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고 신랑은 2주 단위로 집에 옵니다.
아이들은 10살 아들,7살 딸 있어요.
지금까지 어찌저찌 여기까지 살아왔는데
요즘 한계치에 다다랐어요ㅜ
저 혼자 모든 걸 해야하니 정말 힘들어요.
2주만에 집에 오면 참 가관도 아닙니다.
밥 먹으면서 술을 먹으면(소주 한 병에 맥주 4캔 이상)
끝이 없어요. 아이들과 전 안중에도 없고 티비랑 눈 마주대고 빠져있어요.
그럼 전 자버려요.2년전 갑암 수술해서 일하고 오면 넉다운이 되거든요.그리고 신랑이 그렇게 있는 꼴을 보면 정말 보기 싫어요ㅜ그래서 자요..
새벽까지 그러다가 설거지도 안하고 자면 제가 아침에
일어나서 하죠.
다음 날 먼저 일어나는 것도 저입니다.
당연히 못 일어나시죠.새벽까지 술 마시며 티비 봤는데..
아이들이랑 놀아주는 건 손에 꼽을 정도구요..
그것도 전 불안할때가 한 두번이 아니에요.
애들한테 욱할까봐 옆에서 얼마나 조마조마한대요.
아빠가 오면 맨날 혼내니까 얼마 전 지인 만났을 때 우리 아빠는 맨날 혼낸다고 이야기를 해서 얼마나 민망했는지 모릅니다..
정말 답이 안 나옵니다.맞는 게 하나도 없고 이기적이고 게을러서 너무 싫어요.
애 키우면서 일하면서..저만 고생하는 것 같고..
(물론 저만 고생하는 건 아니지만요..)
울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