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라디안으로 서울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오재명 이라고 한다
나의 아버지는 전라도 토박이시고 어머니는 서울과 전라도의 혼혈이시다
어머니가 가진 반토막의 피를 좇아 서울로 왔다
서울이란 도시는 서울 전라 4분의1 쿼터혼혈인 나같은 녀석에게 그리 관대하지가 못하다
집주인은 항상 반골의 상인 나의 배신을 경계하여 문앞에 개를 키우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그 도시의 개는 나를 보며 짓어대곤 했다
하루는 서울사람인 친구놈이 내가 배용준을 닮았다며 소개팅을 권유했다
왜 그랬는지 어리석은 난 녀석의 말에 동의하여 소개팅에 나가게 됐다
소개팅녀와 만난 건대입구 까페에서 인사를 나누고 서로의 집을 물었다
그리고 그녀는 내가 전라디안이란 사실을 알게된다
내 얼굴에 침을 뱉었다
나는 회색이 된 얼굴을 이끌고 집으로 향하는데
또다른 내 고향 친구인 한 녀석이 땅에 쓰러져있는 것 이었다
왜인지 녀석은 한바탕 오줌을 뒤집어 쓰고 있었고 또 울기 까지 했다
나는 녀석을 이끌고 집으로 향한다
문앞에 주인의 개가 날 보고 짓는다
난 개집에 들어가 울면서 개와 섹스를 했다
주인이 칼을 들고 달려온다
산골에서 뛰놀던 추억이 바람에 스친다