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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주변에 좀 이상한 남사친 있는데(장문주의)

ㅇㅇ |2022.08.22 01:57
조회 934 |추천 1
난 20대 여자고 중학교 동창인 좀 많이 조용한 남자애가 있어.

근데 그 남자애랑 고등학교 시절에 같은 학원을 다녔는데
내 카톡 프메의 음악을 보고 그 가수를 어떻게 너가 아냐고
그러더라고. (고딩치고 음악 취향이 특이한? 80-90년대 해외 그런 가수였음)
난 이때 그 친구랑 처음 대화해봄..

난 그때 원래 좋아했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음악 장르라고
그랬었는데 그 남자애가 그 날 저녁에 카톡으로

'그 가수 내년에 내한온다.'
'너 그럼 이 가수 (다른 가수) 음악은 아느냐'

등등으로 음악취향에 대해 서로 공통점이 되게 많았어
그래서 카톡으로 좀 얘기를 많이 했다?

근데 얘가 생각보다 말도 잘통하고 나랑 은근 성격도 잘 맞고
그리고 특히 아이돌이나 발라드를 안좋아하고
좀 올드팝 등을 좋아하는 내게 그 친구랑
음악얘기를 하는게 재밌기도 해서
성인이 되면서도 계속 연락을 꾸준히 했음.

그리고 막 좋아하는 가수들 내한 공연도 같이 보러가고 그랬음.
근데 난 절대 이 친구랑 사적인 연애 감정 never..없었고
진짜 친한 남사친 정도로 생각했음.

근데 이 친구는 날 좋아했나봐.
얘가 여자랑 친해진게 내가 처음이라서 그런지 나한테
연애의 감정을 느낀건지...(스킨쉽 절대 안했음. 대화 내용도 사적인 내용 거의 없고 음악 내용만 가득함)
갑자기 어느날 내 손을 잡더니
'나 어때?'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개정색하면서 뭐하는 짓이냐고.
나 너한테 그런 감정 느낀 적 없다고.
걔가 날 좋아한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정이 확떨어지는거야.

근데 그 날 이후로 걔한테 연락이 미친듯이 왔음.
뭐하냐고, 왜 연락 안보냐..
2시간 간격으로 와서 솔직하게 이야기했지

'솔직히 너가 지금까지 날 좋아하는 티 한 번 낸적도 없으면서
갑자기 손을 잡으면서 나 어때?라고 물어본 행동은
기분이 나빴고 불쾌했다. 당분간 너랑 연락하고싶지 않다.'

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 친구가 그래도 연락을 계속 하더라고;;
결국은 쎄게 말했어. 제발 지금은 연락 그만하자고.

근데..
걔 그날 카톡 프사가 여자를 강간하고 살인하는 영화의 주인공으로 해놓은거야..
뭐..내 망상일수도 있는데 솔직히 소름돋았어
그 카톡 프사를 달고 나한테 계속 톡을 보내더라고
결국은 영원히 연락하지말자고 했어. 내가 널 잘못본것 같고 너무 실망스럽다고.

그 시간 이후로 약 1년 3개월정도 후 난 지금 남친이 생겼고
그 친구는 뭐하고 사는지 모르고 존재도 잊었는데,
최근에 다시 연락이 왔어.
그땐 많이 반성하고 지금은 다시 그냥 음악 얘기하는 친구로
남고싶다고. 어..너네? 아니 여러분들이라면 뭐라 반응 할 것 같아?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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