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슨아버지 간병 아내와 자주 다퉈요
ㅇㅇ
|2022.08.14 21:50
조회 37,464 |추천 5
저희 아버지 58년생이신데2년전에 신장질환에 파키슨 진단 받으시고 조금씩 심해지고 계셔서
올해 초부터 직접 모시고 있어요..자영업 중인데 코로나 타격없이 가게들이 다행히 잘되고있어
간병인도 주 5회 부르고요 나머지는 저랑 아내가 챙겨주고있는데
최근에는 아버지 간병 문제로 여러번 싸우기도하고 왜 당신아버지인데 내가 이렇게 까지 신경써야하나 라고 하더라구요매일 미안하다고합니다...
이해합니다 당연히아이도 키워야하는데 아버지도 신경써야하고 병원도 데려가야하고..
미안한 마음에 생활비라도 넉넉히 주고월 8-900만원 정도(간병인비 제외)
제가 고민인건 가게를 한개라도 접으면 생활비 줄여야할거고제가 가게에 안나가면 분명히 매출이 떨어질거라
매일 눈치보여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스럽습니다.
혹시 같이 고민해 주실 수 있을까요?
- 베플소오름|2022.08.1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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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다, 요양원에 모시면 되지 굳이 친아들인 댁이 케어 안할거면 집에서 모셔야 하는 이유가 있어요? 그러다 아내가 먼저 도망가게 될지도 모름.
- 베플ㅇㅇ|2022.08.1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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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일지 모르는 기약없는 간병이 주는 중압감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집에 환자가 같이 사는것만으로도 눌리는데 쓰니는 일때문에 출퇴근하니 그동안은 다른것에 신경을 쓸수 있지만 아내분은 매일 매일 같은 공간에서 환자로부터 벗어날 시간이 없잖아요. 딸 산후조리 직접 해주면서 한달을 그 일에만 집중하다 끝났을때의 해방감을 잊을 수 없어요. 첫손주가 주는 경이로움에도 전적으로 매달려야 하는 산후조리가 그리 힘들었는데 , 하물며 어렵고 불편한 남자노인의 간병이 얼마나 스트레스일까요? 혈연관계도 없어, 기약도 없어 ㅠㅠㅠ 쓰니 본인이 직접 하는것이 아닌데 어쩌자고 그런 결정을 하셨나요?
- 베플ㅇㅇ|2022.08.1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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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댓보니 아들있는데 왜 요양원가냐는 태도면 아내한테 시아버지유세 얼마나 부릴지 상상이 갑니다. 며느리 간병 당연시하고 갑질하듯 행동할텐데. 내가 해주는 거 고마워하는 사람한테 잘하고 싶지 당연시하는 사람한테는 그 누구도 잘하고 싶지 않아요
- 베플ㅎㅎ|2022.08.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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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고말고할게 있을까요..간병인까지 계셔야 할정도면 요양원 가시는게 맞을거같은데요. 성별다른 어르신 케어하는거.. 돈을 떠나 하기 힘든일이아닐까요. 제친구 아버님 얼마전 돌아가셨는데 투병중 며느리가 병간호하게 안했지만 아버님도 다른 형제자매도 서운해하지 않았어요. 쓰니님도 아버님만 생각하시다가 아내와 관계가 엇나갈수 있다는거 생각해보셔야 할거같아요.
- 베플ㅇㅇ|2022.08.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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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는것도 아닌데 왜 집에서 엄한 사람 잡아요 생활비 조금 줄이더라도 전문 간병인 붙이고 요양원 보내드리세요 대댓글에 아버지가 아들 놔두고 가기 싫어하신다는데 아들이 온전히 아버지 보조 하는것도 아니잖아요 며느리한테 얼마나 하대할지 안봐도 뻔합니다 글쓴이는 또 아픈분인데 참으라고 그러겠지 뭐... 이게 돈이랑은 별개로 진짜 정신 갉아 먹는거에요 내부모도 간병하기 힘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