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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투어 여행기사의 손님가방 도둑질

긴글주의.따라서 요약하면? 자유시간도 아닌 투어시간, 인솔자/가이드의 케어시간에 고객의 가방을 여행 버스 기사가 두번이나 죄다 뒤져서 우리나라 돈 200만원을 훔쳐감. 내 마음대로 한 행동도 아닌 인솔자가 하라는 대로 그대로 했음에도 일이 벌어짐. 상품을 진행한 OO투어는 최소한의 책임도 지지 않고 고객 잘못이라 함. 마지막 전화 통화에서 몇 년을 여행다니신 분이 왜 돈을 놓고 내리셨을까요? 라고 비아냥(녹음파일 있음). 화나 죽겠음!!!!!!!!!!!!!!!!!!!!!!!!!!!!!!!!!!


코로나 2년여! 이제는 제한 조치도 많이 풀리고 대부분 일상도 원상태로, 그리고 내가 여행을 예약하던 때만 해도 코로나 확산이 많이 잠잠해졌던 시기라 이번 여름은 그동안 미뤄왔던 해외여행을 좀 떠나봐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OO투어 패키지 상품으로 열린 스페인여행 길에 올랐어. 바르셀로나 공항을 나섬과 동시에 여기가 바로 유럽이다 라는 듯 유럽미 뿜뿜 풍기며 볼거리도 많고, '여행은 이런맛이지!!!!!' 말그대로 황홀경으로 넋놓고 매일 구경하고 다니느라 행복한 환상적인 여행 주간이었지. 
다만, 문제는 5일씩이나 함께 해야했던 Ladron(스페인어: 도둑놈) 도OO 현지 운전기사. 한국을 얼마나 만만히 보면 첫날부터 손님들이 자리를 비울 때마다 손님들 가방을 멋대로 뒤질까. 그것도 너무 티나게. 스페인이 소매치기나 강도가 심하다는 것 쯤은 나도 익히 알고 있었고 인솔자도 분명 여행 도중 가방 같은 건 늘 조심해야 하고, 만약 차에 놓고 내리고 싶거든 선반 위나 의자 밑에 숨기듯 놓고 내리라 해서 나나 우리 아빠는 분명 그렇게 했어. (날이 너무 더워 가방을 들고 다니기가 지치는 그런 날씨였고 괜히 들고 다니다 도난이나 당하지 말고 여행 기사가 두눈뜨고 계속 관리하는 투어버스에 놓고 내리자라는 생각이었기에 가방을 선반 위에 숨겨놓듯 놓고 내렸어. 그 안엔 유로와 달러가 들어있었지만 같이 다니는 회사 소속의 기사는 믿은거지. 지금까지 그 어딜가도 한번도 손님 가방에 손을 대는 무식한 도둑놈의 기사는 겪어본 적도 없었고.) 그런데 전체 여행 일정 중 이제 막 첫번째 여행지를 다녀왔을 뿐인데, 차에 타고 가방 속을 보다 보니 뭔가 돈의 위치가 바뀌어있는 듯한 쎄함?!! 하지만 그때까지도 난 내 괜한 기우겠지.. 설마.. 했고 돈은 이따 사람들 없을 때 확인해봐야겠다 하고 그때부턴 어쩔 수 없이 항시 가방을 들고 내렸어.
그런데 발렌시아로 이동하는 길. 5시간의 이동이었고 스페인은 법으로 기사가 30분을 꼬박 쉬어야 하게 되어있기에 중간에 휴게소에서 모두가 한번 더 내릴일이 있었어. 내가 사실 이때라도 아빠한테 제대로 말을 했어야 했는데 고작 휴게소에 가는 것이니 이번엔 아빠가 가방을 놓고 내린거지. 선반 아주 깊숙히 가방 끈도 보이지 않게 넣었고 아빠는 기사가 버스 주차 후 버스문을 잠그는 것 까지 다 확인했다 했어. 그런데 30분 후 차에 올라타니 가방이 선반에 반쯤 나와있고 가방끈도 내려와있네? 이때부턴 이건 뭔가 있다!!! 확신이 들면서 당장에 돈을 세보았고 그 결과는, 내 가방에서 300유로와 500달러, 아빠 가방에서 700유로가 사라져있는거야!!!!!!!! 게다가 돈이 모두 없어진 게 아니라 지 딴엔 티가 안날거라 생각한건지 총금액에서 일부씩만 밑장 빼기 식으로 훔쳐간거. 세상에 손님들 데리고 다니는 버스 기사가 도둑놈인 경우는 태어나 처음보는 경험. 여행 첫날부터 아주 최악의 여행으로 만들어버리고 나라(스페인)망신 제대로 시키는 짓이지.(기사가 범인이라 확신하는 이유: 다른 승객들과 인솔자는 모두 같은 시간에 우리랑 같이 내리고 같이 다녔고, 기사가 아닌 외부 침입이라면 가방이나 돈봉투를 다 가져가지 일부만 몇장 꺼내갈 리가 없으며, 두 도둑질 사이에 5시간의 여행지 이동이 있어 내부소행. 그럼 결론은 버스 안을 자유롭게 왔다갔다 가능한 기사 뿐이고 이날 이후 이새*는 우리가 쳐다보면 슬금슬금 눈을 피함.)  
