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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자유 어디까지 허락해주시나요?

쓰니 |2022.08.12 01:13
조회 28,816 |추천 18
안녕하세요 결혼 2년 차 돌쟁이 아이 하나 두고 있는 30대 후반의 여자입니다.

판을 보다 보면 무릎이 탁 처질만큼 현명하게 조언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처음으로 판에 글을 남깁니다.

남편은 제가 누구를 만나던, 무엇을 하던 존중해 주는 사람입니다. 무엇이던 제가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면 설령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이해해 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며 집안 가사는 거의 남편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육아 참여도 또한 굉장히 높고요.

남편은 결혼 전에는 지인 모임, 사교모임이 많고 활동적인 사람이었는데 코로나와 출산 시기가 겹치면서 자연스레 모임 활동을 줄였습니다 (제가 원했습니다)

문제는 신랑의 대학 동기 모임입니다.
과 자체가 집단적이고 끈끈합니다. 힘든 대학 시절을 함께해서 애정이 유독 남다른데, 고향은 이역만리 타지이지만 지금 지역에 머물게 된 이유도 이 친구들 때문입니다.
그중에 유난히도 각별한 여사친이 있는데 즐거웠던 추억이 많은 친구라 다른 여자 동기들 보다 더 애틋(?)해 하는 친구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에게는 눈엣가시 같은 분이고요.

평소 동기 모임 때 술 한잔 하는거 보내줍니다.
남자 동기 여자 동기 누구랑 있던 보내줘요.
만날때 터치 안 하고 통금시간이니 언제 들어 올건지 전화 안 합니다.
단, 여행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1박이던, 방을 따로쓰던 싫어요.
결혼 전에도 종종 여행 다니던 모임이였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달라져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남편은 제게도 남사친들과 여행 가라고 합니다. 본인은 상관없다고..‘너도 하지 말고 나도 하지 말자’ 왜 이렇게 살아야 하냡니다.
이 말이 여기에 갖다 붙일 일인지..
남편의 자유 어디까지 이해 해줘야 하는 건가요?

동기들이랑 여행 간다고 약속 잡는 건 알고 있었지만 남자들 사이에 그 여자 동기분이 가는지 몰랐고, 약속 취소해라 마라 실랑이 벌이다 싸움 끝에 처음으로 집 나가서 들어오지 않고 있어요.
들어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결혼 전부터 지금까지 비슷한 일들로 다투고 있는데 어떻게 사는 게 지혜로운 것인지 어렵습니다.. 현명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8
반대수71
베플|2022.08.12 01:32
남편이 대학모임에서 한번 밀리면 앞으로 모임이나 여행 힘들어지니까 처음이 중요하다 강하게 나가라 이딴식으로 무슨 소리 들었으니 처음으로 집까지 나갔겠지. 그렇게 모임이 중요하면 그 모임 사람과 살지 왜 쓰니와 결혼해서 이 사단을 내는건지 이해를 못하겠다.
베플ㅇㅇ|2022.08.12 01:18
여행은 머리에 총맞은 거죠. 남자 결혼식에 전여친이 하객으로 참석하는 미국도 안 그래요.
베플ㅇㅇㅇ|2022.08.12 08:47
여자가 싫어하면 이런건 하지 말아야지 꼭 저래해야되나 싶다.
베플ㅇㅇ|2022.08.14 01:00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으면 이전과는 다른 인생을 살 마음가짐이 되어있어야 함. 여자는 마음가짐이 없더라도 대부분 반강제적으로 그런 생활을 할수밖에 없는데 남자는 그게 안되는 사람이 많더라. 그런거 생각 못하면 애는 낳지 말아야지. 하던대로 살고 싶으면 결혼도 출산도 안하면 됨. 근데 했으면 본인 선택에 책임은 져야지. 내가 노니까 너도 놀아라는 너무 미성숙하고 무책임한 태도임.
베플ㅇㅇ|2022.08.16 08:37
친구, 모임 좋아하는 사람은 결혼 상대로는 최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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