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친이 일 안한다고 해서 (원래는 토요일에도 출근함) 제가 다른 약속있다고 말하고 써프라이즈로 남친동네에 갔어요. 방잡아놓고 혼자 맥주 홀짝거리면서 남친한테 연락했더니 친구 뭐 도와줘야 한다고 두시간 정도 있다 오겠대요. 그래서 그런가보다...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온다는 시간에 오지도 않고 전화도 안 받고 여튼 연락이 안되는거에요. 그래서 화가 나서 그냥 집에 와버렸거든요. 집에 와서 보니 남친이 사진을 보내놨더라구요. 일하는 사진이요. 일이 너무 많아 못 갔다고 미안하다고 하면서...그리고 며칠전에 저한테 돈을 빌려갔는데 어제 준다고 했거든요.
아니...처음부터 일하러 간다고 했으면 되는거였잖아요. 사람 화나게 만들어놓고 일때문에 못 왔다고 하면 다인가요? 화나서 니가 날 좋아하긴 하냐? 넌 왜 거짓말을 하냐? 약속시간도 매번 늦고, 돈도 갚는다고 하고 왜 약속을 어기냐 ..나는 시간내기 힘든데 내가 써프라이즈하면 네가 기뻐할 줄 알았다. 그런데 반응도 그렇고 온다고 하고 연락도 안 되고 너에 대한 내 신뢰가 깨졌다. 아무말도 하지말고 나를 가만 놔둬라.( 그냥 혼자 두면 풀리는 스타일) 문자보내놓고 전화기 끄고 잤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제가 좀 심하게 말한것 같아서 "내가 어제 갑자기 가서 미안하다. " 라고 사과하고 전화했는데 지금까지 문자도 안 보고 전화도 안 받아요. 제가 그렇게 잘못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