인지하자마자 인솔자한테 말씀을 드렸고 인솔자는 투어 본사측과 얘기를 나눠보겠다 했지만 이렇다할 조치는 단 한개도 없었으며, 고작 한다는건 도둑놈에게 너 고객들 돈 훔쳤냐 묻는게 전부 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돈 훔친 놈이, 그것도 두 번씩이나 손님들 가방을 뒤지고 다니며 작정한 놈이 병*이 아닌 이상 내가 훔쳤소 할까? ㅋㅋ 다시 말하지만 외부 강도 소행이면 가방채로 훔치거나 다 훔치지 두 번에 걸쳐서 돈의 일부만 쓱해갈까? 경찰에 신고를 하면 안되냐, 아니면 스페인 기사가 본국에서 사용하지도 않는 미국 달러가 500씩이나 나오면 말이 안되는 거니 뒤져봐서 달러가 나오는지 확인 좀 하자 해도 cctv가 없어(스페인은 사생활 개인정보가 아주 중요해서 차 내부에 cctv를 달거나 블랙박스도 달면 안된다 함.) 물증이 없으니 안된대. 그래도 경찰이 뭐라도 조사를 할 수 있지 않냐 했지만 그냥 자기들 판단으로 협조해줄 수 없대. 말 그대로 범인이 누군지도 아는 상황에서 눈뜨고 코베인 꼴이고, 본인 돈을 훔쳐갔어도 이럴까 과연? 지금 와서는 인솔자도 한패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단호하게 수사 거부. 당연 이건 단체 관광이기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는 없으니 우리도 거기서 더이상 할 수 있는 건 없지. 그분들도 다 경비 내고 여행일정을 즐길 권리가 있는데..
한국에 돌아와 알게된 건 여행자보험이라는 것이 있어 경찰 조사라도 받았고 그런 서류가 있으면 적게나마 보험처리가 가능하다 하는데 경찰을 부르고 싶다 해도 안불러주니 우린 속수무책이고, 게다가 그들의 일처리 방식은 귀중품을 잃어버리면 영수증도 있고 하니 보험 보상처리가 가능하지만 현금은 방법이 없대.  아니 그 현금도 환전한 내역이 엄연히 있고, 여행 첫날 첫 여행지에서 다녀와보니 돈이 없어졌는데 이거 진짜 너무 억울한 거 아냐? 그럼 그냥 귀중품 없어졌다 우기고 보상해달라 하면 되는 거였나? ㅋㅋㅋㅋㅋㅋ
기사/가이드 팁도 이미 상품에 포함되어있어 주기 싫은데 방법도 없어. 말그대로 명목상에 경비가 아닌 팁인데 왜 대체 강제인건지? 나는 절대 저 사람에게 팁을 주고 싶지 않다 해도 안된단 식이고, 도둑놈한테 팁까지 내다 바쳐야 하는 설움이란. 첫날부터 도둑질을 한 놈을 총 9일 여행 중 5일을 함께 다니며 봐야 했고(문제가 일어났음에도 기사를 변경 해주는 최소한의 조치 조차 없음. 완벽히 이미 페이를 한 고객들은 아웃오브 안중) 밥 먹는 모습 볼 때마다 역겹기가.. 진짜 완벽히 지옥같은 5일.
아무리 여행업계가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지만 어디 자국민을 상대로, 그것도 안전을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아무나 고용하고 일정을 진행하며, 손님의 억울함 보다 지들 이미지 지키기에만 급급인건지? 스페인 기사 이름 '도O고'. 만약 기사가 이런 이름이거든 당장 기사 바꿔달라고들 해. 이런 짓을 하고도 99프로 확증이지만 증거가 없음에 능구렁이처럼 빠져나가는 것도, 그럼 이 일을 계기로 한국인들을 만만하게 보고 계속 우리가 당할거란 것도 너무 열받아 죽겠어.
회사에서는 기사 팁 인당 40유로 X 3인(우리나라 돈 약 15-16만원)을 줄테니 이런 일 절대 밖에서 언급하지 않겠다는 싸인을 하래. 내가 도둑맞은 돈이 200만원인데 장난????? 아 진짜 어떡해야 내가 조금이라도 이 울분을 풀 수 있을까?
추천수0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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