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29살 월급은 세후 340 자취 하면서 열심히 궁상 떨며 살고 있습니다.
폰도 알뜰폰 쓰고 걸어서 40분 내외라면 걸어더니고 식비 지원 안되어 그냥 점심도 굶고
1500원짜리 아아 한 잔도 아까워서 주 2~3일만 먹고 먹고 싶은 거 안먹고 사고 싶은거 안사면서 구두쇠처럼 살고 있는데 통장 잔액은 -5천
어렸을 때 문제아로 낙인 찍혀 사고 열심히 치고 다닐 때 마다 어머니 아버지가 발품 팔아 못난 아들놈이라도 아들이라고 다 메꿔 주셨지
고등학교 입학하며 정신 차리고 부모님께 평생 효도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열심히 공부하니 중견기업 취직도 하고, 이제 효도 할 수 있겠구나 생각 들 때 쯤
시작되는 아버지 어머니의 투병생활.
차라리 어렸을 때부터 못되게 구셨다면 욕 먹더라도 의절하고 살텐데, 하나 뿐인 아들이라고 못난 놈을 챙겨주신 은혜는 도저히 두고 볼 수 없어 모든 월급은 부모님 병원비 생활비에 들어가고, 수술이라도 하시면 대출도 땡겨오고, 의사 선생님께서도 두 분 다 가망 없다고 하시는데 왜 나는 받아들이지 못하겠을까...
하나 둘 들려오는 친구들의 결혼소식과 SNS에서 보는 비슷한 나이대 애들은 여행도 가고 즐거워보이는데...
왜 나는 열심히 사는데 점점 그들과 멀어져 갈까....
여기에 올라오는 월급관리 등 글 볼 때마다 너무 부럽다...
컨텐츠 기획팀이라 네이트판에서 자주 이슈 찾아보곤 하는데 처음으로 글까지 써보네...
그냥 하소연이였어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