요.. 오해가 생길수도있고요. 어머님이랑 아이에 대해서 하루 일과에 대해서 대화를 많이 하세요. 말도 못하는 아이랑 둘이 있으면 엄청 많이 답답해요... 어머님 말도 들어주시고, 내가 없을때의 아이에 대해 알아가시고,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직접 대화하세요.. 그리고.... 주말에 모시고 바람쐬러도 다니시고요... ----- 추가로. 위에 적은것도 적은건데...... 제일 중요한건 쓰님 마음이에요. 다잡으셔야해요. 복직하는 순간 아이를 돌보지 못하는 죄책감도 생기고 아이의 첫 순간을 같이 못한다는 자괴감도 드실꺼고 남들이 아이데리고 어디간다 뭐한다 이런 글이나 얘기에 비교도 되실꺼고요. 내가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 짓을 하고있나 라는 현타도 오실꺼고요. 저도 복직하고 몇개월동안 진짜 약간 정줄 놨던거 같아요. 정말. 제일 중요한건. 쓰니님이 마음을 잡으셔야해요.. 어떻게든 이겨내시거나 마음을 토닥일수있는 방법을 찾으셔야해요..
- 베플지닌|2022.08.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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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거리면 당연히 아이를 부모님 집에 데려다 주고 출슨하는것이 맞아요. 갈등이 있겠지만 그래도 어린이집이나 남의 손에 맞기는 것 보다 훨씬 좋습니다. 대신 주말이나 저녁은 절대 휴식시간을 드려야 됩니다. 그래야 부모님도 체력이 되세요. 돌봐 주심이 감사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